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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순이 집사 똑같이 닮았다는 댕댕이의 놀라운 하루 일과

털털하고 쾌활한 성격으로 소녀 시대 멤버들 중에서도 준수한 예능 감각을 보여주곤 했던 ‘효연’이 이번 이야기의 주인공인데요. 그러나 그녀는 이렇듯 대외적으로 알려진 이미지와는 달리 스스로를 소극적인 사람이라고 느끼는가 하면 집 안에서 홀로 충전하는 시간이 좋은 ‘집순이’라고 합니다. 그런 그녀를 닮아 반려견 ‘바바라’는 ‘강아지 우울증’이 의심될 정도로 매사에 무기력하고 지친 기색을 보이곤 했는데요. 함께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 보러 가볼까요?


효연의 못 말리는 푸들 사랑

사실 효연은 처음부터 자신이 강아지를 키우게 될지 알았던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오히려 그녀와 어머니는 원래 강아지를 무서워했다고 하는데요. 어느 날 동생이 입양해온 푸들로 인해 가족들의 반려 생활이 시작되었죠. 막상 푸들과 지내보니 사람을 잘 따르고 머리도 좋아 효연은 강아지와 함께하는 시간의 즐거움을 알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효연의 첫 강아지인 비비안은 초코 푸들 종으로 2013년 처음 효연과 만나게 되었다고 합니다. 효연은 비비안과 함께 애견 카페를 가서 수영도 하고 운동장을 뛰놀기도 하는 등 2년 반가량 비비안과의 추억을 쌓아갔는데요. 그러나 비비안은 너무나 짧은 시간 효연의 곁에 있다가 갑작스럽게 무지개다리를 건너고 말았습니다. 효연은 비비안의 소식을 SNS에 알리며 “지금도 거짓말 같다”며 애통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죠.


그런 효연의 곁을 지킨 것은 비비안과 비슷한 시기에 입양된 ‘바바라’인데요. 바바라는 현재 8살이 된 푸들로 패셔니스타에 통통하지만 우아한 매력을 지니고 있죠. 효연과 긴 시간 함께 하며 오랫동안 일상을 공유해서인지 효연과 성향까지 똑 닮은 모습인 바바라인데요. 그런 바바라와는 정반대의 성향을 가진 효연네 막내 ‘비너스’는 현재 4살이 된 실버 푸들입니다. 비너스는 깨발랄한 성격에 다양한 개인기를 터득할 정도로 똑똑하죠.


푸들 자매와 함께하는 효연의 집순이 일상

바바라, 비너스 이 푸들 자매들과 함께하는 효연의 하루는 침대에 누워 시작되는데요. 스트레칭은 기본 소양으로 생각하며 마사지를 받는 것이 취미인 바바라를 위한 마사지 시간이 눈뜨자마자 찾아오기 때문이죠. 바바라가 만족할 때까지 정성스럽게 주물러 주며 첫 번째 일과를 시작한 효연은 자신이 받는다 생각했을 때 가장 시원할 것 같은 부위 위주로 주물러 준다며 프로 집사 다운 면모를 보여주었습니다.


효연의 두 번째 일과는 재간둥이 비너스가 갈고 닦은 개인기를 확인해주는 것인데요. 비너스는 앉아, 기다려 등의 기본적인 명령어 교육을 마스터 했을 뿐 아니라 화려한 개인기를 터득한 영재견이라고 합니다. 효연이 비너스의 앞에 손가락으로 원을 만들며 ‘쏙’이라고 하자 비너스는 효연이 만든 원 안에 코를 넣는 모습으로 첫 번째 개인기를 한 번에 성공하는데요. 하이파이브를 양발 번갈아 하는가 하면 필살기인 ‘주세요’도 어려움 없이 클리어했죠.


이렇게 비너스와 놀아주고 난 후에 효연이 발걸음을 옮긴 곳은 바리게이트로 막혀 강아지들의 출입이 제한된 금단의 구역 ‘주방’입니다. 효연은 푸들 자매의 밥을 챙겨주려 했는데요. 그녀는 자동 급식기의 뚜껑을 열고 수동으로 사료를 푸는 다소 엉뚱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효연이 밥을 푸려고 하자 비너스와 바바라는 바리게이트 앞까지 와서 기다리는 모습이었는데요.


그런데 효연이 ‘Sit’이라고 하자 영어 명령어를 찰떡같이 알아듣고 기다렸다가 야무지게 사료를 받아먹는 비너스와는 달리 바바라는 막상 밥을 마주하고는 뒤를 돌아 원래 누워 있던 소파로 향했는데요. 먹는 것도 귀찮아하는 듯한 바바라의 모습에 효연은 걱정스러운 표정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효연이 활동하는 시간대에는 바바라가 사료를 먹는 것을 본 적이 없을 정도라고 해요.


세상 무기력한 강아지 바바라의 건강 상태는?

이렇듯 혈기 왕성한 에너지로 집 안에서도 인형을 가지고 놀거나 터그 놀이를 활발히 하는 비너스와는 달리 바바라는 매 순간 소파 위에 누운 채 만사가 귀찮은 듯 무기력한 모습이었는데요. 효연에 따르면 바바라는 차분하고 온순하다 못해 가끔은 집에 있는지도 모를 정도로 조용하다고 합니다. 어떤 것에도 반응을 별로 하지 않고 대부분의 시간을 누워 지내는 바바라에 효연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죠.


바바라가 이렇게 무기력견이 된 데에는 나름의 짐작 가는 이유가 있다고 하는데요. 효연의 어머니와 지내는 시간이 많았던 바바라는 어머니와의 사이가 매우 애틋했다고 합니다. 평소 어머니가 보이지 않으면 바바라는 늘 발 벗고 찾아 나섰고 어머니는 바바라가 그리워 외국에 나갔다가도 하루 만에 집에 돌아왔을 정도라고 하는데요. 그래서인지 바바라는 어머니가 바빠 자주 보지 못하게 되자 어머니의 옷 위에 누워 보내는 시간이 길어졌다고 해요. 심지어 효연이 옷을 가져가려고 하면 물기까지 했죠.


바바라에게 중요한 의미인 어머니의 빈자리가 큰 만큼 바바라는 ‘강아지 우울증’이 염려되었는데요. 다행히 바바라는 효연과 함께 산책을 나갈 때만큼은 집에서와 달리 호기심을 가지고 주변을 탐색하거나 효연과 발맞춰 신나게 걷는 모습을 보여주었죠. 오히려 바바라가 흥을 주체하지 못하는 바람에 효연이 끌려가는 모습까지 보일 정도였는데요.


게다가 검진 결과 바바라는 무기력한 모습에 비해 건강에 큰 이상이 없다고 합니다. 보통 강아지들은 12세 이상의 나이가 되어야 노화로 기력이 떨어지는 만큼 바바라는 노화나 건강 문제가 아닌 그저 집순이 효연과 오랜 시간을 함께하며 집 안 환경에 대한 호기심이 줄어 활동량이 자연스럽게 줄었던 것이었죠.


효연은 갑작스럽게 잡힌 회의 일정에 화상 통화를 제의할 정도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을 중요시 여기는 집순이다운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그런 효연과 집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며 함께 집순이가 되어버린 바바라는 만사 귀찮은 듯 보이긴 하지만 효연이 집을 나서면 현관까지 마중을 나와 자리를 지키며 효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효연과 푸들 자매의 좌충우돌 일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에 “와 효연 완전 바깥순이 인줄 알았는데 집순이라니…의외다. 바바라가 정말 효연 많이 닮은 듯”, “반려견은 반려인의 생활을 어느 정도 따라갈 수밖에 없는 건 맞지만 바바라는 조금 심해 보이긴 하다.”, “바바라랑 비너스 너무 성향이 다른데 둘 다 각자의 매력이 있는 것 같다. 너무 귀여워서 보는 내내 미소가 지어졌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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