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경호원들이 입모아 ‘엄지척’하는 스타는 따로 있었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는 스타들은 열렬한 사랑의 주인공인 만큼 많은 위험에 노출되어 있기 마련입니다. 때문에 그들의 곁에는 늘 든든한 경호원이 함께 하는데요. 스타가 가는 곳이면 어디든 따라가는 경호원들은 스타와 밀착하여 오랜 시간 함께 일하는 만큼 그들의 ‘실제’ 모습을 빠삭하게 꿰고 있죠. 오늘은 경호원들이 인정한 ‘인성 갑’ 연예인들을 함께 만나보겠습니다.
뺀질거리는 모습은 그저 컨셉
민경훈
지난 2007년 신드롬급 인기를 끌었던 록밴드 버즈의 보컬, 민경훈은 곱상한 외모와 반전 있는 보컬 실력으로 전국적인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는 최근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을 통해 코믹한 이미지를 구축하며 제 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죠. 사실 <아는형님> 속 민경훈은 다소 뺀질뺀질하고 얄미운 캐릭터인데요.
경호원들의 말에 의하면 그의 뺀질거리는 모습은 그저 컨셉일 뿐이며, 민경훈은 사실 상당히 예의바른 인성의 소유자라고 합니다. 특히 그는 촬영, 혹은 행사가 끝난 뒤 현장에 있는 모든 스태프들 모두에게 일일이 눈을 맞추고 인사를 할 정도로 인사성이 아주 밝다고 하죠. 민경훈은 외모, 노래실력, 유머감각, 여기에 인성까지 모두 갖춘 연예인이 아닐까 싶습니다.
친절하고 사려 깊은 월드 스타
틸다 스윈튼
틸다스윈튼은 지난 2019년 광고촬영을 위해 한국에 방문한 바 있습니다. 당시 그녀는 촬영 현장에 함께 있었던 이시언과 다정한 셀카를 촬영해 큰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틸다 스윈튼의 7일간의 내한 일정을 함께했던 경호원의 말에 따르면 그녀는 세계적인 스타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친절하고 사려 깊은 성격의 소유자라고 합니다.
그뿐 아니라 틸다 스윈튼은 국내의 모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던 중 자신을 알아본 팬이 사진을 요청하자 흔쾌히 응해주는 등 따뜻한 모습을 보여 온라인 상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습니다. 한편 영화 <설국열차>를 함께한 봉준호와 톰히들스턴에 말에 따르면 틸다스윈튼은 한국에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다고 하죠. 그녀는 지난 내한 당시 스케줄 내내 한국 음식과 한국 문화 등에 큰 관심을 표하며 동행한 국내 스텝들의 훈훈함을 자아냈다는 후문입니다.
가식 없는 진정성
최강창민
고등학생의 신분으로 연예계에 데뷔한 최강창민은 올해로 벌써 데뷔 18년차를 맞았습니다. 소년이었던 그는 어느덧 새신랑이 되었는데요. 오랜 연예 활동에도 불구하고 흔한 구설수 한 번 오른 바 없는 최강창민은 과거 자신이 거주했던 아파트의 보안업체 직원으로부터 훈훈한 미담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보안 직원은 해당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연예인이 여럿 있었지만, 자신에게 먼저 인사를 건네는 사람은 최강창민 뿐이었다고 전했죠. 이어 최강창민은 자신을 마주칠 때 마다 “안녕하세요. 날씨 추우시죠? 몸 건강히 감기 조심하세요”라며 성의 있는 안부 인사로 감동을 줬다고 덧붙였습니다. 사람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늘 한결같은 모습을 보이는 최강창민, 외모 만큼이나 인성도 ‘최강’인 듯 싶습니다.
의리 ‘갑’ 연예인
아이유
주변 스텝들이 입을 모아 칭찬하는 스타가 있습니다. 바로 팔방미인 아이유의 이야기죠. 아이유는 평소 자신의 스텝들을 살뜰히 챙기기로 유명한데요. 경호원 역시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지난 2012년부터 벌써 9년째 아이유의 스케줄에 함께 동행하고 있는 경호실장 박근우씨는 아이유를 향한 세심한 배려로 그녀의 팬들 사이에서는 유명인사이기도 하죠.
과거 한 행사장에서 위험한 상황이 발생했으나, 경호원의 도움으로 안전을 지킬 수 있었던 아이유는 그 때의 고마움으로 오랜 시간 박근우씨와의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는 일명 ‘아이유팀’의 소속이기도 한데요. 인연을 중시하는 아이유는 자신을 위해 일해주는 스텝들을 위해 소속사와의 재계약 당시 경호팀을 포함, 무려 40명 가까이 되는 ‘아이유팀’ 직원들의 고용 안정성과 월급 인상을 재계약 조건으로 걸었죠. 그녀는 과연 톱스타가 될 수 밖에 없었던 그릇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