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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by 연예톡톡

최민식이 ‘대박날 사람’이라 극찬했던 배우의 데뷔 전 사진

영화에 내공이 좀 있으신 분들은 영화에서 잠깐 스쳐 지나가는 조연 배우들이 유독 눈에 들어오는 경험이 있었을 겁니다. 유독 남다른 존재감과 연기력을 뿜어내는 조연 배우들을 보면 ‘저 배우는 언젠가 대성하겠다’는 짐작이 들기도 하죠. 최민식 같은 대배우도 함께 작업한 후배 배우들을 보며 그런 촉이 오는가 봅니다. 과연 최민식에게 연기로 인정받았던 무명 배우는 누구일까요?

데뷔 무대에서 발연기로

펑펑 울었던 연극배우

곽도원은 고등학교 졸업 후 곧바로 극단 생활을 하며 배우의 꿈을 키워갔습니다. 당시 극장에서 숙식을 해결하고 연봉으로 200만 원 밖에 못 받았지만 그럼에도 행복한 나날이었다고 전했는데요. 꿈에도 그리던 연극 무대에 처음 오르기는 했지만, 너무 긴장했던 탓이었을까요? 스스로 느낄 정도로 발연기를 선보여 무대에서 내려와 엉엉 울었다고 합니다.

이후 곽도원은 조금씩 연기를 배워나가 당시 연극계 대부로 불렸던 이윤택의 극단으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대쪽같은 성품에 선배들에게 미운털이 박혀 얼마 있지 못하고 극단을 나와야 했습니다. 연극계에서 발붙이기 힘들 거라는 것을 깨달은 곽도원은 서울로 올라와 충무로 영화판에 뛰어들었죠. 이후 곽도원은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마더> 등 쟁쟁한 영화에 단역으로 출연하며 인지도를 쌓아갔습니다.

특히 영화 <황해>에서는 대학교수이자 저명한 유명인사 ‘김승현’을 맡았는데요. 번듯한 겉과는 달리 조폭 두목인 김태원의 친한 동생으로 뒷세계 거물인 사람입니다. 소름 끼치는 연기와 존재감을 선보여 나홍진 감독의 극찬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하정우도 혀를 내두를 정도였죠.

‘한 수 배웠다’

최민식이 인정한 연기자

곽도원은 단역 배우로 활동하면서도 꾸준히 독립영화, 단편영화에도 얼굴을 비추기도 했는데요. 특히 2011년에는 곽도원이 주연을 맡았던 독립영화 <더블 클러치>가 전주국제영화제에 입상하면서 영화계에서 이름을 날리기 시작했습니다. 이듬해에는 영화 <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 전성시대>에 출연해 본격적으로 대중들에게 알려지게 되었죠.

<황해>에서 곽도원을 눈여겨 본 나홍진 감독이 윤종빈 감독에게 그를 추천하면서 악질검사 ‘조범석’ 역에 캐스팅되었다고 하는데요. 사실 당시 무명이었던 곽도원을 캐스팅하는데 반대가 심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윤종빈 감독과 <황해>에서 한 번 합을 맞췄던 하정우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캐스팅이 진행되었죠. 결과는 모두 알다시피, 곽도원은 <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 전성시대>에서 신들린 연기력으로 강한 존재감을 드러내었죠.

곽도원은 한 예능에 나와 영화 촬영 후 회식 자리에서 최민식으로부터 ‘고맙다, 도원아. 오늘 많이 배웠다’라는 극찬을 받아 크게 감동했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심지어 영화 전 최민식 또한 곽도원의 캐스팅을 반대했었기 때문에 감동이 두 배가 되었죠. 곽도원은 <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 전성시대> 이후로도 영화 <러브픽션>, 드라마 <유령> 등에서 활약했습니다.

명품 조연을 넘어

명품 주연으로

2013년에는 영화 <변호인>에서 공안 경찰 ‘차동영’을 맡아 소름 돋는 악역 연기를 선보여 평단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곽도원은 <변호인>으로 그해 부일영화상과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의 남우조연상을 수상하기도 했죠. 명품 조연으로 이름을 날리던 곽도원은 2016년, 첫 상업영화 주연작을 만나게 됩니다. 바로 한국 오컬트 영화계의 신지평을 연 영화 <곡성>이죠.

<곡성>의 성공으로 주연급 배우로 성장한 곽도원은 이듬해에는 영화 <강철비>로 정우성과 함께 합을 맞췄습니다. 여태까지 맡았던 역할들과는 달리 힘을 뺀 생활연기로 유머러스한 연기로 또 한번 호평을 받았죠. 영화 <강철비 2 : 정상회담>에서는 북한측 호위총국장으로 쿠데타를 계획한 인물로 나와 연기 변신을 선보였습니다.

한편, 곽도원은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인 영화 <소방관>에서도 주연으로 활약하는데요. <소방관>은 2001년 있었던 홍제동 화제 사건이라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로, 곽도원은 깊은 감동과 함께 극장가를 찾을 예정입니다. 동시에 드라마 <구필수는 없다>에서도 주연으로 캐스팅되어 어느 때보다 바쁜 한 해를 보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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