‘털 빠진다’라고 얘기하면 귀신같이 알고 뒤돌아보는 개냥이
‘개냥이’하면 빠지지 않는 반려묘가 있죠. 삼시세끼 어촌 편에서 출연진의 사랑을 한 몸에 받은 대표적인 개냥이, 벌이입니다. 삼시세끼가 많은 사람에게 사랑을 받은 예능인 만큼 벌이의 인기도 높아졌는데요. 그런 벌이가 ‘어떤 말’만 들리면 뒤돌아봐 화제가 됐습니다. 화제의 주인공 벌이가 반응하는 말을 함께 알아보시죠.
만재도에 혜성처럼 나타난
새끼 반려묘 벌이
벌이는 삼시세끼 어촌편 4화에 등장한 반려묘로 수컷 터키쉬 앙고라입니다. 벌이라는 이름은 유해진이 직접 지어주었는데요. 반려묘의 이름으로 나비는 너무 흔하다는 의미에서 벌이라고 지어주었다고 유해진은 말했습니다. 새끼 반려묘 시절 벌이는 반려견 ‘산체’와 함께 손호준과의 삼각관계가 형성되었는데요. 손호준은 벌이가 ‘얼굴은 예쁜데 애교가 없다’며 산체를 선택했다고 밝혔습니다.
시즌 2에서 벌이는 더 커진 모습과 예전과 다르게 애교 많은 모습으로 나타나서 나 PD와 서슴없이 뽀뽀해 놀라움을 안겼습니다. 처음엔 경계하던 윤계상에게도 나중엔 먼저 다가가기도 애교를 부리기도 했죠. 게스트로 나온 이진욱에겐 그가 잠든 사이에 뽀뽀를 하려다 실패하는 모습도 보여주었는데요. 이진욱은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지퍼를 끝까지 잠그고 잠을 청하기도 했습니다.
장모종인 터키시 앙고라의 특성상 벌이는 털 빠짐이 다소 있는 편인데요. 유해진은 벌이를 쓰다듬으면서도 “아이고 털만 좀 덜 빠졌으면 좋겠는데”라고 말하며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그러자 벌이는 바로 유해진을 쳐다봐 유해진과 나 PD의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그 후에도 같은 상황이 반복되며 나 PD는 “털 빠진다 그러면 자꾸 쳐다봐”라고 말했습니다.
연예계 은퇴한
최근 ‘벌이’ 근황
삼시세끼 고창편에선 유해진이 그의 팬이 그린 벌이와 산체의 그림을 보여주며 연예계를 은퇴한 벌이의 근황이 공개되었는데요. 벌이는 성묘가 다 되어 예전과 다른 성숙한 모습이 드러났습니다. 팬이 그려준 그림을 보며 유해진은 “(벌이가) 은퇴했다니…”라고 웃으며 말하자 손호준은 “우리 오리들은 시즌 끝나기도 전에 은퇴하겠다.”라고 말하며 출연진의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요새는 잘 지내고 있나?”, “벌이 너무 보고 싶다.”, “찹쌀떡 같던 벌이가 가래떡이 됐음” 등의 반응을 보이며 벌이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