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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도 인정했다는 고속도로계 아이유의 어린 시절 모습

트로트 열풍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덩달아 국민 MC 유재석도 트로트 가수로 잠시 변신했었는데요. 그런 그가 부캐 ‘유산슬’로 만난 트로트 가수가 있습니다. 유재석은 그와 실제로 만난 뒤 ‘고속도로 아이유’라며 엄지를 첫 올렸는데요. 너무 바빠 남자친구 만들 시간도 없다는 ‘고속도로 아이유’를 조금 더 알아봅니다.


동요보다 트로트

취향 확고했던 소녀


요요미(박연아)는 1994년 충청북도 청주시 출신 트로트 가수입니다. 덕분에 청주의 딸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데요. 내덕 초등학교를 거쳐 청주여자고등학교까지 학창 시절 대부분을 청주에서 보냈죠. 한편 그는 학창 시절 내내 계주 선수로 활동했는데요. 요요미는 공부보다는 체육, 노래, 춤을 좋아하는 학생이었습니다. 여중, 여고시절 장기 자랑마다 나가 남자 아이돌 춤을 멋들어지게 춰 남녀를 막론하고 인기가 많았죠.


그는 아버지인 가수 박시원의 영향으로 어린 시절부터 가수로서 꿈을 가지게 되는데요.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와 다니며 트로트를 접하다 보니 어느새 음악 취향이 트로트에 맞춰져 있었다고 말했죠. 6세에는 아버지의 공연이 끝나고 돌아오는 차 안에서 가수 혜은이의 ‘제3한강교’를 듣고 충격을 받습니다. 요요미는 이후 노래 부르라고 하면 동요 대신 ‘제3한강교’를 불러 신기하단 시선을 받았습니다.


요요미의 아버지는 가수 활동을 하기도 했지만 라이브 카페를 운영하기도 했습니다. 해서 요요미 부모님은 밤늦게 장사를 마치고 들어오는 일이 많았는데요. 요요미는 간간이 부모님 라이브 카페에서 마이크를 잡기도 했다 말했습니다. 요요미는 무대에서 가장 처음 불렀던 심수봉의 ‘사랑밖에 난 몰라’가 인생 첫 트로트라고 전했죠.


가수 아버지의 반대

결국 데뷔했지만…


그는 학창 시절 노래연습도 게을리하지 않았는데요. 체계적으로 배운 적은 없음에도 2005년 동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할 정도였죠. 다만 가수 생활의 어려움을 잘 아는 아버지는 요요미가 가수가 되겠다는 걸 허락하지 않았는데요. 요요미는 중학교 1학년에 부산으로 떠난 가족여행 중 노래방에서 혜은이의 ‘제3한강교’, 심수봉의 ‘그때 그 사람’을 연달아 불러 아버지의 허락을 받아냈죠.


아버지의 허락을 받은 요요미는 2011년, 청주 소재 실용음악 학원이 개최한 콘서트에 친구들과 참가합니다. 이때 뛰어난 실력을 보인 그는 19세인 2012년 공개 오디션을 볼 기회를 얻는데요. 오디션에서 우승한 그는 ‘연아’라는 이름의 신인가수로 가수 생활을 시작하게 됩니다. 2013년에는 ‘2013천안국제웰빙식품엑스포’의 로고송을 부르기도 했죠.


그러나 이 당시 요요미는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합니다. 2010년대 초는 아이돌 가수들의 전성기로 트로트로 인기를 얻기는 힘들었죠. 다만 귀여운 외모 덕에 그는 ‘트로트계의 여동생’으로 불리며 선배들의 이쁨을 받는데요. 덕분에 행사에 서며 노래를 할 기회를 얻게 됩니다. 그러나 방송 기회를 얻지 못한 요요미는 소속사와의 계약을 해지하고 가수 생활을 그만두게 되죠.


무명 가수에서

중년들의 대통령으로


이후 요요미는 소속사 없는 무명가수로 활동하게 되는데요. 2017년, 아버지의 추천으로 작곡가 장춘식 앞에서 오디션을 보게 됩니다. 요요미는 당시 노래를 두곡 부른 뒤 자리를 떠나려 했는데요. 갑자기 ‘이 오빠 뭐야’라는 곡을 주며 불러보라 해 부르게 되었습니다. 요요미가 노래 부르는 영상은 장춘식을 통해 스쿨뮤직 대표 안정모에게 전달되는데요. 안정모는 영상을 보자마자 요요미를 영입합니다. 안정모는 이후 요요미가 “노래 잘 부르는 가수 많은데 왜 나를 뽑았냐”라고 묻자 “네가 가장 노래를 즐겼다”라고 답했죠.


오디션에 합격한 요요미는 2018년, 드디어 ‘요요미’라는 예명으로 데뷔합니다. 데뷔곡은 역시 ‘이 오빠 뭐야’였는데요. 요요미라는 예명은 요요미를 본 대표가 즉석에서 지어준 이름입니다. 그윽할 요자에 아름다울 요, 아름다울 미를 썼죠. 데뷔와 함께 요요미는 유튜브도 시작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의 곡을 커버해서 올리기 시작하는데요. 처음 올린 가수 혜은이의 커버 곡이 SNS에서 인기를 얻으면서 출연 기회를 조금씩 얻게 됩니다.


요요미는 트로트 열풍을 불러온 ‘미스트롯’에도 출연했는데요. 아쉽게도 통편집 당하는 굴욕을 맞보게 됩니다. 요요미는 미스트롯 통편집을 통해 예능이 무엇인지 그리고 교만해지지 않는 법이 무엇인지 배웠다며 오히려 감사 인사를 전했는데요. 요요미는 TBS 라디오 ‘최일구의 허리케인 라디오’의 한 가수 서바이벌 코너에 출연해 또다른 기회를 잡습니다. 서바이벌에서 3연승 해 가왕 자리에 오른 것이죠.


여기에 그간 꾸준히 해온 유튜브가 빛을 발했는데요. 노래 잘한다 입소문이 나자 수백 명에 불과했던 구독자가 20만 명으로 급증하게 됩니다. 덕분에 유산슬(유재석)과 함께 아침마당에 출연하게 되는데요. 이후 유재석의 추천으로 요요미는 예능 ‘런닝맨’까지 출연하며 이름을 알리게 됩니다. 최근 요요미는 ‘고속도로 아이유’, 중년들의 대통령 ‘중통령’으로 등극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데요. 팬들은 “요요미 쭉 가자!”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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