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국 최고의 재평가’ 12년 전 영화 출연진의 최근자 근황
주식하는 사람들은 한 번쯤 본다는
2009년 영화 <작전>
마지막 영화가 된 박용하
요즘 대세 박희준, 김민정까지
요즘 ‘밥은 잘 먹고 다니니?’라는 안부 인사처럼 ‘주식하니?’라는 말이 많이 오가곤 합니다. 어떤 사람은 실제로 꽤 짭짤한 수익을 내기도 한 반면, 어떤 사람은 돈을 잃기도 했죠. 요즘만큼 주식 시장이 과열된 적이 없는 만큼 너도 나도 할 것 없이 주식에 뛰어드는 게 일반적인 현상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무려 12년 전, 이런 사태를 예상한 듯한 영화가 있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오늘은 재평가를 받고 있는 영화 <작전>의 출연진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강현수’ – 박용하
<작전> |
영화의 주인공이자 일명 ‘슈퍼 개미’라고 불리는 자칭 타칭 주식 고수 ‘강현수’를 맡은 배우는 박용하였습니다. 연극학과를 나왔지만 인생역전을 노리고 주식에 뛰어든 인물입니다. 하지만 결국 잘못된 투자로 신용불량자가 되어버렸죠. 이후 이를 악 문 ‘강현수’는 무려 5년간 독학으로 주식을 공부해 프로페셔널한 주식 투자자로 거듭났습니다.
주연을 맡았던 박용하는 뛰어난 배우이자 가수로 널리 사랑받았지만, <작전> 개봉 이듬해 안타깝게 생을 마감해 팬들을 충격에 빠트렸었습니다. 박용하는 2002년 드라마 <겨울연가>에서 서브 주인공 ‘김상혁’으로 한류 스타의 반열에 올라 국내외로 엄청난 인기를 몰고 다니던 스타였는데요. 안타깝게도 <작전>은 박용하가 생전 출연한 마지막 영화가 되었습니다.
‘유서연’ – 김민정
<작전> |
데뷔 31년 차 중견 배우 김민정도 <작전>에 출연했습니다. 김민정은 정재계 인사들의 불법자금을 관리하는 프라이빗 뱅커 ‘유서연’으로 분했습니다. 영화의 메인 소재인 600억 원의 자금줄이라 영화 전개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인물이죠. 주인공 ‘강현수’와 ‘황종구’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며 영화의 긴장감을 만들어내는 캐릭터입니다.
김민정은 1990년 데뷔한 이후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소화하다 지난 2018년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 ‘쿠도 히나’ 역을 맡으며 제2의 전성기를 열었습니다. 최근에는 드라마 <악마판사>의 메인 악역인 ‘정선아’로 섹시함과 카리스마 모두를 선보여 흥행의 1등 공신으로 꼽기도 했습니다.
‘황종구’ – 박희순
<작전> |
음지에서 일하던 조폭에서 평범한 삶을 살기 위해 합법적인 기업을 운영하는 ‘황종구’로 분한 배우는 박희순이었습니다. 주식 작전을 설계해 개미인 ‘강현수’에게 불법 혐의를 전부 뒤집어 씌우려 했지만 오히려 본인의 덫에 걸려 결국 경찰에게 잡히는 인물이었죠. 영화 내에서 ‘돈이 깡패다’라는 명대사를 남겨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냈습니다.
‘황종구’ 역을 맡은 박희순은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드라마 <마이 네임>으로 미중년으로 거듭나면서 한차례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데요. 박희순은 <마이 네임>에서 마약 조직의 두목인 ‘최무진’으로 분해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동시에 애플 TV+의 오리지널 드라마 <Dr. 브레인>에도 출연 중입니다.
‘조민형’ – 김무열
<작전> |
주인공 ‘강현수’와 완벽한 대척점에 있는 서울대 출신 증권 브로커 ‘조민형’은 김무열이 맡았습니다. 당시 김무열은 주로 연극과 뮤지컬계에서 주로 활동했기 때문에 대중들에게는 신인 배우로 여겨졌었는데요. <작전>은 특히 김무열이 처음으로 출연한 영화이기 때문에 더욱 뜻깊었습니다.
<보이스> |
한편 김무열은 지난 9월 개봉한 영화 <보이스>의 주연을 맡으면서 다시 한번 악역을 맡았는데요. 내년 상반기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소년심판>으로 다시 시청자들을 찾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김무열은 소년형사합의부의 배석판사 ‘차태주’로 분해 첫 넷플릭스 드라마에 도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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