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에서 클럽 안 김우빈 꼬시던 조연, 8년 지난 지금은?
발레리나→대학원생
상상도 못한 배우의 길
강한나 본인은 물론이고, 주변 사람들도 강한나가 배우의 길을 걸을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영화 <롤러코스터>의 단역으로 캐스팅되면서 본격적으로 연기자의 길에 들어섰습니다. 강한나는 그 이후로 영화 <동창생>, <친구 2> 등에 단역과 조연으로 출연하며 인지도를 쌓았는데요. 특히 <친구 2>에서는 곽경택 감독의 혹독한 코치를 거쳐 신 스틸러 역할을 톡톡하게 해냈습니다.
섹시와 청순 사이
강한나는 2013년 드라마 <미스코리아>에 출연했는데요. 청순한 미모를 살려 미스코리아 후보들 중 한 명인 ‘임선주’로 등장했습니다. 비중 있는 조연으로 등장해 성숙한 미모와 연기력을 뽐냈죠. 2015년에는 파격적인 소재로 화제가 된 영화 <순수의 시대>에 캐스팅되어 한 차례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인지도를 올린 강한나는 2016년 드라마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에도 출연했는데요. 고려의 공주이자 권력을 쥐고자 하는 야망가 ‘황보연화’로 분해 약역 연기를 선보였죠. 이듬해에는 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에서 섬세한 멜로 연기로 호평을 받았습니다. 상대역인 이기우와 계속 엇갈리는 안타까운 사랑을 하는 ‘정유진’ 역을 맡았죠.
2018년에는 드라마 <아는 와이프>에서 서브 주인공 ‘이혜원’으로 분해 ‘직진녀’ 타이틀을 얻었는데요. 이혜원은 짝사랑하는 대학 선배 차주혁에게 당당히 고백하는 캐릭터였죠. 연기력을 인정받은 강한나가 선택한 차기작은 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였습니다. 드라마의 핵심 사건인 국회의사당 테러 사건의 배후를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국정원 대테러센터 요원 ‘한나경’을 연기했습니다.
작년에는 드라마 <스타트업>의 서브 주인공 ‘원인재’를 맡았는데요. 대기업 회장인 아버지의 그늘에서 벗어나고자 최선을 다하는 스타트업 회사 ‘네이쳐모닝’의 대표죠. 이번에 출연하는 드라마 <간 떨어지는 동거>에서는 연애 숙맥, 전직 구미호, 현 인간 ‘양혜선’을 맡았는데요. 흔치 않은 설정인 만큼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