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종양 수술받은 아내와 결혼 22년 만에 이혼 결심한 운동선수
세인트루이스 소속 야구 선수
알버트 푸홀스 22년 만에 이혼
최근 아내 뇌종양 수술받아
출처 : 트위터 |
알버트 푸홀스가 그의 아내 데이드레 푸홀스와 22년간의 결혼 생활 끝에 이혼한다고 밝혔다. 알버트 푸홀스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소속 야구 선수이다.
알버트 푸홀스는 자신의 에이전트 댄 로자노를 통해 공식 입장문을 발표했다. 그는 “지난 며칠 동안 집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았고 슬프게도 결혼 22년 만에 아내 디드레와 이혼 소송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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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버트 푸홀스는 “지금이 가장 적절한 시기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며 하루아침에 일어난 일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이 세상에 데려온 다섯 명의 아름다운 아이들에 대해 감사하고 사랑스럽고 안전한 환경에서 그들을 양육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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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이혼 소식은 아내 디드레가 뇌종양 제거 수술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일주일 만에 발표됐다. 또한 소속팀 세인트루이스의 시즌 개막일이 다가오고 있는 시점이기도 했다.
이에 팬들은 “힘든 시기가 되겠다”, “아내가 아픈 순간에 이런 결정을 내려야 했냐”, “하필 수술 직후에 이혼이라니…” 등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다.
푸홀스는 지난 2000년 결혼식을 올렸다. 그는 18살에 디드레를 보고 첫눈에 반해 3살 더 많은 21살로 나이를 속였다. 첫 데이트 때 실제 나이를 고백했고 디드레는 당시 다운증후군 딸이 있음을 밝혔다. 푸홀스가 이를 받아들여 두 사람은 결혼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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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을 결심한 두 사람, 하지만 어떤 이유로 이혼하게 된 것인지는 공개된 바 없다.
한편 푸홀스는 21세의 나이로 내셔널리그 신인왕에 올랐다. 이후 엄청난 실력으로 현대 메이저리거 최고의 레전드 선수 중 한 명으로 손꼽힌다. 현역 선수들 중 가장 뛰어난 통산 성적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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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홀스는 지난 3월 11년 만에 세인트루이스와 1년 약 30억 원의 계약에 합의했다. 그는 2001년 세인트루이스에서 메이저리그에 첫 발을 내디딘 후 예사롭지 않은 실력을 뽐냈다.
그는 2012 시즌을 앞두고 LA 에인절스와 약 3113억 원에 계약하며 팀을 떠났다. 은퇴 기로에 놓였던 푸홀스는 친정팀에 합류하며 마지막 활약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