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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4개월, 박지성 1년, 유재석 2년, 봉태규 12년

여러분은 연애를 시작하고 상대방과 결혼 생각까지 하는데 얼마만큼의 시간이 드시나요?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혼남녀 10명 중 6명은 결혼을 결심하는데 최소 1~3년의 기간이 필요하다는 반응을 내놓았습니다. 아마 ‘짧게만 연애하고 결혼하면 위험하지 않을까?’라는 걱정을 가진 분들도 계실 텐데요. 하지만 매우 짧은 연애 기간을 거쳐 초고속으로 결혼했는데도 아직까지 금슬을 자랑하는 스타 부부들도 있습니다. 과연 그들은 얼마 동안 연애를 하고 결혼에 골인했을까요?


두 번째 만남에 ‘결혼하자’

봉태규 & 하시시박


봉태규는 지금의 아내와 결혼하기 전, 배우 이은과 오랜 시간 연인 관계였습니다. 이은과 함께 하기 위해 같은 대학을 진학하고 무려 12년 동안 만남을 이어갔죠. 하지만 둘의 만남은 결혼까지 이어지지 못했습니다. 2013년에 편한 친구로 남기로 했다며 결별을 공식적으로 인정했죠.


시간이 흐르고 봉태규는 지인과의 술자리에 있던 한 여자와 사랑에 빠집니다. 그 여자는 사진작가 하시시박이었는데요. 봉태규는 하시시박과의 첫 만남을 잊지 못하고 잠도 이루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봉태규는 하시시박과 두 번째 만나는 날 “내가 연애는 못하겠으니 결혼을 하자”라고 바로 청혼했죠. 하시시박 역시 봉태규를 운명이라고 생각했고 그렇게 둘은 한 달 만에 혼인 신고를 했습니다. 이후 둘은 영화 같은 스몰 웨딩 끝에 아들 시하, 딸 본비를 낳아 현재 단란한 네 가족이 되었습니다.


교제 4개월 만에 혼인신고

도경완 & 장윤정


도경완과 장윤정의 첫 만남은 김원희의 결혼식에서 시작됩니다. 도경완은 그때부터 장윤정의 팬이 됐죠. 7년이 흐르고 둘은 <아침마당> 프로그램에서 다시 만나게 되는데요. 도경완은 장윤정에게 잘 보이기 위해 향수까지 뿌리고 그녀에게 다가갔습니다. 도경완은 디너쇼 티켓을 구하고 싶다며 장윤정에게 말을 걸었는데요. 장윤정은 당시 매니저 번호를 까먹어서 자신의 번호를 알려주며 “여기로 문의하세요.”라고 했습니다. 이를 계기로 둘은 연락을 주고받게 되죠.


장윤정은 가정사 때문에 연애 생각이 없었으나 도경완은 “옆에서 챙겨주고 싶다”라며 그녀에게 계속 연락을 했습니다. 결국 장윤정은 도경완에게 가정사를 털어놨는데요. 이에 도경완은 “그게 왜 우리 문제냐. 당신 잘못이 아니다.”라며 그녀를 위로했습니다. 장윤정은 그의 태도에 마음을 열었고 둘은 교제 4개월 만에 결혼에 골인합니다. 빠른 결혼 발표에 속도위반 의심을 받기도 했지만 “완벽한 법적 남편으로서 힘이 돼주고 싶었다”라는 도경완의 뜻이 담긴 결정이었습니다.


1년 열애 끝에 결혼

박지성 & 김민지


결혼 전부터 김민지 아나운서는  박지성의 오래된 팬이었습니다. 이를 알게 된 김민지의 동료 배성재 아나운서는 친분이 있었던 박지성의 아버지에게 “괜찮은 여자가 있다”라며 소개 자리를 주선했죠. 그렇게 박지성은 아버지의 권유로 상대의 직업도 이름도 모른 채 소개 자리에 나가 김민지를 만나게 됩니다. 박지성과 김민지가 처음부터 연인으로 발전된 것은 아닙니다. 1년 동안은 편한 오빠 동생 사이로 지냈죠.


박지성의 여름휴가 시즌을 기점으로 둘의 만남이 늘어가게 되는데요. 자연스레 호감이 생기면서 둘은 열애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박지성은 선한 인상, 직업을 이해해주는 현명함 등 이상형에 부합한 김민지에게 빠져 결혼까지 결심하죠. 그렇게 박지성은 ‘박지성 박물관’에서 김민지에게 손편지와 선물을 주며 프러포즈를 하게 됩니다. “여기는 나의 모든 것이 담겨있는 곳이다. 축구를 열정적으로 한 만큼 한 여자의 남편으로서 너에게 모든 열정을 쏟겠다”라는 청혼에 김민지는 눈물을 쏟으며 프러포즈를 승낙했습니다.


2년 만에 사랑의 결실

유재석 & 나경은


유재석은 <무한도전> 프로그램에서 아나운서 나경은을 처음 만나게 됩니다. 나경은은 당시 ‘마봉춘’이라는 별명으로 목소리 출연만으로 코너를 돕고 있었죠. 이미 유재석에게 호감이 있었던 나경은은 방송 중 “유재석에게만 마음이 있다”라고 호감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나경은은 한 번 더 용기 있는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무한도전 회식자리에서 “팬이었다”라며 유재석에게 먼저 다가가서 번호를 물어봤죠. 이에 유재석은 밝은 모습으로 다가온 나경은을 놓치고 싶지 않다고 생각했고 그렇게 둘은 연애를 시작했습니다.


열애 중 나경은이 갑작스러운 성대 이상으로 프로그램을 하차하게 됐는데요. 유재석은 그런 나경은을 늘 곁에서 위로했습니다. 스케줄이 바빠서 데이트를 자주 할 수 없어도 밤에 만나며 서로 많은 이야기를 나눴죠. 많은 얘기를 나누면서 나경은에게 더욱 빠지게 된 유재석은 결혼까지 결심하게 됩니다. 그렇게 둘은 열애 2년 만에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결혼을 하게 되죠. 무려 1천 명의 하객의 축하를 받으며 웨딩 마치를 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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