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과 극’ 팬과 연애한 연예인의 사진 공개되자 생긴 반전 반응
팬과 연예인의 사랑하면 뭐가 떠오르시나요? 어릴 때 많이 읽던 인터넷 소설이나 허무맹랑한 얘기라고 생각할 분들이 있을 겁니다. 하지만 실제로 살펴보면 그렇게 드문 일도 아닌데요. 문제는 팬과 연예인의 사랑이 우리 생각처럼 늘 아름답지는 않다는 데에 있습니다. 때로는 알콩달콩한 모습으로 대중의 부러움을 사기도 하는 반면, 각종 논란으로 구설수에 오르는 경우도 있는데요. 오늘은 팬들과 연애한 연예인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만인의 이상형이지만…
박해일
한때 박해일은 여자 연예인들이 꼽은 이상형이었습니다. 한효주를 비롯해 정려원, 문채원, 신민아 등이 박해일을 자신의 이상형으로 꼽은 바 있는데요. 하지만 사실 박해일은 2006년 영화 <괴물>로 천만 배우의 반열에 들기 전 이미 결혼한 유부남이었습니다. 상대는 방송작가 서유선으로, 두 사람은 박해일이 무명 시절이었던 2001년부터 사귀던 사이였습니다.
배고픈 무명 배우 시절, 박해일의 열열한 팬이자 애인이었던 서유선은 한 달에 겨우 5만 원을 버는 박해일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연기자의 길을 계속 걷도록 격려해주었다고 하는데요. 한편 박해일은 영화 <헤븐 : 행복의 나라로>와 <한산 : 용의 출현>로 올 하반기 다시 극장가를 찾을 예정입니다.
이제는 인간 비타민으로
장영란
한때 비호감 연예인의 대명사로 언급되던 장영란은 이제 ‘인간 비타민’이라는 새로운 별명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올 초 유튜브 <네고왕>으로 첫 단독 광고 모델로 발탁되기도 했죠. 그런 장영란도 팬과 결혼해 연예계 잉꼬부부로 소문 난 연예인 중 한 명입니다.
장영란은 예능 <진실게임>에서 남편 ‘한창’을 처음 만났습니다. 한창은 카메라 앞에서도 장영란에게 적극적으로 대시하며 끊임없이 구애했습니다. 결혼을 반대하는 가족들을 상대로는 단식 투쟁도 불사해가며 장영란과 결혼에 골인했습니다. 처음에는 장영란을 탐탁지 않게 여기던 한창의 가족도 장영란 특유의 발랄함으로 이제는 ‘며느리 바라기’가 되어 모범적인 가족의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한 줌 팬들한테…
박유천
군 복무, 성폭행, 성매매, 마약, 연예인들이라면 하나만 거론돼도 매장될만한 사고를 전부 치며 연예계 최고의 문제아로 찍힌 박유천은 최근 또다시 치명적인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다름 아닌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보낸 팬에게 성관계를 제안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인데요.
폭로자는 응원 메시지를 받은 박유천이 ‘맥주 한잔하자’라고 제의했지만 이를 거절했고, 곧이어 ‘친구 한 명 더 불러서 2대1로 성관계를 할 수 있냐’라고 물었다고 합니다. 크게 실망한 팬이 이를 공개하면서 파문이 인 것인데요. 박유천은 자신의 일본 팬카페에 일본어로 ‘사실무근’이라며 법정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포즈 3개하고 데뷔한 전설
루카스
비주얼 아이돌의 선두를 달리는 SM 엔터테인먼트의 아이돌 그룹에서도 원탑 비주얼로 뽑히는 루카스가 최근 치명적인 구설수에 휘말렸습니다. NCT와 WayV에 소속되어 있는 루카스에 대한 폭로는 지난 8월 23일 시작되었습니다. 자신을 루카스의 전 여자친구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자신의 SNS에 루카스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했다며 루카스를 ‘꽃뱀’이라 칭하며 분개했습니다.
폭로글에 따르면 두 사람은 팬과 연예인에서 연인 사이로 발전했지만, 루카스는 뻔뻔하게 금전이나 명품 등을 요구했다고 하는데요. 이에 분개해 고소하겠다고 밝혔을 때는 카카오톡을 탈퇴하고 번호까지 바꾸며 잠수 이별을 했다고 합니다. 폭로는 이게 끝이 아니었습니다. 최초의 폭로 바로 다음 날인 24일에는 무려 두 명의 폭로자가 더 등장하며 논란을 일파만파 커졌습니다.
폭로자로 나선 중국 여성은 팬사인회 등을 통해 루카스가 먼저 연락이 오며 관계가 이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사귄 이후 전 여자친구의 폭로처럼 자신에게도 금전과 명품을 요구했고, 심지어 피임도 하지 않고 성관계를 요구해 곤욕을 치렀다고도 밝혔는데요. 게다가 사귀는 사이 바람은 예사로 피웠고, 그룹 내의 다른 멤버들에 대한 험담까지 했다고 하죠. 설상가상으로 26일에는 첫 폭로자의 추가 폭로가 이어졌습니다. 루카스가 미성년자 시절 중국에서 성매매를 했다는 충격적인 내용이었는데요.
이에 분개한 팬들은 루카스와 SM 엔터테인먼트 측에 해명을 요구했고, 루카스는 25일 자신의 SNS에 중국어로 자필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루카스는 ‘진심으로 반성한다’, ‘제 과거의 행동은 분명 잘못된 부분이었다’라며 자신을 지지해준 팬들에게 미안함을 전했습니다. SM 엔터테인먼트도 동시에 예정되어있던 컴백 일정 모두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