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창립자 제치고 ‘전세계 부자 1위’됐다는 일론 머스크 재산 수준
일론 머스크, 세계 최고 부자 등극
제프 베이조스 4년 만에 2위로 밀려나
출처 : znbc |
테슬라의 CEO 일론머스크가 세계 부자 순위 1위에 올랐다. 포브스 억만장자 순위 집계 결과 일론 머스크의 순자산은 올해 3월 기준 2,190억 달러(267조 705억 원)이다. 2위에 오른 아마존의 창립자 제프 베이조스의 순자산은 1,710억 달러(208조 5,345억 원)로 추정됐다.
베이조스는 4년 동안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으로 선정됐으나 머스크에게 밀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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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가 세계 최고 부자 목록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머스크의 재산은 2위인 베이조스보다 무려 1,000억 달러 이상 차이 난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창업자 워런 버핏보다는 두 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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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놀라운 사실은 그의 재산이 미국의 32개에 달하는 모든 미국프로풋볼 구단을 사고도 1,900억 달러가 남을 정도라는 것이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국내총생산 3,350달러와 거의 비슷한 규모인 것으로 밝혀졌다. 심지어 머스크의 재산은 파키스탄, 필레, 포르투갈, 콜롬비아, 핀란드의 GDP보다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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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가 세계 부자 1위로 오를 수 있었던 것은 주가 상승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머스크의 테슬라 주가는 지난 12개월간 58.9% 상승했지만 베이조스의 아마존 주가는 같은 기간 동안 4.18% 상승했기 때문이다.
또한 포브스에 따르면 베이조스는 자선 기부 증가로 인해 손실을 입었으며 순자산에서 60억 달러가 사라졌다.
특히 베이조스는 2019년 전 아내 매켄지 스콧과 이혼할 당시 약 360억 달러에 달하는 아마존 주식의 4%를 합의금으로 쓰기도 했는데, 이 합의금으로 둘은 역사상 가장 비싼 이혼을 한 부부로 남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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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머스크의 재산에는 최근 그가 사들인 트위터의 지분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
머스크는 트위터 지분 9.2%를 인수해 최대 주주에 등극하면서 트위터 이사로 합류했다. 그는 트위터 주식 7350만주 소유하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된 공시에 따르면 머스크는 2024년까지 트위터 이사직을 맡게 된다. 대신 머스크가 이사회에 합류함에 따라 2024년 임기인 이사 재직 기간과 이후 90일 동안 트위터 지분을 14.9% 이상 보유할 수 없는 제약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