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인정…” 공개열애한 아이돌 커플이 겪은 후폭풍 수준
공개열애 선택한 아이돌 커플
강다니엘, 김희철, 태연, 모모 등
팬덤 등돌리게 한 연애 후폭풍
대학교 안에서 연인이 되면 ‘CC’란 수식어가 따로 붙을 만큼, 청춘 남녀들이 모여있는 곳에선 공식 커플이 많이 생기기 마련인데요. 이에 젊고 아름다운 스타들이 모여있는 걸그룹, 보이그룹의 멤버들 역시 여느 청춘들과 같이 서로에게 호감을 가질 수 있을 터입니다.
하지만 ‘팬덤’이 무엇보다 중요한 아이돌 스타의 경우, 공개 열애에 대한 부담은 더욱 가중되기 마련인데요. 실제 아이돌끼리의 연애설은 꽤 잦은 편이지만, 이를 단번에 인정하는 스타는 많지 않습니다. 그만큼 연애 사실을 인정할 경우 연예계에선 잃을 것도 많기 때문인데요. 이에 오늘은 누리꾼들의 밀착 감시에 결국 연애를 인정하게 된 아이돌 커플들을 알아볼 텐데요. 그들의 열애설부터 결별까지의 모든 과정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연애와 함께 루머 생성
강다니엘-지효
<국제뉴스> |
2019년 8월 그룹 워너원 출신 강다니엘과 트와이스의 소속 가수 지효는 공개 열애를 시작합니다. 열애 인정 당시 두 사람은 모두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던 시기였는데요. 특히 당시 강다니엘은 워너원 활동을 통해 엄청난 인기를 얻었고, 보이그룹 개인 브랜드 평판 1위에 오를 만큼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었습니다. 이에 그의 연애 소식은 당시 아이돌계에 큰 파장을 일으켰죠.
특히 당시 두 사람의 팬들은 서로 부딪히며, 이들이 연애하는 기간 내내 많은 악플과 루머를 양산하는데요. 이에 공개 연애를 시작한 강다니엘과 지효는 실제 심리적 고통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급기야 공개 연애를 시작한 그 해 12월엔 강다니엘이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이유로 활동을 전면 중단하기에 이르는데요. 당시 여자친구였던 지효 역시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긴 마찬가지였습니다. 이에 당시 그녀는 “8월에 사생활이 알려지면서 부정적인 감정들이 너무 커졌다”라며 “병원도 찾아가고 상담도 하고, 약도 복용했지만 큰 도움이 되지 않았다”라고 고백하기도 했죠.
강다니엘과 지효는 모두 아이돌 스타였기 때문에 공개적인 데이트는 물론, 연인 관계를 축복 받기도 어려운 상황이었는데요. 이들은 무수한 결별설에도 관계를 굳건히 이어나갔지만, 2020년 11월 열애 1년 3개월을 끝으로 결국 결별을 인정했습니다.
13살의 나이 차 극복
김희철-모모
<김희철 SNS> |
슈퍼주니어의 멤버인 김희철은 평소 많은 여성 연예인들과의 친분을 자랑하며, 평상시 귀여운 아이돌 멤버에 대한 팬심 또한 꾸준히 언급하는 남자 연예인으로 알려졌는데요. 특히 과거 그는 트와이스의 모모에 대한 팬심을 자주 표현하였고, 다수 예능 방송 프로그램에서 모모를 이상형으로 지목하며 호감을 드러내온 바 있습니다.
이에 두 사람의 연애 사실이 밝혀졌을 때 누리꾼들은 그에게 ‘성덕(성공한 덕후)’라는 반응을 보였는데요. 하지만 두 사람 역시 2019년 첫 열애설이 터졌을 당시엔 열애 사실을 부인하다가, 2020년 1월 연인 사이를 인정하게 됩니다. 두 사람은 13살의 상당한 나이 차이를 갖고 있으나, 약 1년 반 동안 예쁜 만남을 이어갔는데요. 하지만 2021년 7월 7일 그들의 소속사 관계자는 둘의 결별 사실을 알리며 공개 연애의 마침표를 찍게 됩니다.
새해를 알린 열애설
카이-제니
<디스패치> |
새해가 밝을 때마다 스타 커플 탄생 특종을 발표해, 매번 화제를 모으는 디스패치는 지난 2019년 1월 1일 제니와 카이의 열애 공개로 또 한 번 큰 파장을 불러일으킵니다.
카이는 당시 SM의 대표 보이그룹인 엑소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었고, 제니는 YG의 대표 아티스트 블랙핑크의 소속 멤버로 한창 최고의 주가를 펼치며 해외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던 터라, 당시 누리꾼들 사이에선 두 사람의 만남을 ‘SM과 YG의 결합’이라고 말할 정도였는데요.
<섹션 tv 연예통신> |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아는 것처럼 엑소의 팬덤은 둘째라면 서러울 정도로 굉장히 큰 팬덤을 자랑하는 아이돌이었고, 블랙핑크 역시 최고의 인기를 누리며 많은 팬층을 확보한 상태였기에, 당시 두 사람의 열애 소식에 팬들의 반발은 엄청났습니다.
그래서인지 이들의 연애는 그리 오래가지 못했는데요. 두 사람은 공개 열애 단 1개월 만에 결별을 선언했는데요. 당시 카이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서울 경제 스타에 “카이와 제니가 결별한 것이 맞다”라며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SM 1호 사내 커플
태연-백현
<디스패치> |
2014년 한국 아이돌 역사상 최고의 스캔들이라고 한다면 태연과 백현, 이 두 사람의 연애를 꼽을 수 있는데요. 이들은 태연이 자신의 승용차로 엑소의 숙소 근처에서 백현을 픽업한 후 드라이브를 즐기는 사진이 기자에게 포착되며 열애설이 났습니다. 당시 사진이 너무 명확해서인지 둘의 소속사 SM은 비교적 빠른 시간 내에 열애 사실을 인정하는데요.
하지만 당시는 하필 엑소 내 멤버 크리스가 탈퇴하면서, 팬들의 동요가 굉장히 컸던 시기였습니다. 그러한 상황에서 엑소 멤버들 중에서도 가장 팬덤이 컸던 백현의 연애설이 터졌기에, 두 사람의 연애는 많은 팬들에게 질타를 받게 되는데요. 심지어 이 당시 엑소 팬들 중엔 백현의 엑소 퇴출을 종용하는 시위를 하는 이들이 있을 정도였습니다.
또 태연 역시 소녀시대 내 리더이자, 그룹 내 정신적 지주로서 여겨졌던 멤버이기에 그녀의 열애설에 실망을 드러내는 팬들이 많았는데요. 이에 당시 그녀의 팬덤은 굉장히 많이 빠져나가게 됐고, 악성 팬들 및 안티 팬들에 의한 ‘악플 테러’를 받기도 합니다.
이처럼 악플러들의 공격으로 인해 두 멤버 모두 개인적, 그룹 차원에서 모두 큰 타격을 입게 되는데요. 이후 2015년 9월 15일 약 1년 반 만에 두 사람은 결국 이별 소식을 알렸고, 이들은 다시 소속사 내 선후배 사이로 돌아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