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 아내가 나와 사귀기 전에 결혼 프러포즈부터 했죠”
짝사랑을 하는 분들 중 꿈에 좋아하는 사람이 나온 경험이 있었던 사람이 있을 겁니다. 때로는 꿈을 통해 ‘이 사람과 잘 되겠구나’라는 희망을 얻기도 하죠. 연예인들도 예외는 아닌데요. 가수이자 예능인인 하하도 꿈속에서 미래의 아내를 만난다고 합니다. 오늘은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인 하하와 별의 러브 스토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연애는 다른 남자랑 하고, 결혼은 나랑 하자
실력파 가수로 활발하게 활동하던 별은 어느 날 아침 , 한 통의 문자를 받았습니다 . ‘별아 , 우리 이제 결혼할 나이야 . 서로 먼 길을 돌아왔으니 이제 결혼하자 ’라는 내용이었죠 . 별은 매우 당황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 문자를 보낸 사람은 남자친구나 약혼자도 아닌 7년 지기 친구였던 하하였기 때문이었습니다 .
별은 당연히 난색을 표했죠 . 하하는 한 달 내내 별에게 사귀기도 전에 결혼하자고 졸랐다고 합니다 . 심지어 별에게 ‘네가 날 알아 ? 나 완전 멋있어 !’라며 근거 없는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죠 . 하하의 집요한 청혼에 별은 결국 하하의 마음을 받아주게 되었습니다 .
열애설 패스하고 바로 결혼 발표
번갯불에 콩 볶듯 연애에 골인한 하하는 그렇게 노래를 부르던 결혼을 빠르게 추진했습니다 . 3월에 연애를 시작해서 6개월 만인 2012년 8월 , 결혼을 발표해 대중을 놀라게 했죠 . 두 사람은 결국 연애 1년도 되지 않은 11월 동료 연예인들의 축복 속에 부부의 연을 맺었습니다 .
우여곡절이 많았던 연애였던 만큼 , 하하와 별의 결혼에도 재밌는 일화가 있는데요 . 두 사람의 갑작스러운 결혼 발표에 대중들은 별의 혼전임신을 의심했습니다 . 하지만 사실 별은 신실한 기독교 신자로 혼후관계주의를 따르고 있었습니다 . 하하는 두 사람의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결혼식 한 달 전인 10월에 혼인신고를 해버렸죠 .
친구→남편 →드림이 엄마 아빠
두 사람은 2013년 7월 , ‘하드림 ’의 엄마와 아빠가 되었습니다 . 하하는 드림을 낳고 오랫동안 피어 온 담배까지 끊으며 팔불출 끼를 뽐냈습니다 . 2017년에는 둘째 아들 ‘소울이 ’를 얻으며 기쁜 소식을 전했죠 . 2년 뒤인 2019년에는 막내딸 ‘하송 ’이 태어나 다둥이 부모로 등극했습니다 .
하하와 별은 셋째 딸 송이의 출산 직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세 아들딸을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 아빠의 장난기를 그대로 빼닮은 드림이와 소울 , 두 아들과 집안의 귀여움을 독차지하는 딸 송의 모습은 많은 시청들로 하여금 삼촌팬 , 이모팬을 자처하게 했습니다 .
결혼 9주년을 맞은 하하와 별은 아직도 연예계의 대표 잉꼬부부로 많은 커플들의 모범이 되고 있습니다 . 별은 예능 <안 싸우면 다행이야 >에 출연해 하하의 질투심을 증언하기도 했는데요 . 성시경의 오랜 팬이었던 별은 하하와 대화 중 성시경을 언급하면서 ‘오빠 ’라고 부르자 하하가 ‘오빠라고 부르지 마 ’라고 질투심을 숨기지 않았죠 . 두 사람은 여전히 때로는 친구처럼 , 때로는 다정한 연인처럼 행복한 부부 생활을 이어가는 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