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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by 연예톡톡

출산 40일 만에 수능 재도전한 47세 미녀… 지금은?

여러분은 ‘사기캐’라는 신조어를 아시나요? 외모부터 재능까지 모든 게 완벽하여 ‘있을 수 없는 캐릭터’처럼 보이는 이들에게 사기캐라는 수식어를 달곤 하는데요. 이번에는 한 약사가 ‘사기캐’라고 불리며 화제가 됐습니다. 이 약사는 아름다운 동안 미모에 지적 매력까지 겸비하여 라이징 스타로 떠올랐죠. 부산에서 약국을 운영하고 있다는 오늘의 주인공은 누구일까요?

현대백화점 마케팅 총괄팀

→14년째 약국 운영 중

부산 연제구에서 ‘한빛메디칼약국’을 운영 중인 이향란 씨는 대중들에게 건강한 에너지를 전파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2007년 부산대 약학대학 약학과를 졸업한 후 2008년부터 한빛메디칼약국을 개업하고 지끔까지 14년째 약국을 운영해오며 지역민들의 건강 증진에도 기여하고 있죠.

사실 그녀가 처음부터 약학을 전공한 건 아니었습니다. 이향란 약사는 고등학교 때부터 문과를 다니고 글 쓰는 걸 좋아해서 글짓기 대회에서 상도 탈만큼 뼛속 깊은 문과생이었죠. 졸업후 그녀는 부산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3년여간 현대백화점 마케팅 총괄팀에서 근무했는데요. 이랬던 그녀는 어떻게 약사가 될 수 있었을까요?

출산 40일 만에

수능 재도전

이향란 약사가 고등학교 3학년일 때 그녀의 아버지는 폐암을 앓고 있었습니다. 아픈 아버지를 옆에서 바라보던 이향란 약사는 의료 계열 종사자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죠. 하지만 이미 대학을 영문과로 지원한 상태였기에 꿈을 잠시 접어둘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녀의 아버지는 아픈 와중에도 “꿈을 포기하지 말고 네가 하고 싶은 걸 해라”라며 이향란 약사를 응원했죠.

아버지가 건강이 악화되어 돌아가시게 되고 이향란은 상황이 여의치 않아 현대백화점에 취직을 하게 됐습니다. 그렇게 자신의 진짜 꿈을 묻어두고 결혼을 하고 출산도 하게 됐죠. 하지만 이향란 약사는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결국 첫째 아이를 임신했을 때부터 공부를 시작하고 출산 40일 만에 다시 수능을 봤죠. 첫 번째 도전에선 탈락했지만 오로지 독학만 해서 1년 후 약대 재시험에 합격했습니다.

척추 수술이 불러온

새로운 꿈

이향란 약사는 약국을 운영하던 중 허리 통증으로 척추수술을 하게 됐습니다. 이 일은 그녀에게 터닝포인트가 됐는데요. 허리 통증이 있을 땐 아무것도 할 수 없으니, 다시 건강해진다면 해보고 싶었던 걸 다 해보자는 꿈을 이루고자 한 것이죠. 그래서 그녀는 재활치료 때 시작했던 필라테스에 더욱 매진하여 운동 콘텐츠를 올리는 유튜브 채널 ‘약사라니TV’를 개설했습니다.

처음엔 운동법을 전파하고자 했으나 채널을 운영하다 보니 그녀는 소통에 즐거움을 느끼게 됐습니다. 그래서 운동법 뿐만 아니라 다양한 건강 정보, 뷰티 정보들도 업로드하게 됐죠. 또한 아이돌 댄스 커버 영상까지 올리며 그녀는 이 시국에 딱 맞는 ‘홈 트레이닝’ 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런 열정 덕에 라니TV는 1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하게 됐죠.

미인대회 선(善) 수상

47세 동안 미녀

사실 그녀가 유명해진 것에는 ‘동안 미모’도 한몫을 했습니다. 올해로 47세이며 낼모레 50세를 바라보는 이향란 약사는 나이보다 한참 어린 외모 덕에 ‘라이징 스타’로 부상했는데요. 슬하에 21세 아들과 둘째 딸을 둬서 주변을 더욱 놀라게 했죠. 그녀는 TV까지 출연하며 비타민C, 생선 속 어류 콜라겐, 비오틴이 동안의 비결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향란 약사는 기혼자 및 결혼 경험이 있는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미인대회 ‘미시즈 코리아(Mrs. Korea)’에 출전했었는데요. 여기서 이향란 약사는 지적이고 우아한 매력을 뽐내 선(善)을 차지했죠. 한계에 부딪치지 않는 커리어 우먼의 면모를 한 번 더 보여준 것입니다. 이처럼 팔방미인으로 거듭난 이향란 약사는 공적 마스크 공급, 소외계층 의료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선한 영향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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