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애설 발표된 날… 아무도 몰라봐서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요”

외신에서 열애설 굴욕

송혜교, 배용준과 술자리

이민정, 이병헌과 결혼소식

신하균, 김고은의 열애설

스타들의 열애 소식은 항상 많은 화제를 낳게 되는데요. 그러나 사실 연예인에게 열애설은 많은 소문을 양산하기에 조심스러운 면도 있습니다. 그런데 만일 함께 사진을 찍혔는데도, 한 쪽만 부각되는 기사가 난다면 어떨까요? 이는 연예인으로서 자존심에 금이갈 만한 일일텐데요. 오늘은 열애설이 난 뒤 뜻밖에도 굴욕을 겪은 스타들의 사연을 한번 알아보며, 그들의 러브스토리까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명실상부 국내 탑스타

송혜교의 열애설 굴욕

<송혜교 SNS>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1996년 아역 모델로 데뷔한 배우 송혜교는 2000년대 들어 지금까지 국내의 대표적인 여배우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특히 그녀가 출연한 드라마들은 이제껏 실패한 적이 거의 없고, 한류가 형성되던 초기부터 주목받던 스타이기에 해외에서도 공고한 팬덤을 갖고 있죠. 그런가 하면 송혜교는 그간 남자 배우들과 열애설이 유독 많았던 스타인데요. 거기다 평소 솔직한 성격으로 알려진 그녀는 수차례의 공개 연애를 한 바 있습니다.

<여성동아>

<그들이 사는 세상>

<송혜교 SNS>

<송혜교 SNS>

이에 송혜교의 첫 번째 공개 연애 상대는 2003년 드라마 ‘올인’의 상대역이었던 이병헌이었는데요. 당시 결혼설까지 추측되던 두 사람은 공개 연애 1년 2개월을 끝으로 결별하게 됐죠. 그러나 몇 년 후 송혜교는 또 다른 상대와 연애를 인정하는데요. 이는 2008년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의 상대역이었던 현빈이었죠.

하지만 바쁜 생활로 소원해진 두 사람 역시 결별을 알렸고, 이후 2016년 송혜교는 결혼 상대를 만나게 되는데요. 역시 드라마의 상대역으로 만난 송중기와 그녀는 ‘태양의 후예’를 통해 인연을 쌓았고, 여러 차례 열애 사실을 부인했으나, 2017년 두사람은 돌연 결혼 소식을 전하며 세간을 깜짝 놀라게 했죠.

<MBC>

<아시아 경제>

이외에도 송혜교는 그간 이창훈, 장수원, 김민종, 비, 현빈, 조인성, 강동원, 유아인, 송중기, 박보검 등과의 열애설을 겪는데요. 무엇보다 그녀는 국내의 명실상부 최고 톱스타이기 때문에 이 같은 열애설은 항상 많은 화제를 모아왔습니다. 하지만 그런 그녀에게도 뜻밖의 열애설 굴욕담이 있었는데, 이는 지난 2010년 배우 배용준과 이지아가 열애설이 났던 때 일입니다.

<스포츠동아>

당시 배용준은 열애설이 난 후 인터뷰 후일담에서 다음과 같이 언급하는데요. 그의 말에 따르면 열애설이 나기 전 배용준과 송혜교는 스탭을 와인을 마셨는데, 이날 두 사람을 목격한 한 기자는 그들의 사진, 동영상까지 모조리 찍어갔다고 합니다. 그런데 다음날 막상 열애설 기사가 떠서 확인해보니 연애 상대는 송혜교가 아닌, 뜻밖의 인물인 이지아였는데요. 이에 당황한 배용준은 송혜교에게 전화해 “너 진짜 존재감 없나 보다”라는 말까지 했다고 합니다.

국내에선 유명해졌지만

일본에선 모르는 여배우

<데일리 한국>

<한국경제>

<꽃보다 남자>

2006년 이병헌은 당시 공개 연인이었던 송혜교와 헤어진 후, 2007년 한 지인의 소개로 이민정을 만나게 됩니다. 하지만 당시만 해도 이민정은 그다지 인지도가 없는 신인 연예인이었고, 한 번의 공개 연애에 다소 조심스러워진 이병헌은 언론의 주목을 피해 비밀연애를 이어갔다고 하죠.

이후 두 사람은 한차례의 결별을 맞게 되는데요. 과거 한 방송에서 이병헌이 말한 바에 따르면 당시 이병헌은 갓 데뷔한 이민정의 앞길을 막는다는 부담을 느꼈다고 했죠. 실제 이병헌과 자연스럽게 멀어진 이민정은 이별 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게 됐는데요. 당시 ‘꽃보다 남자’에서 이민호의 약혼녀로 주목받기 시작한 그녀는 이후 각종 드라마와 영화 등을 흥행시키며 스타 반열에 오르게 됩니다.

<디스패치>

<디스패치>

<디스패치>

그런 가운데 얼마 후 두 사람은 한 시상식에서 우연히 마주치게 되는데요. 당시 이병헌은 먼저 이민정에게 아는 체를 했고, 이민정은 전 남자친구인 그를 피했다고 합니다. 이후 그녀가 신경 쓰이던 이병헌은 이민정에게 전화해 그때의 일을 물었는데요. 그의 질문에 그녀는 “아무렇지 않게 눈웃음을 건네는 것이 얄미웠다”라며 솔직하게 대답했고, 토라진 이민정의 마음을 잘 풀어준 이병헌은 이를 계기로 다시 그녀와 만나게 됐다고 하죠.

이후 두 사람은 2012년 8월, 각자의 홈페이지를 통해 열애 사실을 공개하는데요. 그간 수차례의 열애설이 있던 이들의 공개 연애는 당시 큰 화제를 모으며 또 하나의 톱스타 커플의 탄생을 알렸습니다.

<산케이스포츠>

<스포츠동아>

그러나 이때 이민정은 해외 외신에서 뜻밖의 굴욕을 겪게 되는데요. 실제 당시 한류스타 이병헌의 열애 사실을 긴급 보도한 일본 언론사 산케이스포츠는 열애 보도 제목을 ‘이병헌이 교제선언, 한국인 여배우와’로 설정해 한국에선 한창 잘나가는 배우였던 이민정에게 굴욕 아닌 굴욕을 안긴 바 있습니다.

여자친구의 열애설에

모자이크 된 신하균

<허프포스트코리아>

배우 신하균과 김고은은 과거 9개월 정도 공개 연애를 한 바 있는데요. 이에 당시 이들은 17살 나이 차이를 뛰어넘은 사랑으로 세간의 주목을 받게 됩니다.

또 이들은 동료 배우들과 함께 스킨스쿠버 모임에서 활동하며, 이를 통해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그런하면 두 사람의 열애 보도에 앞서 김고은은 같은 스킨스쿠버 모임 동료였던 김동욱과도 열애설에 휩싸인 적이 있습니다.

<김고은 SNS>

<TV 조선>

그런데 당시 김동욱과의 열애설 보도 사진에서, 함께 있던 신하균이 모자이크 처리가 되어 게재된 바 있는데요. 이에 김고은과의 열애를 공개한 후 신하균은 직접 당시의 기분을 밝혀 눈길을 끌게 됩니다.

당시 그는 영화 개봉을 위해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었는데요. 해당 인터뷰에서 신하균은 “얼마 전에 동료 배우들과 함께 스킨스쿠버를 갔다. 함께 갔던 김고은 김동욱 두 사람이 열애설이 났다”면서 “사진 속에 나도 있었는데 내 얼굴은 모자이크가 됐더라. 기분이 좋지는 않았다”라며 주변의 웃음을 자아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