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가 강남에서 살기 싫다 말한 이유 ‘이것’때문이었다
방송인 김구라, 서울 강남지역 평가
“강남에 들어가고 싶지 않다” 소신 발언
부동산 투자로 5억 손해 본 경험
출처: tvn ‘더지니어스’, 한국일보 |
출처: 연합뉴스, 코리아헤럴드 |
방송인 김구라가 서울의 명소와 역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강남 지역’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를 밝혀 화제 되고 있다.
4월 27일 방송 프로그램 ‘김구라의 라떼9’에서는 ‘라떼 서울시티투어’를 주제로 이야기가 펼쳐졌다.
출처: 중앙일보 |
이날 김구라는 서울의 랜드마크로 사랑받았던 명소들을 소개했는데, 그중 서울 강남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김구라는 “강남의 시초가 ‘전원일기’다”라고 말해 관심을 끌었다.
김구라는 지금은 부의 상징이 된 강남지역이 과거에는 논밭에 불과했다며 “당시 강남 전체가 비포장도로여서 비만 오면 진흙탕에 발이 푹푹 빠졌다. 강남에서 남편 없인 살아도 장화 없인 못 산다는 말이 있었다”라고 전했다.
출처: 채널S ‘김구라의-라떼9’ |
김구라는 또한 현재의 강남 땅값을 과거와 비교했는데, 그가 40년 간 300배 이상 오른 강남의 부동산 가격 흐름을 짚어주자 함께 출연한 다른 패널들은 “그때 샀어야 했는데”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하지만 김구라는 “사실 난 (강남에) 들어가고 싶지 않다”라며 “차도 막히고 그냥 일산 유지로 사는 게 좋다”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좀 무리를 하면 들어갈 수도 있는데…”라고 끝을 얼버무렸다.
출처: 시민일보 |
한편 김구라는 평소 냉철하고 지적인 이미지와 달리 부동산 투자에서 그리 두각을 발휘한 편은 아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과거 한 방송에서 부동산에 투자해 5억 원가량의 손해를 본 사실을 고백했다.
김구라는 MBC ‘교양있는 부동산 예능-돈벌래’에 출연했을 당시 “일산과 인천에 집이 두 채가 있는데 각각 2억 5,000만 원씩 떨어졌다”라며 ‘부동산 똥손’임을 인증했다. 특히 그는 친분이 있는 이광기의 말을 듣고 일산 아파트를 샀다는 사실을 덧붙이며 의외의 팔랑귀 면모까지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