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이 엄지척하게 만들었던 덮죽집, 7개월 만에 근황 전해졌는데
3일 첫 공개된 왓챠 ‘지혜를 빼앗는 도깨비’에서는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출연해 칭찬을 한 몸에 받았던 골목장사의 달인들이 등장했다.
‘연돈’ 김응서·김소연 사장, ‘온센텐동’ 김선영 사장, ‘덮죽’ 최민아 사장이 그 주인공이었다.
이날 네 사람이 자신들의 성공 스토리를 들려준 가운데 특히 눈길을 끈 것은 현재 ‘덮죽’을 놓고 상표권 소송을 진행 중인 최민아 사장의 에피소드였다.
출처: 왓챠 ‘지혜를 빼앗는 도깨비’ |
최민아 사장은 2020년 7월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출연한 이후 ‘덮죽’의 상표를 특허청에 출원하는 과정에서 황당한 일을 겪은 바 있다.
그녀는 “방송 나가고 바로 다음 주에 (상표를) 먼저 선 출원한 분도 있고, 나를 사칭해서 (메뉴를 그대로 따라해) 프랜차이즈를 내신 분도 있다”며 현재까지도 이와 관련해 소송을 이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그렇기에 아직까지도 ‘덮죽’이 온전히 자신의 것이 아니라며 억울한 상황을 토로했다.
출처: 왓챠 ‘지혜를 빼앗는 도깨비’ |
최민아 사장은 백종원 대표에게 마음의 빚이 있다며 “프랜차이즈 업체가 나를 사칭해서 일을 벌였을 때, 내가 백종원 선생님께 의뢰하지 않았다면 감당할 수 없는 일이었을 것”이라며 그를 향한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연락을 드리기까지 겁이 많이 났다. 솔직히 아는 척 안 할 수도 있는데 (연락을 드리자마자) 법무팀 통해 내용증명을 바로 보내주고 그 뒤에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신경쓰지 말고 그냥 음식만 해요’라고 해줬다”며 백 대표와 나눈 대화를 전했다.
덕분에 지금까지도 마음 편히 일에만 몰두하고 있다는 그녀는 “백종원 선생님 안 계셨으면 ‘덮죽’은 내가 가지고 있지 않았을 것. 포기했을 것 같다”며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다.
출처: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
한편 최민아 사장은 이날 자신의 성공 비법으로 “빚이 원동력이 됐다”고 밝혔다.
가게를 내기 위해 6천만 원을 빌려주신 아버지께서 갑상선암 판정을 받으셨다고 한다.
그녀는 이러한 이유로 “어떻게든 가게를 살려서 아버지 덕분에 세 자매가 잘 살고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감동적인 이야기를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