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핀 남편 용서하고 63년째 결혼 생활 유지 중이라 밝힌 여배우
원로배우 김영옥
KBS 아나운서 김영길과 결혼
올해로 결혼 63년 차
KBS2 올드미스다이어리 |
‘할미넴’, ‘국민 욕쟁이 할머니’로 알려진 배우 김영옥의 러브스토리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영옥은 2019년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KBS 전 아나운서 출신인 남편 김영길의 사진을 최초 공개했다. 김영길은 훤칠함 그 자체였다. 아주 오래 전 사진임에도 불구하고 멋진 외모를 자랑했다.
MBN 모던패밀리 |
중앙대학교 방송실에서 남편과 처음 만났다고 말한 김영옥은 “친구로 지내다가 나중에 같이 아나운서가 됐다. 아나운서 시절에 내가 그만두면서 결혼을 했다”며 밝혔다.
24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김영길과 결혼한 김영옥은 올해로 결혼한 지 63년 차를 맞이했다.
SBS 돌싱포맨 |
그러나 둘 사이에 고비도 있었다. 지난해 방송된 <돌싱포맨>에서 김영옥은 남편이 가장 크게 실수한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바람아 불지마라’라는 노래로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바람핀 사실을 돌려 말한 것이다. 그러면서 김영옥은 “우리 나이 돼봐라. 그런 거 다 참고 사는 거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가장 최근 김영옥은 <떡볶이집 그 오빠>에 등장해 남편의 근황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남편이 아나운서를 60세에 그만뒀다. 정년퇴직하고 여행도 많이 다니고, 아프리카고 뭐고 다 다녀왔다”며 얄밉다고 답했다.
채널S |
남편의 외도라는 큰 어려움이 있었으나 그럼에도 아직까지 생활을 유지하고 있는 김영옥의 현실 러브 스토리에 누리꾼들은 ‘외도를 눈 감아주시다니… 나라면 이혼감’, ‘대단하시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한편, 김영옥은 현재 JTBC의 <유쾌한 상담소>, <뜨거운 씽어즈>, 채널S <진격의 할매>에 나와 남다른 입담을 뽐내고 있으며 배우로서 여러 드라마에 출연하며 연륜미 넘치는 연기 또한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