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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by 연예톡톡

“왜 인생 허비해요?” 막말 논란됐던 일본 국민 여동생, 6년 후 지금은?

어느 시대나 일명 ‘국민 여동생’이라 불리는 배우가 있기 마련입니다. 우리나라에서만 문근영, 박보영, 아이유 등 시대를 대표하는 스타들이 국민 여동생이라는 타이틀을 차지했죠. 이웃나라 일본도 예외는 아닙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리메이크 된 영화 <마더>의 아시다 마나부터 역대급 리즈를 자랑하는 히로스에 료코도 있죠. 오늘은 현재 떠오르는 일본의 국민 여동생, 히로세 스즈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빚을 갚기 위해 선택한

모델의 길

히로세 스즈의 유년시절은 그렇게 밝지만은 않았습니다. 히로세가 이제 막 철이 들 무렵 아버지가 뇌졸중으로 쓰러져 순식간에 집안이 기운 것입니다. 이 때문에 히로세 스즈는 12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언니 히로세 아리스와 함께 모델로 데뷔해 집안을 이끌게 되었습니다.

히로세 스즈는 2015년 인기 드라마 <학교의 계단>에서 첫 주연을 맡아 대중적인 인기를 얻게 되었습니다. 같은 해에는 일본의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에게 발탁되어 영화 <바닷마을 다이어리>에서 발군의 연기력을 선보여 우리나라에도 널리 알려졌는데요. 특히 <바닷마을 다이어리>는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선발되어 히로세 스즈의 명성은 세계적으로 높아졌습니다.

리즈와 함께 터진

막말 인성 논란.

2015년은 히로세 스즈의 이름을 일본 전역을 비롯한 세계에 알린 해지만, 히로세 스즈에게는 그렇게 행복하던 해는 아니었습니다. 일본의 한 예능 프로에 출연한 히로세 스즈는 ‘방송국에서 일하고 있는 조명 스태프를 보면 무슨 생각이 드나요?’라는 MC의 질문에 ‘왜 태어나서부터 어른이 되었을 때 조명일을 해야지 하고 생각했던 걸까?’라고 막말에 가까운 대답을 한 것입니다.

히로세 스즈의 망언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조명 스태프에 이어 오디오 스태프에 대해서는 ‘왜 자신의 인생을 여배우의 목소리를 따는데 걸고 있는 걸까?’라며 직업을 비하하는 식의 말을 한 것입니다. 네티즌들은 즉각 공분에 휩싸였습니다. 공적인 자리에서 함께 일하는 스태프들에 대한 비하 발언은 용서할 수 없다는 입장이었죠.

하지만 히로세 스즈에 대한 옹호 발언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당시 일본 나이로 16살이라는 어린 나이였기에 실수로 여겨졌고, 히로세 스즈와 함께 일했던 스태프가 직접 나서서 옹호하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아직까지 히로세 스즈의 커리어를 논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오점으로 남아있죠.

일본 아카데미를 휩쓴

연기 천재

일련의 논란에도 불구하고 히로세 스즈의 승승장구는 멈추지 않았습니다. 이듬해에는 영화 <치하야후루> 시리즈의 주인공으로 활약해 일본 아카데미에서 우수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히로세 스즈는 한국과도 인연이 깊은 배우인데요. 재일교포 3세 영화감독 이상일의 영화 <분노>에 주연 배우로 캐스팅된 것입니다.

2017년에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재회해 영화 <세 번째 살인>의 주인공으로 낙점되었습니다. 히로세 스즈는 살해당한 남자의 딸 야마나카 사키에 역을 맡아 출중한 연기력을 선보였습니다. <세 번째 살인>은 베니스 영화제에 출품되어 평단의 극찬을 받았습니다. 히로세 스즈는 일본 아카데미에서 최우수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2년 연속 좋은 성적을 거뒀습니다.

히로세 스즈는 현재도 꾸준히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활약하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코로나  19 바이러스에 양성판정을 받았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전해 팬들의 걱정을 샀는데요. 다행히 현재는 완치 판정을 받고 건강을 회복했다고 합니다. 히로세 스즈는 올해에만 4편의 드라마와 1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코로나 시국에도 연기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중 드라마 <네메시스>에서는 천재적인 지능을 가진 탐정 사무소의 조수로 등장해 다소 코믹한 연기를 펼쳐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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