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가 일본기자의 무례한 질문에 날린 ‘사이다’ 답변
‘노는 언니2’ 이상화, 평창 올림픽 당시 떠올려
일본기자의 무례한 질문에 사이다 선사
‘세계신기록은 나오도 깰 수 있지만 나도 다시 깰 수 있다’
강남과의 신혼 생활도 공개
E채널 ‘노는 언니2’ |
‘노는 언니2’ 이상화가 평창 올림픽 당시를 떠올렸다.
방송에서 이상화는 자신이 세웠던 500m 스피드 스케이팅 세계신기록 36초 36이 안 깨졌으면 좋겠다는 솔직한 심경을 고백해 언니들의 공감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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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상화는 언론에서 주목한 라이벌 고다이라 선수가 국제빙상경기연맹 스피드 스케이팅 월드컵에서 자신을 이기자 일본 기자가 “나오 선수가 본인의 기록을 깰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라는 무례한 질문을 던졌던 것을 떠올렸다.
이어 이상화는 “세계신기록은 물론 나오고 깰 수 있겠지만 나도 다시 깰 수 있는 거다”라고 당시에 전한 사이다 대답을 재연해 언니들의 폭풍 호응을 받았다.
이상화가 세운 일주일 만에 세 번 갈아치운 세계신기록 500m 36.36은 아직도 깨지지 않았다.
이상화는 “안 깨졌으면 좋겠다”며 “일본의 고다이라 나오 선수가 2019년에 36.39까지 탄 거다. 저를 롤 모델이라 해서 파이팅 했는데 거의 깨질 뻔했다. 그래도 난 지키고 싶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과한 라이벌 구도에 대해서는 “라이벌을 만들어야 한다. 목표 설정이 있어야 저도 성장하는 거다. 그래서 개의치 않다”고 의연하게 밝혔다.
instagram@sanghwazz |
강남과의 신혼 생활도 밝혔다. 이상화는 “저보다 2살 많은데 하는 짓이 철이 없다”며 “우린 되게 소소하다. 퍼즐 맞추고 강아지랑 산책 가고 요즘은 강아지 전용 호캉스도 간다. 모든 걸 강아지랑 같이 한다”고 밝혔다.
이상화는 “언성이 높아질 때도 있지 않냐. 그럼 강아지가 와서 하지 말라고 핥는다. 너무 귀엽다”고 말하며 행복한 결혼생활을 누리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강남의 초강력 식탐으로 인해 부부싸움이 종종 일어난다고도 얘기했다. 강남의 식탐을 따라가다가 위염을 얻게 됐다고 전한 이상화는 옷방에 숨어서 혼자 음식을 먹은 적도 있다고 말하며 웃음을 안겼다.
아직도 1인분으로 강남과 나눠 먹는 알콩달콩한 이상화에게 박세리는 눈빛으로 경고했고, 이상화는 앞으로 2인분을 시키겠다고 다짐하며 부부 고민을 단번에 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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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상화는 지난 7일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500m 경기에 KBS 베이징올림픽 해설위원으로 데뷔했다.
이상화 위원은 “제 집에 온 것 같은 편안함을 느끼고 있다”며 첫 해설에서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이상화 위원은 직접 이름표까지 준비해온 모습을 보이며 올림픽 중계방송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해설을 마친 후 “막상 시작하니 괜찮았다. 어쨌든 여긴 저의 집이니까”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상화가 해설자로 등장하자 시청자들의 관심이 이어졌고, 결과는 시청률로 입증했다. 다른 나라 선수들 경기임에도 KBS 2TV가 분당 최고 시청률 6.4%(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3%대에 머무른 SBS와 MBC를 제쳤다.
KBS2 |
지난 8일에는 ‘빙속 괴물’ 김민석이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안긴 가운데 이상화 해설위원이 눈물과 환호로 감격했다.
이상화, 이강석 위원은 함께 레이스를 펼친 네덜란드의 키얼트 나위스를 끈질기게 추격하는 김민석을 향해 “지면 안돼요. 끝까지 할 수 있어요!”라 외치며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마침내 김민석의 동메달이 확정되자 이강석 위원은 “우리 민석이 됐어요!”, “정말 괴물이에요”라고 목이 쉴 정도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상화 위원도 “어린 선수인데도 불구하고 긴장과 압박을 잘 이겨냈다. 너무 대견하다”며 연신 눈물을 훔쳤다.
이강석, 이상화 위원이 해설을 맡은 KBS 2TV는 지상파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