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값만 무려 1조라는 브라질 축구 선수가 한국 오자마자 향한 클럽 수준
네이마르 에버랜드, 남산타워 여행
클럽에서 돔페리뇽 마시고 1200만 원 결제
6월 2일 한국과 월드컵 평가전 치를 예정
출처: instagram@neymarjr, 온라인 커뮤니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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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이 1조에 달하는 월드클래스 축구 스타 네이마르와 브라질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평가전을 위해 한국에 입국한 후 관광을 즐기고 있어 화제다.
2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네이마르(파리생제르맹), 다니 알베스(FC바르셀로나), 마르퀴뇨스(파리생제르맹) 등 브라질 대표팀 선수들은 시차를 극복하기 위해 주간에 관광하며 적응 중이다.
이들은 27일 단체 유니폼을 맞춰 입고 남산 서울타워를 찾아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즐겁게 지냈다.
출처: instagram@neymarjr |
네이마르는 가이드에게 한국에 있는 놀이공원의 사진을 보여주며 “지금 여기로 가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한다. 이에 가이드는 “가는데 한 시간 이상 걸리니 내일 가자”고 답했고 28일 브라질 선수단은 에버랜드에 모습을 드러냈다.
선수단은 티익스프레스, 롤링엑스트레인, 아마존익스프레스, 콜럼버스 대탐험 등에 탑승하며 수학여행을 온 것 같은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들은 팬들을 향해 손을 흔들어주기도 하고 윙크를 하는 등 초특급 팬서비스도 해줬다. 에버랜드 직원들이 포르투갈어로 인사를 건네자 화답했으며 “신난다”를 연발했다고 한다.
출처: twitter ‘갈무리’ |
29일 오전 1시쯤에서는 서울 서초구 소재 클럽 ‘레이스’를 방문해 브라질 대표팀 동료들과 VIP룸에서 머문 것으로 확인됐다.
클럽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한 병에 150만 원에 달하는 최고급 샴페인 돔페리뇽을 포함한 술을 주문하며 총 1200만 원을 결제했다. 한참 놀다가 취해서 나간 네이마르는 팬들이 몰린 게 부담스러웠는지 VIP룸에서 좀처럼 나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클럽을 다 즐긴 후 오전 5시 30분경 보디가드의 부축을 받고 검은색 후드티로 얼굴을 가린 채 밴에 탑승했다.
출처: 코스모진여행사 |
네이마르의 한국 일정을 본 네티즌들은 “재산에 비해 적게 썼네”, “1200만원을 썼다지만 네이마르에게는 새우깡과 소주를 먹은 정도밖에 안 된다”, “평가전도 흥미롭지만 브라질 선수들의 관광 일정을 보는 것도 재밌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네이마르를 포함한 주요 선수들의 몸값을 원화로 환산하면 1조 1800억 원이 넘는 만큼 소박한 모습에 많은 팬이 친근감을 느꼈다.
한편 브라질 선수단은 6월 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손흥민이 이끄는 한국 선수단과 월드컵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네이마르와 손흥민의 맞대결인 만큼 티켓도 일찌감치 매진되는 등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