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여배우였는데… 수입 없어서 전단지까지 돌리고 있습니다”
코로나 여파로 실직 상태 놓인 중화권 스타
길거리에서 전단지 돌리기도
출처 : sohu |
대만의 유명 여배우 소첨첨(小甜甜)이 길거리에서 전단지를 배포한 사실이 밝혀졌다. 새로 들어가기로 한 드라마 촬영 일정이 코로나19로 무기한 연장되며 수입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녀는 약 6천 원을 받고 전단지 돌리는 아르바이트를 했다. 이후 소첨첨은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한동안 전혀 소득이 없는 실직 상태에 있었다”며 “버티다 못해 전단지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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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첨첨은 전단지 아르바이트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원하는 시간에 아무 때나 탄력적으로 일할 수 있고 모자와 안경, 마스크 등으로 얼굴을 가릴 수 있어 좋았다”고 밝혔다.
출처 : mirrormedia |
코로나 여파로 실직 상태에 처한 연예인은 소첨첨뿐만이 아니었다. 대만의 한 매체는 코로나19로 인해 사실상 연예계 종사자의 약 40%가 2월부터 수입이 없는 상태라고 보도했다.
대만의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서 메인 MC를 맡으며 종횡무진 활약하던 쎄신(謝忻)도 부업의 길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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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2월부터 진행하던 모든 프로그램이 중단되어 실직 상태가 계속되자 지난달 말부터 커피숍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한 매체는 그녀가 커피숍에서 테이블 정리, 청소 등이었으며 4시간 동안 의자에 한 번 앉지 못한 채 일을 계속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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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촬영이 올 스톱되자, 아예 다른 분야의 개척에 나선 배우도 있었다. 중국 유명 여배우이자 가수 리샤오루(李小璐)는 아역 배우 출신으로 중화권 최대의 영화제인 금마장영화제 여우주연상 경력도 가지고 있다.
그녀는 중국판 틱톡인 더우인에서 깜짝 라이브를 진행해 약 80억이 넘는 매출을 올렸고 순수익만 1억 원 가까이 벌어들였다.
한편, 이날 라이브에는 모두가 힘든 시기에 자신의 유명세를 이용해 쉽게 돈을 벌려는 행위를 못마땅해하는 반응들이 주를 이뤘다.
그녀는 방송이 끝난 후 인터뷰를 통해 “악플은 이미 각오한 부분”이었다며 그럼에도 생방송을 진행한 이유에 대해 “먹고살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리샤오루는 동료 배우 자나이량과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었지만 갑작스러운 이혼 소식으로 충격을 안겼다. 현재 리샤오루는 6살 딸과 둘이 생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