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이 조폭 영화만큼은 절대 안찍는다 거절한 이유는 이렇다
배우 정우성, 영화 ‘비트’ 조폭 역할
청소년에게 악영향 끼쳤다는 사실에
조폭 나오는 영화 출연 지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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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영화 ‘비트’ |
배우 정우성은 과거 한 인터뷰를 통해 조폭이 나오는 영화에 출연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밝혔다. 정우성은 1997년 영화 ‘비트’에서 문제아 고등학생의 역할을 맡았다.
당시 영화는 큰 화제가 됐고 청소년들 사이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정우성이 오토바이를 타면서 눈을 감고 양팔을 양옆으로 펼치는 장면은 여전히 명장면으로 회자되고 있다.
![]() 출처 : 영화 ‘비트’ |
정우성은 영화 ‘비트’를 두고 “나에게 많은 걸 준 작품이었다. 정말 잘 된 영화라서 그런지 파급력이 컸다. 아이들이 교실에서 보기도 하고 어떤 친구는 나의 내레이션을 외우기도 했다. 또 나 때문에 오토바이를 배우고 다쳤다는 얘기도 들었다.”고 말했다.
당시 정우성은 자신이 큰 영향력을 미치는지 몰랐지만, 학생들에게 이 이야기를 듣고 너무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 출처 : 정우성 인스타그램 |
영화 ‘비트’ 이후 조폭 영화가 많이 나왔지만 함부로 하는 영화가 아니라고 생각했다는 말도 덧붙였다.
정우성은 자신이 청소년들에게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걸 깨닫고 조폭이 나오는 영화에 출연하지 않게 됐다고 전했다.
정우성은 과거 에피소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한 고등학교 건물에서 영화 촬영 도중 담배를 피우려고 라이터를 켰는데 멀리서 학생들이 ‘와 멋있다’라고 하더라. 이 말을 듣고 담배를 쥔 손을 어디에 두어야 할지 모르겠더라.”고 말했다.
![]() 출처 : 영화 ‘감시자들’ |
정우성은 영화 ‘비트’ 이후 약 20년 만에 영화 ‘감시자들’에서 첫 악역을 맡았다. 정우성은 영화 ‘감시자들’에서도 영화사 측에서 분량을 늘이겠다고 했지만, 캐릭터가 악당이라 굳이 악행을 미화시킬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 거절했다고 밝혔다.
그는 “범죄자는 범죄자일 뿐이라는 생각에 시나리오를 오염시키고 싶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 출처 : 이정재 인스타그램 |
정우성은 역할을 맡을 때 미화된 악역은 절대 하지 않는다는 자신만의 신념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정우성은 올해 여름 개봉을 앞둔 영화 ‘헌트’로 ‘칸영화제’로 떠난다. 이 영화는 배우에서 감독으로 변신한 이정재의 첫 작품으로 제75회 칸영화제에서 비경쟁 부문의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작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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