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그렇게 하는 게 아니다" 감독에게 면박당하던 신인배우가 접니다

"그렇게 하는 게 아니다" 감독에게 면박당하던 신인배우가 접니다

누구에게나 흑역사는 있습니다. 그때를 떠올리면 절로 이불킥을 하게 되는 과거가 있기 마련이죠. 연예인들도 흑역사는 피할 수 없는데요. 현재는 내로라하는 톱스타가 됐지만, 신인시절 겪었던 경험담들은 부끄럽기 마련입니다. 그런 점에서 '한류스타' 김수현도 예외는 아닌데요. 지금은 상상하지 못할 그의 과거 '흑역사'를 한 번 알아볼까요.

'꽃보다 남자' 나올 뻔한 김수현

지금의 톱스타 이민호를 있게 한 2009년 인기 드라마 KBS2 '꽃보다 남자'를 아시나요. 사실 김수현도 이 드라마에 이름을 올릴 뻔한 사연이 있습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함께하지 못했는데요.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렇게 하는 게 아니다" 감독에게 면박당하던 신인배우가 접니다

김수현은 과거 '꽃보다 남자' 대본리딩까지 참석했습니다. 하지만 이 자리에서 그의 운명이 바뀌었죠. 김수현과 제작진의 의견이 맞지 않아서였는데요. 김수현이 맡기로 한 캐릭터는 1인 2역이었습니다. 구준표(이민호 분)에게 복수를 꿈꾸는 이민하와 모델 하제, 두 인물을 연기하는 것이었죠.

하지만 김수현이 해석한 캐릭터가 마음에 안 들어서였을까요. 당시 감독은 리딩하는 김수현에게 "그렇게 하는 게 아니다"라며 "앞서가지 말라"고 말했고, 이윽고 김수현은 대본리딩 자리에서 물러나게 됩니다. 이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과거 온라인에 퍼지면서 관심을 모으기도 했죠. 이 배역은 배우 정희철에게로 갔습니다. 현재 탄탄한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는 김수현도 이렇게 굴욕의 순간이 있었네요.

삼동이로 일어나 '별그대'로 홈런

하지만 2년 뒤인 2011년 김수현은 KBS2 드라마 '드림하이'에 출연하게 됩니다. 그는 이 작품에서 배수지, 옥택연 등과 호흡을 맞췄는데요. 시골에서 서울로 올라와 가수를 꿈꾸는 송삼동 역을 맡아 매력적인 캐릭터를 완성했죠. 순박하면서도 남자다운 모습은 많은 여성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습니다.

김수현은 이 작품을 계기로 본격적인 관심을 받게 됩니다. 이듬해인 2012년에 출연한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이 히트를 하는데요. 이 작품은 당시 42.2%라는 경이로운 시청률을 기록했죠. 지금은 상상할 수 없는 높은 시청률입니다. 당시 김수현은 "잊어달라 하였느냐. 잊어주길 바라느냐. 미안하구나. 잊으려고 하였으나 너를 잊지 못하였다"라는 명대사로 큰 인기를 모았죠.

이후 그는 곧바로 작품에 들어갑니다. 바로 톱스타 전지현과 함께한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인데요. 김수현은 이 작품으로 홈런을 쳤습니다. 이 작품 역시 3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했는데요. 시청률과 화제성,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으며 김수현은 톱스타 반열에 올라섭니다. 그는 이 드라마 한편으로 CF 한 건당 최고 8억 원을 받는 등 몸값 역시 급상승하게 됐죠.

중국은 김수현앓이

"그렇게 하는 게 아니다" 감독에게 면박당하던 신인배우가 접니다

김수현은 '별그대'를 통해 한류스타로 급부상했습니다. 중국 광고시장을 석권했는데요. TV는 물론 버스 정류장, 지하철역, 식당, 영화관 등 공공장소에서 김수현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였죠. 그는 35개 중국 광고에 출연해 무려 2억 위안(한화 331억 원)을 벌어들였습니다.

중국에서 출연료도 입이 떡 벌어집니다. 김수현은 중국의 장쑤위성TV 예능프로그램 '최강대뇌'에도 출연했는데요. 그는 출연료를 포함해 초청 비용으로 600만 위안(약 10억 원)을 받았죠. 김수현은 '별그대'를 통해 2014년~2015년 연간 700억~800억 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특히 2016년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한한령이 떨어진 당시에도 김수현의 인기는 여전했는데요. 그는 연간 매출 200억~300억을 유지하며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했습니다.

제대 후엔 1인 소속사 대표

그런 그가 2017년 10월 23일 입대했죠. 어린 시절부터 앓아온 심장 질환으로 첫 징병검사 당시 4급 공익근무요원 판정을 받았는데요. 김수현은 강한 의지로 재검을 받아 결국 1급 판정을 받아 현역으로 입대하죠.

"그렇게 하는 게 아니다" 감독에게 면박당하던 신인배우가 접니다

이후 그는 2019년 7월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대중의 곁으로 돌아왔습니다. 모두가 손꼽아 기다리던 전역이었죠. 하지만 뜻밖의 소식을 전했습니다. 김수현이 12년간 함께한 키이스트와 각자의 길을 걷기로 한 것입니다.

"그렇게 하는 게 아니다" 감독에게 면박당하던 신인배우가 접니다

그는 사촌 형인 이상랑 감독과 함께 손을 잡고 골드메달리스트라는 기획사를 설립했는데요. 이사랑 감독은 김수현의 입대 전 마지막 작품인 영화 '리얼'을 연출한 감독으로도 유명하죠.

"그렇게 하는 게 아니다" 감독에게 면박당하던 신인배우가 접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골드메달리스트에는 현재 배우 서예지, 김새론 등이 영입돼 있습니다. 김수현인 소속 배우인 서예지와 함께 제대 후 복귀작인 tvN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 촬영에 한창인데요. '해품달' '별그대' 이후로 또 한 번의 '김수현 신드롬'을 만들어낼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entalktalk
채널명
연예톡톡
소개글
Talk 쏘는 연예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