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영웅에서 세기의 불륜남으로 추락한 운동선수의 최근자 근황
김동성, 국민영웅에서 불륜남으로 추락
최근 쇼트트랙 편파판정에 대한 발언
김동성 근황 |
연합뉴스 |
지금으로부터 20년 전, 쇼트트랙 영웅으로 떠올랐다가 불륜남 칭호를 얻으며 추락했던 김동성이 최근 벌어지고 있는 편파판정 논란에 입을 열었습니다.
2월 7일 치러진 베이징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1,000m 경기에서 황대헌·이준서 선수는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인해 실격했죠.
연합뉴스 |
김동성 선수는 경기 다음날 인터뷰에서 “나는 베이징 올림픽 개막 전부터 아내에게 ‘비디오 분석 아무 의미 없어’, ‘바람만 스쳐도 실격 줄 거야’라고 말했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그는 황대헌 선수와 이준서 선수가 탈락할 만한 정당한 사유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실격 처리가 된 것에 대해 “국민 한 사람으로서 욕 나오고 열받는다”라며 “과연 선수들을 위한 올림픽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죠.
연합뉴스 |
김동성 전 국가대표 선수가 이같이 말한 데에는 그 역시 2002년 열렸던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1,500m 경기에서 상대 선수인 미국 대표팀 안톤 오노의 할리우드 액션으로 인해 아깝게 금메달을 놓친 바 있기 때문입니다.
당시 안톤 오노 선수는 김동성 선수의 몸이 닿지도 않았는데 혼자 손을 번쩍 들어 올리면서 마치 김동성 선수가 반칙을 저지른 것처럼 오해하게끔 상황을 만들었죠.
해당 경기에서 결국 미국의 안톤 오노 선수는 김동성 선수의 금메달을 빼앗아갔고, 이에 국민들은 격한 분노의 감정을 표했는데요. 그뿐만 아니라 국민들은 쇼트트랙 경기에서 뛰어난 기량을 보였으나 편파판정으로 인해 패배한 김동성 선수에 대해 안타까움과 함께 응원을 보냈습니다. 이에 그는 국민적 영웅으로도 떠올랐죠.
국민일보, 서울신문 |
하지만 국민 영웅으로 불리던 김동성의 좋은 평판은 이후 대반전을 맞이했습니다. 특히 가장 크게 화제가 된 사건은 3년 전 발생한 장시호와의 불륜 사건인데요.
국정 농단의 중심에 있던 최순실의 조카인 장시호는 쇼트트랙 선수 출신 김동성과 연인 관계였다는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김동성은 당시 이혼을 하지 않은 유부남 상태였기 때문에 더욱 큰 논란이 되었고, 그에게는 ‘불륜남’이라는 딱지가 붙어버렸죠.
인민정 인스타그램 |
이후 김동성은 전 부인과 결국 이혼을 하게 되었는데요. 김동성은 이혼 당시 2019년 1월부터 자녀들이 성인이 될 때까지 한 아이당 150만 원씩 매달 지급하기로 약속하며 합의이혼했습니다.
하지만 그의 전 부인은 김동성이 2020년 1월부터 양육비를 주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다시 한번 논란이 되었죠. 하지만 김동성 측에서는 코로나로 인해 링크장이 문을 닫으면서 일을 못하고 있었다며 월급 중 일부는 양육비로 보냈다고 해명을 했습니다.
한편 김동성은 2021년 5월 현 배우자인 인민정과 결혼하면서 새 출발을 알렸는데요. 인민정은 최근 김동성의 쇼트트랙 해설 위원 당시 사진을 올리면서 “나한텐 영원한 영웅 맞아”라고 글을 적어 여전한 사랑을 과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