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하만 만나는 이유?” 당당하게 연애관 밝힌 그녀들, 지금은?
연하남과 결혼 골인한 여자 연예인
3살 연하의 사업가와 결혼한 안선영
2살 연하의 직원과 결혼한 김준희
‘테란의 황제’ 임요환을 차지한 김가연
과거 남성들은 자기보다 어린 여성을 좋아한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죠. 하지만 최근엔 ‘연상녀’라는 표현이 무색할 만큼 여자의 나이가 더 많은 커플이 굉장히 많습니다. 이는 연예계에도 예외가 아닌데요. 오늘은 성숙하고 편안한 매력의 연예계 대표 ‘연상녀’로 알려진 스타들과, 그들의 연애와 결혼 이야기를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안선영, 미녀 개그우먼에서
연애 고수 언니로 활약
안선영은 대학교 졸업 후, 케이블 TV의 아나운서로 방송가에 입성했는데요. 이후 해당 회사를 퇴사한 그녀는 이듬해 진로를 바꿔 MBC 공채 개그맨 11기에 지원했고, 이에 선발되며 2000년대 초 중반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활약합니다.
거침없는 입담과 특유의 매력으로 ‘미녀 개그우먼’이라는 타이틀로 활동한 안선영은 연애 관련 서적을 저술할 정도로 결혼 전 ‘연애 고수’로 불렸는데요. 특히 30대에 접어들며 그녀는 현재 남편인 3살 연하의 사업가 서정관과 공개 열애를 시작했고, 이후 연하남과의 연애와 결혼 이야기를 공유하며 많은 30대 여성들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이에 안선영은 과거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 연하남을 만나는 이유에 대해 언급한 바 있는데요. 그녀는“서른쯤 지나고 나면, 평범한 남자들은 거의 다 이미 결혼을 했다”라면서 “남은 사람은 나이가 많은 깐깐한 오빠들”이거나 “아직 능력은 조금 모자라지만 열정이 있는 20대가 남는다”라고 말했고, 이어 “30대 남자들이 30대 여자를 안 좋아한다”라며 “30대 끼리 서로 싫어하다 보니 이런 현상이 나오는 것”이라고 설명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이후 안선영은 2013년 10월 결혼했는데요. 현재 이 부부는 슬하에 아들 한 명을 두고 있습니다. 이에 결혼한 지 9년 차에 접어든 안선영은 최근 패널로 출연 중인 ‘애로부부’에서 남편에 대해 언급한 바 있는데요. 해당 방송에서 그녀는 “결혼 전 남편 별명이 부산 이병헌이라고 ‘부병헌’이었는데, 주식으로 치면 제가 상한가에 잘못 들어갔다. 지금은 휴지조각이다”라며 유쾌한 결혼생활을 드러냈습니다.
2살 어린 연하 남편과
일과 사랑 다 잡은 김준희
방송인이자 연 매출 100억 원의 사업체를 운영 중인 CEO 김준희는 올해 5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1주년 기념 혼인신고 예쁜 부부가 되자”라는 글과 함께, 혼인신고 인증샷을 게재한 바 있는데요. 평소 자신의 SNS를 통해 달달한 신혼 생활을 공개해 온 그녀는 1년 만에 혼인신고를 했습니다.
1994년 가수로 데뷔한 김준희는 2006년 그룹 ‘지누션’의 지누와 오랜 공개 연애 끝에 결혼식을 올렸는데요. 하지만 2008년 그녀는 짧은 결혼생활을 끝으로 김준희는 지누와 이혼 소식을 알립니다. 이후 솔로로 돌아온 그녀는 많은 연하남과 공개 연애를 이어가며 ‘화려한 싱글’의 면모를 보였는데요. 이후 그녀는 2020년 5월 2살 연하의 일반인 임디와 재혼 소식을 알립니다.
두 사람은 결혼 전 김준희의 인스타그램에 웨딩화보 사진을 올리며 결혼 소식을 전했는데요. 예식의 경우엔 스몰 웨딩 형태로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해 진행됐다고 합니다. 또 그녀의 말에 의하면 그녀의 남편 임디는 본래 사업가였으나, 그의 뛰어난 실력에 김준희가 그를 사업 파트너로 스카우트하며 인연이 시작됐다고 하는데요. 실제 두 사람의 결혼 후 김준희의 사업은 더욱 승승장구하고 있죠.
누리꾼들은 김준희에게 ‘일도 사랑도 능력자’라며 부러움의 시선을 보내기도 하는데요. 이에 그녀의 결혼 당시 MBC 예능 ‘라디오스타’의 발언들이 재조명 받기도 했습니다. 해당 방송에서 김준희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남자들이 연상의 여자를 찾게 되는 시기가 있다”라며 운을 뗐는데요. 이어 그녀는 “20대 초반에 연애 경험이 적은 남자 혹은 20대 후반, 어린 여자친구를 계속 만나는데 지친 남자는 연상의 여자에게 끌리게 된다”라며 “그럴 때 편안한 매력으로 어필한다”라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낸 바 있습니다.
8살 연상 연하 부부
김가연♥임요환
1994년 미스코리아로 데뷔한 배우 김가연은 현재 연예계 활동 외에도 게임단 구단주와 게임기획자로 활약하고 있는데요. 이 같은 그녀의 독특한 이력에는 남편인 프로게이머 임요환의 영향이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가연과 임요환 커플은 2010년부터 공개 연애를 시작하는데요. 이후 2011년 2월 그들은 혼인신고를 했고, 2015년에는 딸을 출산했습니다. 하지만 두 사람의 결혼은 혼인신고 이후에도 한참 뒤에 밝혀져 세간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당시 김가연 소속사 측은 “임요환 김가연 커플이 지난 2011년 2월 혼인신고를 해서 법적인 부부인 것은 맞다“라며 “둘 다 워낙 일정이 바쁘기 때문에 거의 주말부부처럼 지내왔다“고 했고, 이어 “임요환이 그간 프로게이머로서 계속 숙소 생활을 해 왔기에, 평일에는 일반 부부처럼 생활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주변 사람들도 잘 모르고 있었던 것“이라 설명했습니다.
김가연은 1972년생으로 1980년생인 남편 임요환과는 8살 차이가 나는데요. 이에 연예계 대표 연상 연하 커플로 불리는 그들은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함께 출연해 캐미를 드러내기도 합니다. 이에 얼마 전 방영된 JTBC 예능 ‘1호가 될 수 없어’에선 함께 출연한 두 사람의 첫 만남 스토리가 공개되기도 했는데요.
방송에서 김가연은 군 복무 중, 해외 게임대회 파견에 나간 임요환과 베이징에서 처음 만나게 됐다며 “웃는 게 순수해 보였고 말수도 없었다.”라며 “게임 중에 말을 걸었는데 나는 순서대로 해서 다 까먹었다. 그러다가 13방을 맞아서 참패에 욕을 했고, ‘나한테 이런 남자 네가 처음이야‘ 느낌이 들었다“라고 밝혔는데요. 이에 남편 임요환은 “관심을 받으려고 한 것이 아니라 (게임에) 임팩트를 주기 위해서였다“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