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비호감이다’ 전현무가 자신에게 달린 악플 읽으며 한 말
MC 전현무 악플 읽고
“그 당시의 나를 사랑한다” 밝혀
출처: MBC ‘전지적 참견시점'(왼), JTBC ‘뜨거운 씽어즈'(오) |
출처: instagram@junhyunmoo |
프리 선언한 지 10주년이 된 전현무가 자신에게 달린 악플을 읽으며 한 말이 화제가 되고 있다.
전현무는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나운서를 그만두고 프리를 선언한 지 어느새 10년이 되었다”라며 운을 뗐다.
그는 인스타그램으로 JTBC ‘뜨거운 싱어즈‘ 방송에서 10년 전 자신의 모습을 회상해 스스로를 다독이는 장면 캡처본을 게재해 글을 이어나갔다.
출처: JTBC ‘뜨거운 씽어즈’ |
방송 캡처본에서는 “누구보다 든든한 MC 현무. 그래도 저 당시의 너를 나는 사랑한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당시 JTBC ‘뜨거운 씽어즈’에서 전현무는 “너무 비호감이다”, “아나운서가 왜 저러냐”, “너무 싫다”라는 악플을 읽었다.
이에 전현무는 “악플은 생각보다 많이 줄지 않았지만 그래도 반의 반은 줄었다”라며 “나는 지금도 너를 사랑하고 앞으로 응원할 것”이라고 말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출처: instagram@junhyunmoo |
전현무는 이어 “방송이 얼마나 늘었는지는 모르겠으나 TV 속에 들어가 어릴 적 큰 즐거움을 주었던 재석이 형 용만이 형처럼 나도 많은 사람들을 웃게 해주고 싶다는 바람, 그것을 위해 열심히 하루하루 노력해야겠다는 다짐은 10년이 지난 지금도 그대로인 것 같다”며 “아직도 많이 부족하지만 그 순수한 마음이 조금도 변치 않았다는 사실에 뿌듯해지는 밤이다”라며 글을 덧붙였다.
이에 누리꾼들은 “아무리 비호감일지라도 악플을 다는 행위는 잘못된 것”, “말은 안 해도 얼마나 상처받았을까”, “꾸준히 자신만의 길로 나아가는 것이 멋진 것 같다” 등 전현무를 응원하는 반응을 보였다.
출처: MBC ‘나 혼자 산다’ |
악플에 무덤덤하게 읽어나갔던 전현무는 작년에 슬럼프가 왔었다고 고백한 바 있어 많은 누리꾼들의 걱정을 샀다.
그는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겉으로는 티가 안 났지만 번아웃이 왔다. 감사한 일인데 내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이 다 오래됐다. 같은 말과 행동을 반복하다 보니 내가 기계인가 싶었다”라고 고백해 놀라게 했다.
이어 “주변의 설득으로 한옥 살이를 시작했었다”며 “북촌에 갔는데 몰랐던 맛집과 볼거리가 가득하더라. 한 달 정도 살았는데 새소리로 잠에 깨 알람 설정을 단 한 번도 안 했다”라며 슬럼프를 극복하고자 했던 일화를 밝혀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출처: KBS Cool FM ‘설레는 밤 이혜성입니다’ |
한편 전현무는 지난 2월 22일 약 2년간 공개 열애를 이어나갔던 아나운서 출신 이혜성과의 결별을 인정했다.
방송인 이혜성 또한 전현무와 같이 의미심장한 글귀를 지난 15일 인스타그램에서 남긴 바 있다.
이혜성은 인스타그램에 ‘나답게 일한다는 것’ 책 글귀 일부를 올리며 “나는 언제쯤 주변의 자극에 흔들리지 않을 수 있을까”라며 삶에 대한 글귀를 고백해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