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대기업 다니다 방송 한번에 인생 역전한 엄친딸
회사원에서 어엿한 방송인으로
사진 : 오영주 SNS |
2018년도 봄,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던 화제의 프로그램 <하트시그널 2>를 기억하는가? 해당 프로그램은 2017년도에 방영되어 많은 사랑을 받았던 <하트시그널> 시즌 1의 인기를 뛰어넘었고, 그 화제성으로 인해 출연자 각각에게도 많은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그리고, <하트시그널2>의 남녀 출연자 8인 가운데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던 것은 단연 오영주라고 할 수 있다.
사진 : 오영주 SNS |
1991년생인 오영주는 방영 당시 방송 경험이 전무한 회사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지지를 한 몸에 받았다. 그렇다면 <하트시그널2> 종영 이후 약 2년이 흐른 지금, 오영주는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지금부터 그의 근황을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하트시그널2> 러브라인의 중심
오영주는 <하트시그널2> 방영 내내 복잡하게 얽힌 사각 러브라인의 주역으로 주목을 받았다. 그가 처음으로 시청자들에게 각인된 계기는 출연자인 김현우와의 영화 같은 서사 때문이었다. <하트시그널2> 촬영보다 몇 년 앞선 과거에, 오영주가 다니던 회사 근처 식당에서 근무했던 김현우가 가끔 식사를 하러 들렀던 오영주를 기억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 같은 인연이 밝혀지면서 김현우-오영주는 단숨에 인기 커플로 떠올랐다.
사진 : 채널A <하트시그널2> |
하지만, 김현우에게 호감을 갖고 있던 임현주가 마음을 드러내면서 본격 삼각관계가 시작되었다. 시종일관 자신의 감정을 확고하게 표현했던 오영주와 임현주에 비해, 김현우는 두 여자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을 마음 졸이게 했다. 여기에 오영주를 마음에 둔 연하남 이규빈까지 뛰어들면서 러브라인은 더욱 얽히고설키게 되었다. 한 주 한 주가 그야말로 ‘각본 없는 드라마’였던 셈이다.
사진 : 채널A <하트시그널2> |
<하트시그널2>의 마지막 회에서 김현우는 결국 임현주를 택했으나, 오영주는 끝까지 김현우에 대한 마음을 바꾸지 않았다. 후에 오영주는 이 같은 선택에 대해 “내 감정에 솔직하고 싶었다”라고 답한 바 있다. 비록 프로그램을 통해 사랑을 얻진 못했지만, 오영주는 방영 당시 ‘비드라마 부문 출연자 화제성 1위’를 차지하면서 사실상 <하트시그널 2>의 진주인공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인기 요인
사진 : 채널A <하트시그널2> |
그렇다면 방영 내내 오영주가 시청자들로부터 그토록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이유는 무엇일까. 가장 큰 요인은 그의 투명할 만큼 솔직한 모습이었다. 마음대로 되지 않는 사랑에 힘들어하면서도 그는 줄곧 ‘직진’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어찌 보면 ‘연적’이라 할 수 있는 임현주와도 늘 원만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자신을 짝사랑하는 이규빈을 다독이는 어른스러움도 오영주의 또 다른 매력이었다고 할 수 있다.
사진 : 오영주 SNS |
청순한 외모 역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배우 백진희를 닮은 단정한 인상에 어울리는 패션 센스도 돋보였다. 미국에서 UCLA를 졸업한 이후, 세계적인 IT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마케터로 일하고 있다는 이력마저 남달랐다. 오영주의 면면이 이른바 ‘엄친딸’의 전형이었던 셈이다.
마이크로소프트 퇴사
<하트시그널> 시즌 1의 출연자들이 종영 이후 방송 생활을 이어 나가는 경우가 종종 있었기에 시즌 2의 출연자들 역시 연예인으로 전향하는 이들이 없을지, 뜨거운 관심이 모였다. 그중에서도 오영주가 과연 언제 퇴사를 하고 본격적인 방송인의 길로 접어들 것인가가 뜨거운 감자였다. 오영주가 <하트시그널2>에 출연하기 이전부터 유튜버가 되고 싶어 했다는 사실이 밝혀진 이후, 이 같은 관심은 더욱 거세졌다. 광고계에서도 한창 화제인 오영주에게 연일 러브콜을 보냈다. 이에 오영주는 결국 <하트시그널2>가 종영한 지 5개월 만인 2018년 11월, 마이크로소프트사를 나왔다.
사진 : 유튜브 <OH! YOUNGJOO> |
이후 오영주는 바라던 대로 자신의 유튜브 채널인
근황
사진 : 채널A <비행기 타고 가요2> |
오영주는 지난 2019년도, 미스틱스토리와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방송 활동에 나섰다. 채널A의 예능 프로그램인 <비행기 타고 가요2>에서는 인턴 승무원으로 등장하여 현직 승무원 못지않은 단아한 모습과 유창한 영어 실력으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사진 :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
또한 최근에는 KBS Joy의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하여 “배우가 되고 싶다”라는 포부를 밝혀 많은 응원을 받았다. 그의 바람대로, 매력도 능력도 출중한 오영주가 배우로서 또 다른 꿈을 펼치는 모습도 곧 만나볼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사진 : 미스틱스토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