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살 줄 알았는데…” 결혼 4개월 만에 초고속 이혼한 부부, 이유는?
애정 과시하던 엘제이-이선정 부부
결혼 4개월 만에 이혼하여 논란
“성급했다” 이유 밝혀
엘제이와 이선정 근황은?
지난 2012년 10월 결혼한 지 4개월 만에 이혼한 연예인 부부가 알려지며 대중의 도마에 올랐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배우 이선정과 방송인 엘제이(이주연)이다.
두 사람은 방송을 통해 서로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사람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달콤한 신혼생활을 즐기던 중 갑작스럽게 이별을 고하게 된 사연이 무엇인지 두 사람의 근황과 함께 알아보자.
매니저 출신의 방송인인 엘제이는 거침없는 입담으로 화제를 모으며 각종 방송 프로그램 게스트 및 MC로 활약해왔다.
배우 이선정은 1996년 가수 김보영의 ‘풍요 속의 빈곤’ 무대를 함께 꾸민 ‘맘보걸’로 데뷔했다. 이후 MBC 시트콤 ‘남자셋 여자셋’, 영화 ‘키스할까요’ 등에 출연하며 배우 활동을 해왔다.
두 사람은 지난해 7월 만난 지 두 달이 됐다며 열애 사실을 인정하며 만난 지 45일 만에 혼인신고를 해 ‘초고속 결혼’한 부부로 주목받았다.
2012년 12월에는 JTBC ‘결혼전쟁’에, 2013년 상반기에는 SBS ‘자기야-백년손님’에 출연해 만남부터 결혼 준비 과정까지 가감 없이 공개하기도 했다.
당시 방송에서 엘제이와 이선정은 “서로 욱하는 부분이 있다”고 털어놓기도 했으나 결국 서로 양보하며 여기까지 왔다고 전하며 부부애를 과시했다.
하지만 두 사람이 결혼 4개월 만인 2012년 10월 이미 합의 이혼했던 사실이 알려지며 ‘쇼윈도 부부설’ 논란에 휘말렸다.
이러한 가운데 엘제이는 자신의 SNS에 심경과 이선정에 대한 폭로성 글을 공개해 진흙탕 싸움을 일으킨 바 있다.
공개된 글에 따르면 엘제이는 이혼 사실이 알려지면서 불거진 논란에 대해 억울함과 답답함을 호소하고, 이선정에게는 강한 불만을 나타내고 있었다.
그는 늦은 밤에 자고 있는 이선정의 사진을 게시하며 “어제 그제 우리 집”이라고 밝혔다.
또한 다음날 새벽에는 “너 하나로 거짓말하기 힘들었다. 우리 부모 어제 알았다”라고 남기기도 했다. 이외에도 이선정과 주고받은 문자메시지를 캡처하여 수차례 게시했다.
여러 논란이 불거지자 이선정은 방송에 나와 직접 사정을 밝혔다.
그녀는 나이를 고려하여 급하게 혼인신고를 했는데 서로에 대한 이해가 많이 부족했음을 깨달았다고 전했다.
이어 성급하게 한 혼인신고를 바로잡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해 일단 서류상으로 이혼한 것이라고 밝혔다.
‘쇼윈도 부부설’에 대해서는 서류상으로는 헤어진 상태였지만 그 해까지는 결혼 생활을 하며 재결합을 위해 노력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이선정은 이후 2016년 배드민턴 동메달리스트 황지만 선수와 5년간 연애한 뒤 결별했다.
엘제이는 지난 2019년 배우 류화영과 연인 사이임을 주장하다 류화영 측에서 강력 부인하여 ‘데이트 폭력’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그는 현재 강남구 청담동에서 식당을 운영하며 방송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지난여름에는 슈퍼주니어 강인과 어울리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