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꾼 도경완이 “왜 날 데려왔냐?“ 화내는 장윤정에게 건넨 한마디

장윤정·도경완 섬으로 캠핑

도경완이 자진해서 무인도 생활

“왜 날 데려갔냐?”는 장윤정

도경완 “너 없는 삶이 의미가 있니”

MBC ’안 싸우면 다행이야’/ JTBC ’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 – 해방타운’

MBC ’안 싸우면 다행이야’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도경완이 아내인 트로트 가수 장윤정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MBC ’안 싸우면 다행이야’에서 장윤정, 도경완 부부가 배를 타고 단둘이 무인도에 도착해 본격적인 무인도 생활을 시작했다.

’안 싸우면 다행이야’는 극한의 리얼 야생을 찾아간 연예계 대표 절친들이 자연인의 삶을 그대로 살아보는 본격 ’내손내잡’ 프로그램이다.

이날 방송에서 여행에 들뜬 도경완은 무인도로 향하던 중 장윤정에게 “나 너무 기대돼. 자기야 무인도는 우리가 가고 싶다고 갈 수 있는 데가 아냐. 자기야 신나지 않아?“라고 물었다.

그는 평소 무인도에 가는 것이 오랜 꿈이었다며 “소원 중의 하나였다“라고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MBC ’안 싸우면 다행이야’

장윤정은 마지못해 “어 신나… 어 신난다“라고 대꾸를 했고, 도경완은 들뜬 마음에 장윤정의 표정을 읽지 못한 채 “신나지? 재미난 일이 벌어질 것 같지?“라고 또다시 물었다.

그러자 장윤정은 “어 너무 재밌겠다“라고 억지로 답한 후 “아니 혼자 가지 왜 날 데리고 오냐고!“라고 볼멘소리로 투덜댔다.

도경완은 “너 없는 삶이 의미가 있니?“라고 멋지게 답했지만, 장윤정의 마음을 동하게 하지는 못했다.

장윤정은 뱃멀미가 심한 듯 이내 머리를 부여잡고 고개를 푹 숙이며 한숨을 내쉬었다.

도경완은 “나만 믿으란 얘기야 나만. 걱정하지 마. 내가 다 해줄게. 먹을 거, 잘 거“라고 큰소리를 뻥뻥 치며 “자기는 태닝만 해“라고 자신만만해했다.

MBC ’안 싸우면 다행이야’

도경완은 ’안 싸우면 다행이야’ 시청 중 장윤정을 설득해 제작진에게 직접 섭외요청을 했다고 전했다고 전하며 “장윤정이 투덜대지만 본인도 나와 단둘이 함께 있는 것을 원한다“라며 기쁨에 올라가는 광대를 감추지 못했다.

평소 가족들과 주말 캠핑을 즐긴다는 캠핑 마니아 도경완은 “한 번쯤은 자급자족하는 캠핑을 해보고 싶다“라며 무인도 생활에 자신감을 표출했으나 장윤정은 “오토캠핑 그거 잘되어있어서 누구나 다 한다. 근데 베어 그릴스인 줄 알아 본인이. 안타깝지 뭐“라며 도경완의 허세를 비꼬았다.

막상 무인도에 도착하자 자연의 풍경에 심취한 장윤정과는 달리 생각과는 다른 무인도에 당황한 도경완이 그려지며 웃음을 자아냈다.

instagram@do_announcer

한편 도경완은 2009년 KBS 35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해 KBS 방송에서 드라마를 제외한 모든 프로그램에 출연할 정도로 뛰어난 입담을 소유한 방송인이다.

2013년 행사의 여왕이라 불리는 2살 연상 트로트 가수 장윤정과 결혼을 발표해 세간을 놀라게 했다.

두 사람은 처음 연락한 날 장윤정의 꿈에 삼신할머니가 나와 “너희 둘은 결혼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을 뿐 아니라 둘의 열애 공개 3일 전에 도경완의 아버지 꿈에 장윤정이 갑자기 등장하여 인사하는 등 특별한 일화를 가지고 있다.

2021년 프리랜서로 활동을 시작한 도경완은 장윤정의 도움 없이 다양한 방송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장윤정과 도경완은 슬하 1남 1녀의 자식을 두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