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틀면 춤도 춰요” 10년차 여배우가 공개한 반려동물 일상
2003년 혼성 그룹으로 연예계에 데뷔해 오랜 무명 생활 끝에 2012년 연기자로서의 삶을 시작한 한 배우가 있습니다. 바로 ‘박하나’인데요. 그녀는 악역과 선한 역을 모두 잘 소화하는 카멜레온 같은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죠. 그런데 최근 그녀가 공개한 뜻밖의 반려동물과의 일상이 화제입니다. 대부분의 이들이 ‘반려동물’이라고 하면 반려견, 반려묘를 떠올리실 것 같은데요. 박하나는 조금 특별한 반려동물과 4년째 함께 하고 있다고 합니다. 함께 알아보러 갈까요?
강아지 같은 매력을 지닌 ‘반려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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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주인공 박하나는 본가에서 독립하여 현재는 독신으로 생활 중이라고 하는데요. 그런데 그런 그녀의 집에는 혼자만 살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이른 아침, 박하나는 사과 두 조각을 들고 한 방문 앞으로 향하는데요. 마치 안에 누군가가 있는 듯 방문 앞에 선 박하나는 문을 똑똑 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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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을 열고 들어가자 그 안에는 생각지도 못한 광경이 펼쳐져 있었는데요. 바로 여러 종류의 새장과 횟대, 해먹 등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박하나는 반려견도, 반려묘도 아닌 ‘반려조’와 함께 생활하고 있었죠. 그녀가 키우는 앵무새는 총 다섯 마리로 두 마리는 ‘코뉴어 종’, 세 마리는 ‘카이큐 종’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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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 마치 서브웨이 포장지를 닮은 깃털을 가지고 있는 카이큐 종인 아이들은 강아지처럼 사람을 잘 따른다고 하는데요. 사람 손을 타고 노는 ‘핸들링’을 즐긴다고 합니다. 게다가 ‘꾸꾸’라는 이름을 가진 아이는 특별한 개인기를 선보이는데요. 박하나가 ‘돌아’라고 하자 그 말을 알아듣고 몸을 뒤집은 채 눕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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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묘기를 지닌 앵무새는 꾸꾸 뿐만이 아니었는데요. ‘나나’라는 이름의 아이는 리듬에 맞추어 춤을 추는 것이 특기입니다. 박하나가 손을 위아래로 흔들며 신호를 주니 슬슬 몸을 움직이며 시동을 거는가 싶더니 한쪽 발을 리드미컬하게 위아래로 움직이며 정확한 박자감으로 춤을 추는데요.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나나는 ‘입학’이라는 단어에 반응하며 이 댄스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뒹굴거리길 좋아하는 집사도 일으키는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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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나는 평소 동물을 너무나 좋아했다고 하는데요. 대중적인 반려동물인 강아지와 고양이도 정말 좋아했지만 알레르기 반응이 심해 조금만 접촉해도 눈이 빨개지기 일쑤였다고 합니다. 하루는 그런 박하나에게 새를 반려 중이었던 지인이 반려조를 키우는 것을 권했는데요. 새들을 보러 가본 박하나는 앵무새들의 멋진 깃털과 애교스러운 모습에 반해 마음을 빼앗겨 버렸다고 합니다. 그때부터 박하나는 지금까지 ‘새 엄마’로 살아온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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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나는 평소 집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뒹굴거리며 누워 있는 시간을 즐긴다고 하는데요. 그런 박하나도 소파에서 일으킬 정도로 앵무새들의 매력은 엄청나다고 합니다. 그녀는 앵무새 집사로서의 업무를 충실히 수행하는 모범 집사인데요. 아침마다 앵무새들의 상태를 살피며 문안 인사를 하는 것은 기본이고 밤새 앵무새들이 활발히 해놓은 배변 활동의 결과물을 깔끔하게 쓸고 닦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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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하는 박하나를 따라다니며 실시간으로 배변 활동을 하는 앵무새들의 모습에도 얼굴 하나 찌푸리지 않고 뒤처리를 해주는 모습에서 진정한 애정이 느껴지는데요. 그녀는 또한 종종 새를 반려 중인 사람들과 모임에 나서 서로의 자식을 자랑하기도 하고 다른 아이들의 재롱에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진정한 ‘애조인’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줬죠.
박하나가 반려중인 앵무새 종의 특별한 매력
박하나가 반려 중인 앵무새 종은 카이큐 종과 코뉴어 종인데요. 앵무새는 각각 종마다 성격과 특성이 조금씩 다른 만큼 이 아이들도 각자의 매력을 지니고 있다고 합니다. 먼저 카이큐 종의 경우 일반적으로 성격이 굉장히 활달하고 호기심이 넘치는 종으로 장난치는 것을 좋아해 앵무새 계의 ‘악동’ 혹은 ‘광대’로 불리기도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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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사람에게 길들여져 인공 증식 과정을 거쳤기에 사교성이 굉장히 좋아 다른 새들과 잘 지내는 것은 물론 사람을 잘 따른다고 합니다. 높은 지능을 가지고 있는 만큼 박하나의 반려조들처럼 뒤집어서 노는 등 다양한 묘기를 쉽게 학습하곤 하는데요. 이런 높은 지능에 지루함도 빨리 느끼는 편이기 때문에 이 아이들의 경우 특히나 다양한 장난감으로 놀아주어야 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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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종인 코뉴어 종은 화려한 색상의 깃털을 지녔고 키우기 다소 쉬운 종으로 반려조로서 인기가 많은 아이들인데요. 체구가 다소 크고 그에 따라 울음소리가 정말 크다고 합니다. 이 아이들은 두려움이나 지루함 등을 느끼면 비명을 질러 감정을 표현하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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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나는 반려조들과 함께한 이후부터 웃을 일밖에 없을 정도로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고 하는데요. 고된 하루를 끝마치고 집에 들어오면 반겨주는 앵무새들이 존재 자체로 큰 위안이 되어준다고 합니다. 강아지보다도 지능이 높고 사람과의 스킨십을 좋아하는 앵무새들 덕분에 혼자 살아도 외로움이 덜하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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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나와 사랑스러운 반려조들의 일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앵무새가 이렇게까지 사랑스러운 줄 몰랐다.”, “박하나가 문 똑똑 두드리고 들어가는 거에서 프로 집사의 향기가 느껴진다. 갑자기 문 열면 애들이 놀랄 수 있어 노크로 신호를 주는 게 좋은데 되게 섬세하다.”, “다섯 아이들이 다 너무 건강해 보이고 집도 깨끗하네…정말 부지런하신 것 같다”, “나나 멍석 깔아줄 때는 춤 안 추더니 갑자기 입학 얘기에 춤추는 거 너무 웃기다. 타이밍 무엇”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