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호원계의 디카프리오’ 대통령 훈남 경호원의 놀라운 근황
한 때 사진 한 장으로 스타덤에 오른 인물이 있습니다. 심지어 그는 연예인도 인플루언서도 아닌 ‘경호원’이었죠. 경호원계의 디카프리오라고 불릴 정도로 준수한 외모를 자랑하던 그의 근황을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셨을 텐데요. 그는 아주 뜻밖의 삶을 살고 있다고 합니다. 과연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함께 알아볼까요?
최정예 특수부대 대테러 교관
잘생긴 비주얼로 화제가 된 최영재는 1982년에 태어나 올해 40세를 맞았습니다. 학창 시절부터 ‘경호원’이라는 직업만을 바라보고 용인대 경호학과까지 진학을 마쳤죠. 졸업 후 그는 최정예 특수부대라고 불리는 대테러부대 ‘707부대’의 교관을 맡으며 자신의 꿈에 한 한 발짝씩 다가갔습니다. 무려 10년 동안이나 특전사 장교로 복무했죠.
군에서도 그의 존재감은 단연 눈에 띄었습니다. 아랍에미리트, 레바논 등으로 파병되는가 하면 ‘UN군 국제 사격 대회’ 종합 우승을 거머쥐고 ‘UAE 파병부대 전투력 측정 평가’에선 팀전·개인전 모두 최우수를 기록했죠. 고공 강하 훈련 이수도 성공적으로 해낸 화려한 이력의 소유자입니다. 이렇게 쌓은 내공 덕에 그는 무도 합계가 공인 11단인 수준이 되었죠.
문재인 경호원 했더니
‘외모 패권주의’ 소리 들어
최영재는 군 제대 후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 등 VIP들의 경호를 전담하게 됐습니다. 그러던 중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였을 당시 신변에 위협을 받을 수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자발적으로 경호를 자처했는데요. 문재인 대통령 역시 특전사 출신이기도 하고, 후보 시기에 내세웠던 ‘나라를 다시 만들자’라고 의지를 함께 이루고자 특전사 후배 9명과 자발적으로 경호를 하고자 한 것이죠.
누가 고용한 것도 아닌데 최영재와 동료들은 사비로 숙소도 잡고 밥도 사 먹으며 문재인을 지켰습니다. 그러던 중 최영재는 자신의 외모 때문에 문재인의 근접 경호를 하게 되는데요. 근접 경호는 vip 바로 옆에 그림자처럼 있어야 해서, 그 대상에 대한 이미지까지 표현할 수 있는 중요한 위치이죠. 그래서 경호팀장이 잘생기고 부드러운 인상의 최영재에게 근접 경호를 지시한 것이죠.
문재인의 이미지에 도움을 주는 것은 좋았으나, 문제는 최영재의 외모가 너무 이슈가 됐다는 것입니다. 우연히 찍힌 단 한 장의 사진으로 그는 하루아침에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스타가 됐죠. 외신들까지 ‘reign of beauty’, ‘외모 패권주의’라고 칭할 정도로 그의 영향력은 어마어마했죠. 실제로 공항 입국 심사대에서 ‘당신이 그 경호원?’이라는 질문을 받기도 했다네요. 최영재는 이러한 영향으로 문재인 대통령에게 피해를 끼칠까 염려되어 결국 경호직을 중단했습니다.
억대 연봉 토익강사와
15년 열애
‘선남선녀’라는 말을 인증하듯이 미남 최영재는 미모와 지성을 겸비한 연인과 결혼까지 골인했습니다. 그의 아내는 종로학원의 유명 메인 토익 강사 ‘안하나’인데요. 5년간 인강 유료 수강생 수 1위를 기록한 억대 연봉의 인기 강사이기도 하죠. 미모와 지성에 더불어 강인함까지 갖춘 그녀도 조국을 향한 일에 동참했습니다. 위안부 피해 영화 <귀향>이 개봉했을 당시 자비로 상영관을 대관하고 제자들과 단체 관람을 했죠.
선남선녀인 점도 모자라 둘은 지고지순한 사랑을 했습니다. 최영재는 안하나를 첫사랑이라고 밝혔고 만난 지 19년째에 결혼을 했다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죠. 그러나 직업이 직업인지라 그는 결혼식 바로 다음날 파병을 가고 6개월 만에 복귀를 해야만 했습니다. 이런 생활이 반복되자 최영재는 아내와 아이들을 위해 살아야겠다고 느껴 직업을 바꾸겠다고 마음먹죠.
미용실·키즈카페 사장님
경호직을 중단한 그는 요새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요? 반전인 것은 그가 미용 자격증 보유자라는 것입니다. 딸들의 머리를 직접 만지며 사랑을 주고 싶다는 소망 하나로 미용 자격증을 취득했고 헤어샵까지 오픈했죠. 그는 이미 한 헤어샵의 점장까지 했던 헤어디자이너였습니다.
최영재는 한 인터뷰에서 ‘죽다 살아나 보고, 일주일 동안 잠 안 자고 물속에도 있어봤는데 육아 3시간이 더 힘들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었는데요. 그래서 그는 자신과 같이 육아에 지친 부모님들을 위해 키즈카페까지 오픈했습니다. 이어 그는 “제가 아이들과 놀아주면 부모님들은 쉴 수 있으니까 행복한 시간을 가지실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죠. 평생 직장은 없다는 말처럼 그의 앞날에 또 어떤 변수가 생길지는 모르겠으나 가족들과 행복하시기만을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