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를 못들고’…6개월만에 나타난 김선호가 기자들 앞에서 보인 행동
태국 서 영화 촬영 마치고 귀국
취재진 질문에는 무응답, 손은 흔들어
출처: instagram@seonho__kim |
tvN ‘갯마을 차차차’ 종영과 동시에 전 여자친구 사생활 논란으로 연예계에서 잠잠했던 김선호가 6개월만에 공식적으로 카메라에 포착되었다.
앞서 김선호는 박훈정 감독이 연출을 담당한 영화 ‘슬픈 열대’ 촬영 차 태국으로 출국한 바 있다. 18일 모든 촬영을 마친 김선호는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출처: 뉴스1 |
작년 10월 17일 ‘갯마을 차차차’가 종영되고 동시에 논란이 불거져 조용히 생활하던 김선호는 간간히 시민들에 의해 목격담과 사진이 올라왔었다. 태국에서는 태국인들에 의해 촬영 모습이 공개된 적도 있었다. 그러나 공식적으로 카메라 앞에 선 것은 논란 이후 오늘이 처음이다.
오랜만에 대중 앞에 나선 김선호는 얼굴을 마스크로 완전히 가리고 흰색 후드티를 모자까지 뒤집어 쓴 채로 등장했다.
출처: 뉴스1 |
슬리퍼와 반바지를 착용했으며 편한 가방을 어깨에 맨 김선호는 꾸밈없는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앞머리가 눈까지 덮는 기장이라 얼굴이 자세히 보이지는 않았지만 훈훈한 피지컬과 분위기를 자랑했다.
그러나 김선호가 등장하자 수많은 인파가 몰려 원활하게 이동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김선호는 관계자의 안내에 의지해 공항에서 차량으로 이동했지만 고개를 제대로 들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출처: instagram@seonho__kim |
그러나 자신을 보러 온 취재진들과 팬들에게 계속해서 고개를 끄덕거리며 감사를 표현했다. 쏟아지는 질문에 답을 하거나, 직접 말을 하지는 않았지만 손을 들어 인사 한번 해주라는 요청에는 응하기도 했다.
한편 김선호는 2009년 연극 ‘뉴 보잉보잉’을 통해 연기자로 데뷔했다. 처음에는 연극계에서 자신의 입지를 다졌지만 점차 활동 반경을 방송계로 넓혀갔다. 이후 ‘백일의 낭군님’, ‘으라차차 와이키키2’, ‘투깝스’, ’스타스업’, ‘갯마을 차차차’ 등 다양한 작품에서 주연, 조연으로 활약했다. KBS ‘1박 2일’의 고정 멤버가 되며 예능에서도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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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갯마을 차차차’ 종영 직후 자신이 김선호의 전 여자친구라고 밝힌 한 네티즌이 사생활을 폭로하며 이미지가 급격하게 하락했다. 김선호가 여자친구에게 낙태를 종용하고 혼인빙자를 했다는 주장으로 인해 출연 중이던 방송과 CF에서 모두 하차했다.
이후 조용히 선행활동을 펼치던 김선호는 영화 ‘슬픈 열대’에서 소년의 조력자인 듯 방해자 같은 미지의 인물 귀공자 역을 맡아 대중 곁으로 돌아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