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혼한 다음 날 연예계 은퇴 선언했던 여배우, 무려 15년 만에…
청춘드라마 ‘나’로 스타 된 배우 송은영
약혼 발표와 동시에 은퇴 선언하지만 파혼
최근 ‘골 때리는 그녀’들로 오랜만에 복귀
출처: instagram@eunyoung.78, 스트로SBS |
출처: SBS |
1996년에 방송 되었던 청춘드라마 ‘나’의 주인공을 맡았던 배우 송은영이 은퇴 후 오랜만에 고정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근황을 알렸다.
드라마 ‘나’에서는 최강희, 허영란, 송은영 3명이 방송부 트리오로 등장하며 당시 10대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당시 실제 나이 고3이었던 송은영은 드라마에서 고1 역할을 맡았는데 교복만 바꿔 입으면 되는 자연스러운 역할을 맡아 좋았다고 한다.
송은영은 보이시한 매력으로 대중들에게 어필했으며 특히 여성팬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출처: MBC ‘강호동의 천생연분’ |
이후 드라마 ‘카이스트’, ‘맏이’, ‘외출’, ‘압구정 종가집’ 등에 출연했지만 ‘나’ 때와 같은 큰 주목은 받지 못했다.
그러다 2002년 뜬금 없이 잠정 은퇴를 선언했다. 프로골퍼 지망생이었던 남자친구와의 약혼이 이유였다. 하지만 군대에 입대하던 남자친구와 성격차이로 다투게 되며 파혼을 결심하게 되고 만다.
2003년 MBC ‘강호동의 천생연분’에서 예명 ‘원영’으로 복귀하지만, 다시 잠적하게 되었으며 30살이 넘어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기도 했다.
출처: SBS ‘불타는 청춘’ |
옷가게 사업에도 뛰어들었고 여러가지 일들을 하며 생계를 유지해 나가지만 건강이 악화되었다. 이로 인해 최근 고향인 대전으로 내려가 어머니의 집밥을 먹으며 산다고 밝혔다.
2006년 드라마 ‘추락천사 제니’로 다시 방송가에 복귀 후 이것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드라마나 영화를 찍지 않고 있다.
2020년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 출연하며 15년 만에 대중들에게 얼굴을 비췄다. 공백기가 길었던 탓인지 촬영하는 동안 송은영은 심하게 긴장했고 이를 알아차린 최민용이 손을 잡아줘 다른 출연자들이 “둘이 사귀냐”고 놀리기도 했다.
출처: instagram@eunyoung.78 |
드라마 ‘나’에 함께 출연했던 허영란과 최강희는 과거에 최민용과 엮었던 적이 있었기 때문에 김부용은 “너 송은영까지 그러면 한 드라마에서 트리플 크라운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근 송은영은 여자 축구의 르네상스를 펼치겠다는 SBS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불나방 FC 소속으로 뛰고 있다.
스스로 축구 실력이 부족한 것 같아 마음고생했다던 송은영은 경기에서 당당히 골을 넣으며 활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