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때 클럽에서 만난 여자와 결혼한 남배우, 이런 거짓말까지 했다
차승원, 4살 연상녀와 결혼
혼전 임신으로 낳은 아들로 속여와
가정을 위한 희생에 존경스럽다는 반응
출처: KBS ‘연예가중계’ |
출처: YG엔터테인먼트 |
연예계 대표 사랑꾼으로 알려진 배우 차승원과 아내 이수진과의 만남과 러브스토리가 밝혀지면서 화제가 되었다.
차승원의 아내인 이수진은 1966년생으로 차승원보다 4살이 많은 연상연하 부부다. 둘이 처음 만난 장소는 나이트클럽이었고 당시 차승원은 고등학생이었고 이수진은 이화여대 2학년 재학 중이었다.
차승원이 고등학생이라는 사실을 안 이수진은 나이 차이 때문에 고민했지만 결국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출처: SBS ‘연예특급’ |
너무 어린 나이에 시작한 사랑이라 양가 부모님이 결혼에 대한 반대가 심해 집을 나와 단칸방에 살림을 차렸다고 밝혔다. 도시가스 요금을 내지 못할 정도로 어려웠지만 군복무 중 모델 일도 병행하며 가정을 위해 희생했다.
이에 이수진은 자신이 집필한 에세이 ‘연하남자 데리고 아옹다옹 살아가기’에서 차승원을 보고 어린 나이에 많이 놀고 싶을 텐데 가정을 위해 봉사하는 모습에 대견했다라고 남기기도 했다.
그러나 결혼 생활 도중 2014년 아들 차노아의 친부라고 주장하는 조 씨가 차승원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청구한 사실이 알려졌다. 이수진의 에세이에서 차노아가 차승원과 낳은 아들이라 묘사되어 본인의 명예가 훼손되었다는 것이 이유였다.
출처: JTBC 뉴스 |
이에 차승원은 소속사를 통해 “차노아를 마음으로 낳은 아들이라 굳게 믿고 있으며 지금도 그때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다”며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
그동안 차승원은 차노아가 친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아들과 아내를 위해 자신의 이미지를 포기하면서까지 고등학생 때 혼전임신으로 낳은 아들로 밝혀왔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네티즌들은 “오히려 소송이 차승원의 이미지를 좋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 “어린 나이에 쉬운 결정이 아닌데 존경스럽다”며 그의 진정성 있는 태도를 칭찬했다.
출처: 연합뉴스 |
이후에도 차승원은 여러 방송을 통해 가족에 대한 사랑을 드러내며 좋은 아빠와 좋은 남편으로 남는 것이 인생의 목표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 차승원은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기러기 아빠이자 말 못할 사정을 가지고 고향 제주도로 돌아온 ‘한수’ 역할로 연기를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