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사진작가가 15년간 뒷바라지한 배우 남편에게 사과한 이유
‘1가정 1OO’이라는 말을 아시나요? 너무 완벽해서 우리 집에도 꼭 있었으면 하는 연예인들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대표적으로는 ‘1가정 1최수종’, ‘1가정 1에릭 남’ 등이 있는데요. 요즘 대세는 ‘1가정 1유태오’입니다. 영화 같았던 두 사람의 첫 만남부터 결혼 후 16년이 지났음에도 변하지 않은 뜨거운 애정까지 대중들을 환호하게 했는데요. 오늘은 유태오와 니키 리의 러브스토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세 번째 만남의 깨달음
‘얘랑 결혼하겠구나’
유태오와 니키 리는 뉴욕의 길거리에서 만났습니다. 어느 날 길을 걸어가던 니키 리는 한 잘생긴 남자와 눈을 마주치게 됩니다. 아무렇지 않게 스쳐 지나가긴 했지만, 계속 그 남자가 기억에 남아 다시 그 거리로 돌아갔습니다. 당연히 그 남자는 거기 없었지만, 니키 리는 본능적으로 그 거리에 있던 독일 음식점에 있으리라는 직감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들어간 식당에는 운명처럼 그 남자가 있었습니다.
두 사람은 급격히 가까워졌습니다. 뉴욕에서 점점 입지를 쌓아가던 사진작가인 니키 리와 무명 배우였던 유태오는 이렇게 연인이 되었습니다. 당시 니키 리는 불과 세 번째 만남에서 ‘이 사람과 결혼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니키 리의 이런 짐작은 결국 현실이 되었죠. 니키 리와 유태오는 2006년 결혼하며 부부의 연을 맺었습니다.
돈은 내가 벌게
잃을 수 없는 너의 소년미
니키 리와 유태오는 진심으로 서로를 사랑하는 부부였지만, 걱정이 아주 없지는 않았습니다. 유태오의 무명 생활이 예정보다 길어졌기 때문이었습니다. 니키 리는 유태오의 외모와 능력을 믿었기 때문에 길어봤자 무명 생활이 3년이 넘어가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유태오의 무명 생활은 거의 10년 동안이나 길어졌습니다.
한국에 넘어온 후에도 형편은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유태오는 아르바이트라도 하겠다고 나섰지만, 니키 리는 그런 유태오를 뜯어말렸습니다. 유태오의 가장 큰 매력인 ‘소년미’를 지켜주고자 했던 선택이었습니다. 니키 리는 최선을 다해 유태오의 꿈을 지원하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나만 없어 유태오
유태오가 2019년 영화 <레토>로 칸 영화제에 진출하면서 본격적으로 유명세를 타게 되었을 때, 가장 기뻐하던 사람도 바로 니키 리였죠. 두 사람은 어느덧 결혼 16년 차의 부부지만, 서로에게 헌신적인 잉꼬부부입니다. 유태오는 한 인터뷰에서 ‘사랑을 계속 유지하려면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요?’라는 질문에 대해 ‘잘 모르겠어요. 저는 아직 결혼하고 나서 사랑이 식어본 적이 없어요’라는 모범 답안을 제시해 ‘국민 남편’으로 떠오르기도 했죠.
유태오와 니키 리의 달달함은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최근 예능 <우도 주막>에 출연한 유태오가 니키 리와 다정하게 전화 통화를 하는 달달한 장면이 포착되어 큰 화제가 되었는데요. 아내에게만 보여주는 애교스러운 말투와 ‘사랑해’, ‘보고 싶어’라는 달달한 멘트까지 이어져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최근 니키 리는 자신의 SNS에 ‘태오 미안해’라고 올려 화제가 되었는데요. 다름 아닌 파격적인 그녀의 화보 때문이었습니다. 니키 리가 방송에서 늘 말하던 다이어트에 성공한 것입니다. 이에 니키 리는 ‘태오 미안해. 하지만 걱정 마, 언제든지 다시 통통해질 수 있어’라는 장난스러운 멘트를 올렸습니다. 두 사람은 여전히 변함없는 돈독한 관계를 과시하며 팬들의 지지를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