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걔만 잘 됐다” 불화설 휩싸인 걸그룹 멤버, 드디어 입 열었다
슈가 황정음 탈퇴 이유
아유미 멤버들 관계 직접 해명
출처 : 슈가 팬카페 홈페이지 |
tvN ‘프리한 닥터M’ |
슈가 출신 아유미가 ‘불화설’에 대해 또 한 번 입을 열었다.
지난 18일 방송된 tvN ‘프리한 닥터M’에 출연한 아유미는 ‘슈가’ 활동 당시부터 꾸준히 들어온 ‘불화설’에 대해 해명 입장을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한 연예부 기자는 “2004년 황정음이 슈가를 탈퇴하면서 ‘아유미만 잘됐다. 누구한테 묻히는 느낌이 싫어 슈가를 하고 싶지 않았다’는 뉘앙스의 인터뷰가 나오면서 슈가의 불화설이 기정사실화됐다”라고 물었다.
tvN ‘프리한 닥터M’ |
이에 아유미는 “황정음은 성격 자체가 쿨하고 솔직하다. 어떻게 보면 좋은 면도 있지만 자칫 오해받기 쉬운 성격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악의 없이 솔직하게 이야기했는데 기사가 너무 이상한 쪽으로 가다 보니 우리 사이가 나쁜 것처럼 루머가 돌았다. 우리는 불화가 없다. 서로 진짜 사이좋고 지금도 자주 연락한다. 단톡방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아유미는 멤버들의 근황에 대해 “정음이는 최근 둘째 낳고 몸조리를 열심히 하고 있다. 수진이도 아기 엄마로 열심히 살고 있다. 혜승이는 스크린 골프장을 운영하며 각자 열심히 살고 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네이버 나무위키 |
지난 2001년 데뷔해 인기를 끌었던 슈가는 특히 예능에서 활약상을 보였던 아유미의 독보적인 인기 탓에 ‘아유미 왕따설’ 등 꾸준한 루머에 시달린 바 있다.
이후 슈가를 탈퇴한 황정음이 방송에서 “그룹을 하면 누구 한 사람이 부각되는 경우가 많은데 슈가에서는 아유미만 잘 됐다. 난 누구한테 묻히는 게 싫고 속상했다. 솔직히 말하면 슈가를 하고 싶지 않았다”라고 밝혀 불화설이 재점화됐다.
이어 황정음은 “나는 황정음이고 지금까지 살아온 방식이 있는데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이 많았다”라며 ‘걸그룹’ 자체에 대한 회의감을 전했다.
황정음 SNS |
또 다른 방송에서도 “슈가로 활동할 당시 부모님도 못 보고 학교 갔다 오면 노래, 춤 연습하기 바빴다. 운동장 100바퀴 돌고 산에 오르는 등 지옥이 따로 없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어 “고생해서 데뷔했는데 슈가가 아닌 ‘아유미와 아이들’로 알려져 속상했다. 처음엔 메인이었는데 점점 끝으로 밀려나고 방송에서도 하고 싶은 말도 못 하고 하지 말라는 게 너무 많았다”라며 답답함을 드러냈다.
황정음, 아유미 인스타그램 |
하지만 아유미의 잦은 해명 탓에 이는 걸그룹 활동을 힘들어했던 황정음의 솔직한 성격이 빚은 에피소드로 여겨지고 있다.
한편 아유미, 황정음, 박수진, 육혜승이 함께 했던 ‘슈가’는 2006년 정식으로 해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