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에…’ 남편 먹여 살리겠다는 여자 국가대표, 놀라운 소식 전했다
박승희 남편에게 먹여 살리겠다 프로포즈
연금 점수로 뽑는 특별 청약도 당첨
최근 가방 브랜드 런칭한 CEO이기도
출처: instagram@shp92shp, 연합뉴스 |
출처: 연합뉴스 |
전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박승희가 지난해 결혼한 남편을 공개하며 비하인드 러브스토리를 전했다.
16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에서는 박승희가 스페셜 MC로 출격했다. 결혼 2년 차인 박승희는 패션 사업을 하는 남편과의 웨딩 사진을 보여주며 남편을 만나 가방 디자이너의 인생을 속전속결로 이룰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출처: instagram@shp92shp |
서장훈은 “박승희 씨가 사랑을 쟁취하는 사람이다. 남편과 연애한지 4개월 만에 자신이 먹여 살리겠다고 결혼하자고 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이어 박승희는 “제가 고백도 먼저하고 결혼도 먼저 하자고 했다”며 “당시 남편은 35살이었는데 경제적으로 만족이 안 되는 것 같아 제가 먹여 살리겠다고 선언한 것”이라 이유를 말했다.
김숙은 박승희가 청약에 당첨됐다는 사실을 말하며 운을 띄우자 박승희는 “제가 당첨된 것이 국가대표 선수들을 위한 특별한 청약이다”, “무작위로 뽑는 추천제가 아닌 국제대회 연금 점수에 따라 뽑는 것”이라며 실제로 먹여 살리겠다는 약속을 지켰다.
출처: SBS ‘동상이몽2’ |
한편 박승희는 쇼트트랙 국가대표로 국제 대회에서 상을 휩쓸다 소치 동계올림픽 이후 스피드 스케이팅으로 종목을 전향했다. 이로써 대한민국 빙상 최초로 올림픽 두 종목에 출전한 선수가 되었다.
벤쿠버 동계올림픽에서는 2개의 동메달, 소치 동계올림픽에서는 금메달과 동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여자 쇼트트랙 선수 최초로 전 종목의 메달을 따낸 선수로 유명하다.
2022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SBS 해설위원으로 안정적인 중계를 해주었다. 쇼트트랙 남자 500m 준결승 해설에서 편파 판정 사태를 비판하며 자신의 경험에 빗대어 선수들을 위로해줬다.
출처: 오승현기자 |
2020년 9월 은퇴한 이후 1년 넘게 준비를 해왔던 가방 브랜드를 런칭했다. 선수 시절부터 옷에 관심이 많고 감각적인 패션을 선보인 만큼 재능이 있고 원래 꿈꿔왔던 삶이라고 한다.
직접 가방을 디자인하고 소재, 공장 컨택과 홈페이지 제작까지 전체 과정에 다 관여했다. 박승희는 인터뷰에서 “전혀 새로운 분야에서 일을 시작한 것이라 쉽지 않은 선택이었다. 하지만 힘들지 않은 일이 어디 있겠냐. 많은 분들이 도와주어 이 자리까지 오게 되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