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지내는 줄 알았는데…” 여가수가 고백한 이혼 위기상황
‘관종언니’ 이지혜 건강 문제
출산 후 완치 어려운 심장병 판정
이지혜·문재완 유튜브 촬영 중 큰 싸움
youtube @밉지않은관종언니 |
소탈하면서 친근한 성격으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관종언니’ 이지혜가 이혼 위기를 극복한 사연을 풀었다.
지난 5월 2일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는 이지혜·문재완 부부가 출연했다.
출처: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
이지혜는 지난해 12월 42세의 나이로 둘째 딸을 출산했는데, 이후 건강 이상을 감지해 남편 문재완과 함께 병원을 찾아갔다. 그는 둘째를 낳은 직후 심각한 부종과 호흡곤란으로 인해 심장내과 진료를 받은 적 있다고 밝혔다.
이지혜를 진찰한 의사는 “부종과 호흡곤란이 온 원인은 심장기능이 떨어졌기 때문”이라며 “폐에 물도 찼다. 정밀진단을 위해서 한 검사를 보니 이지혜 씨의 몸속에 심부정맥 혈전증이 많이 생긴다. 혈전이 혈류를 따라가다가 폐동맥으로 들어가면 혈관을 막는 폐색전증이 온다. 그러면 저혈압과 호흡곤란이 발생한다”라고 심각한 상태를 알렸다.
뿐만 아니라 전문의는 이지혜의 심장초음파검사를 해본 결과 그가 임신 전부터 심장질환이 있던 것 같다며 출산을 거치며 증상이 나타난 것 같다고 전했다. 의사의 말을 듣고 깜짝 놀란 이지혜는 “약을 먹으면 완치는 되느냐”라고 조심스레 물었지만 의사는 “완치가 된다기보다 평생 그 상태로 유지할 수는 있다”라고 답했다. 청천벽력 소식에 이지혜는 결국 간신히 참던 눈물을 터뜨리고 말았다.
출처: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
이지혜·문재완 부부는 충격적인 진단 결과를 듣고 난 뒤, 이지혜의 건강을 위해 당나귀 고기 전문점으로 향했다. 그런데 이들은 대화를 나누던 중 둘째 출산 후 이혼 위기까지 갔다는 사실을 밝혀 놀라움을 더했다.
먼저 이지혜는 “내가 요새 짜증 많이 내지 않았느냐. 내가 이혼하자고 하지 않았냐”라며 “그동안은 내가 오빠 본가 가라고 하면 오빠가 안 간다고 했었는데, 얼마 전에 내가 이혼하자고 했을 때, 오빠가 본가 가겠다고 할 때 놀랐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밝혔다.
instagram @jihyesharp |
특히 두 사람은 유튜브 촬영을 하던 중 크게 싸운 적이 있는데, 이지혜가 “요새 오빠가 툭하면 ‘하지 마, 나 안 해’라고 하지 않냐. 같이 하는 건데 안 하겠다고 하는 건 무슨 태도냐”라고 묻자, 문재완은 “와이프가 날 무시한다고 느껴서 그런 거다”라며 서운함을 토로했다.
하지만 심각한 싸움이 벌어진 다음날 두 사람은 다시 진지하게 대화를 나누며 속상한 마음을 풀어냈다고 전했다. 이지혜는 “오빠가 우리가 헤어질 결정적 이유가 없다고 했지 않았냐. 오빠가 나 풀어주려고 엄청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하자 문재완은 “내가 더 잘하겠다”라며 그를 다독였다. 이지혜 역시 그의 노력에 마음이 조금씩 풀린다며 고마움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