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나면 소름 돋는다는 ‘무브 투 헤븐’ 배우들의 실제 나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무브 투 헤븐>의 인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오픈 직후 세계 최대 영화 사이트 IMDb에서는 평점 9.1을 받으며 해외에서도 성공적인 성적을 거뒀는데요. 특히 주연을 맡은 이제훈은 종영을 앞둔 드라마 <모범택시>에서도 활약하고 있어 최정점의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그런 이제훈과 <무브 투 헤븐>에서 공동 주연을 맡고 있는 탕준상의 인기도 덩달아 오르고 있는데요. 오늘은 ‘믿고 보는 배우’ 탕준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혜성처럼 나타난 신인 아냐,
벌써 데뷔 11년 차
많은 사람들이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의 ‘금은동’으로 탕준상을 기억하겠지만, 사실 탕준상의 데뷔는 그보다 훨씬 전인 2010년이었습니다.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에 당당히 캐스팅되어 뮤지컬계의 신성으로 떠올랐는데요. 그 이후에도 탕준상은 뮤지컬 <모차르트!>, <엘리자벳>, 연극 <햄릿 – 더 플레이> 등에서 아역 배우로 활동했습니다.
탕준상의 미디어 데뷔는 2014년 드라마 <플루토 비밀결사대>였습니다. 어린이 드라마로 아역들의 활약이 돋보이는 작품이었죠. 탕준상은 <플루토 비밀결사대>에서 사이코 메트리 초능력을 갖고 있는 ‘이서진’ 역을 맡았습니다. 비록 유명세를 얻지는 못했지만 같이 출연했던 윤찬영, 유준 등과는 아직도 절친한 사이라며, 애정이 깊은 작품이라고 밝혔습니다.
차세대 충무로 배우 등극
탕준상은 뮤지컬에서 갈고닦은 실력으로 2014년 영화 <오빠생각>에 캐스팅됩니다. 합창단의 일원인 ‘춘식’ 역이었는데요. 비록 흥행에는 실패했지만 탕준상의 스크린 데뷔작인 만큼 연기력이 돋보인 작품이었습니다. 2018년에는 첫 주연작인 영화 <영주>에서 마찬가지로 아역배우 출신인 김향기와 연기합을 맞췄는데요. 탕준상은 주인공 ‘영주’의 동생 ‘영인’으로 분해 호평을 받았습니다.
이듬해에는 세월호 참사를 그린 영화 <생일>에서 세월호 참사의 피해자 ‘수호’를 잘 따랐던 옆집 동생 ‘우찬’으로 등장해 열연을 펼쳤습니다. 같은 해에는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의 ‘금은동’으로 캐스팅되어 본격적으로 대중들의 인지도를 얻게 됩니다. 겁 많고 눈물도 많지만 인정도 많고 착해 5중대의 귀염둥이이자 북한에 떨어진 주인공 ‘세리’와 가장 죽이 잘 맞는 캐릭터로 사랑을 받았습니다.
탕준상은 현재 드라마 <무브 투 헤븐>에서 아스퍼거 증후군을 갖고 있는 20살 ‘한그루’ 역을 맡고 있습니다. 죽은 아버지의 뒤를 이어 삼촌 ‘조상구’와 함께 유품정리업체 ‘무브 투 헤븐’을 이끌고 있죠. 탕준상은 아스퍼거 증후군을 갖고 있는 ‘한그루’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평단과 시청자들의 극찬을 받고 있는데요.
<무브 투 헤븐>을 하며 웃지 못할 비하인드가 있다고 하는데요. 다름 아닌 탕준상의 상대역인 이제훈이 탕준상의 나이 때문에 때아닌 고민이 생긴 것입니다. 파트너십이 중요한 공동 주연이지만 탕준상과 이제훈의 나이 차가 무려 19살인 게 문제였는데요. 이제훈은 올해 36세인데 반해 탕준상은 이제 겨우 만으로 17세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제훈은 혹시나 세대 차이가 나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에 전전긍긍했다고 하죠. 다행히 둘은 편한 형 동생 사이가 되어 훌륭한 케미를 만들어낼 수 있었습니다.
<무브 투 헤븐>에 이어 탕준상의 주연작이 오는 31일 또다시 방영될 예정입니다. 다름 아닌 드라마 <라켓소년단>인데요. 탕준상은 6년간 야구선수로 활약하다 해체를 앞둔 배드민턴부에 들어가게 된 ‘윤해강’을 맡았습니다. 이미 연기력을 증명한 ‘믿고 보는 배우’인 만큼 앞으로 탕준상이 보여줄 행보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