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끄덩이 잡고….’불화설 휩싸였던 걸그룹 멤버 이런 말 남겼다
핑클 이효리 불화설 언급
이효리 최근 달라진 관계 밝혀
티빙 ‘서울체크인’ |
핑클 이효리가 ‘핑클 불화설’에 대해 직접 언급한 모습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활발하게 예능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이효리는 티빙 ‘서울체크인’에서 젝스키스 은지원을 만나 “우리 ‘캠핑클럽’ 한 거 봤냐. 다 모이니까 기분 이상하더라”라며 ‘핑클’이 완전체로 예능에 출연했던 ‘캠핑클럽’을 언급했다.
이효리는 “옛날에는 불편하게 괜히 막 짜증 나는 것도 많았다. 그런데 ‘캠핑클럽’하고 좋아졌다. 얘가 왜 그러는지 이해가 되더라”라며 현재까지도 멤버들과 연락하고 지내는 관계임을 밝혔다.
DSP |
이효리는 웨이브 오리지널 ‘MMM_Where are we now(마마무_웨얼 아 위 나우)’에 출연해서도 핑클 멤버들과의 사이에 대해 밝혔다.
당시 이효리는 “친하다고 티 내지는 않지만 더 마음이 간다. 옛날에는 이해 못하는 부분도 있었다. 또 멤버들끼리 친해야 한다는 강박관념도 부담스러웠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후배 그룹 마마무에게 “멤버들끼리 꼭 친해야 한다는 강박이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 짜증 나면 떨어져 있기도 하고 머리채 잡고 싸우기도 하고 그래라. 마음에 담아두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조언했다.
성유리 인스타그램 |
이효리는 실제로 핑클 활동 당시 멤버들과 머리채를 잡고 싸운 일화를 밝히기도 했다.
이효리는 과거 출연한 MBC ‘라디오스타’에서 “핑클 시절에는 얼마나 지금이 값지고 소중한지 모르고 너무 힘들기만 했다. 멤버들이 나중에 인생에서 큰 재산, 보물이 되는 사람들인데 그걸 생각 못하고 짜증도 많이 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멤버들과 나는 성향이 많이 달랐다. 애들은 교회 다니고 술도 안 마시고 남자도 몰랐는데 나는 혼자 대학 생활하다가 와서 자유롭게 살다가 틀에 박힌 규율에 갇히니까 많이 겉돌았다”라고 회상했다.
DSP |
또한 이효리는 “사이가 서먹서먹하고 말 못하고 쌓인 게 있었다. 한 번은 숙취 때문에 고생하는데 이진, 성유리가 얘기하는 게 내 욕을 하는 거라고 착각하고 버럭했다”라며 싸우게 된 일화를 밝혔다.
이효리는 “진이 역시 나한테 뭔가 많이 쌓였었는지 ‘그래 언니한테 한 말이다’라고 반박하더라. 가만있으면 창피할 것 같아서 이진 머리끄덩이를 잡았다. 고속도로 위를 달리는 차에서 서로 머리를 잡고 싸웠다”라고 밝혀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성유리 인스타그램 |
여기서 그치지 않고 이효리는 “무대에 올라갔는데 진이는 웃으면서 노래를 하더라. 그것마저 얄미웠다. 이후 스케줄을 무단이탈했는데 이진이 장문의 편지를 쓰고 사과하며 울더라. 그 뒤로 편해졌다”라고 설명했다.
다른 성향 탓에 활동 당시는 물론 개인 활동만 하는 현재까지도 ‘불화설’에 시달렸던 핑클 멤버들은 2019년 JTBC ‘캠핑클럽’을 통해 다시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