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확대범’ 아이돌의 반려견 실제 모습
데뷔 초 남다르게 마른 몸에서 벌크업을 해 급격히 몸을 키운 한 아이돌이 있는데요. 바로 9인조 보이그룹 ‘엑소’의 막내이자 리드 댄서인 ‘세훈’입니다. 운동을 많이 한 덕분일까요? 데뷔 초와는 확연히 다르게 신체를 키운 그는 반려 중인 강아지마저 ‘확대’해버렸다고 하는데요. 세훈과 그의 반려견 ‘비비’의 일상을 함께 보러 가볼까요?
작고 소중했던 솜사탕, 비숑 프리제 ‘비비’
Youtube@Mnet K-PO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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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tagram@oohsehun |
때는 2015년의 어느 날 세훈은 팬들과 메신저를 이용한 채팅을 하던 중 깜짝 발표를 했는데요. 그가 예고도 없이 담백한 한마디로 고백한 것은 다름 아닌 반려견을 키우고 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세훈의 반려견은 ‘비비(ViVi)’라는 이름을 가진 작고 흰 털을 가진 비숑 프리제였는데요.
instagram@oohsehu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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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라는 이름의 뜻은 영어로는 ‘살아 있다’, 불어로는 ‘훨훨 날아간다’라고 합니다. 그런데 비비는 이름의 의미와는 완전히 상반된 성격을 가지고 있는데요. 세상 무기력하게 바닥, 혹은 소파와 혼연일체 되어 있는 것이 취미이며 반려인 세훈이 불러도 못 들은 척하며 귀찮은 듯한 모습을 보입니다.
MB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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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방송에서는 세훈의 무릎 위에 온종일 누워 있다가 녹화가 거의 종료될 때쯤 일어나는가 싶더니 이내 몇 걸음 못 가 중력에 이끌리듯 다시 바닥에 주저앉는데요. 세훈이 아닌 다른 멤버가 쓰다듬어도 큰 반응을 하지 않고 웬만해서는 짖는 일이 없다는 비비는 정말 느긋한 성격의 소유자인 것 같네요.
Youtube@Mnet K-PO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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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는 또한 어떤 상황에서도 항상 표정이 똑같다고 하는데요. 어딘지 억울해 보이는 듯한 무표정은 트레이드마크라고 볼 수 있습니다. 비비의 이 표정이 유명해지며 수많은 ‘짤’들이 생성되었는데요. 덕분에 비비는 세훈만큼 유명세를 떨치는 스타견이 되었다고 합니다.
비비가 몇 개월 후 비비빅(Big)이 된 이유
instagram@oohsehu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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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는 평소 무기력하다가도 간식만 보이면 갑자기 활발해지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세훈은 이를 이용해 비비를 훈련시키기도 했습니다. 간식을 보여주며 허들을 함께 넘어 보려고도 하고 손, 앉아, 엎드려, 기다려 등등의 기본적인 교육은 전부 마스터하는 쾌거를 이루어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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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평소의 무표정에서 간식만 보면 눈을 초롱초롱 빛낼 만큼 비비는 간식에 진심이라고 합니다. 식탐이 강해 눈에 보이는 것이 무엇이든 다 먹어 치우는 탓에 휴지를 먹은 적도 있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먹을 것을 좋아하고 무기력함에 운동을 하지 않아서일까요? 비비는 몇 개월 후 충격적인 모습으로 나타났습니다.
Youtube@SMTOW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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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진화라도 한 듯 비현실적으로 커버린 비비의 모습은 거의 세훈의 앉은키 만했는데요. 팬들은 이에 카메라를 의심했을 정도하고 합니다. 반려인인 세훈 또한 바쁜 스케줄로 자주 비비를 못 볼 때가 많은데 오랜만에 볼 때마다 점점 커지는 비비의 모습에 새삼 놀란다고 하네요. 비비는 결국 이 엄청난 덩치로 비비빅(Big)이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고 세훈 또한 연예계 대표 ‘강아지 확대범’이 되었습니다.
사실은 소형견인 비숑 프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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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의 크기가 새삼 주목을 받는 데는 이유가 있는데요. 원래 비숑은 대형견, 중형견도 아닌 ‘소형견’이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비비와 같은 비숑 종에 정상적인 체구를 가진 가수 ‘강민경’의 반려견 ‘휴지’와 비비의 크기를 비교한 사진이 화제를 모으기도 했었죠.
비숑 종은 본래 생김새가 아주 작은 바빗과 흡사해 ‘바비숑’이라고 불렸다가 ‘비숑’으로 줄여서 부르게 된 것인데요. 대부분 말썽을 피우지 않는 성격으로 어디든 함께 갈 수 있는 진정한 ‘반려견’이라고 합니다. 잘 긴장하지 않아 짖는 일도 거의 없고 처음 보는 사람이나 강아지에게도 사교적인 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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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는 느긋하고 무딘 품성으로 대부분의 비숑과 비슷한 성격을 지녔지만 ‘소형견’이라기에는 너무 큰 체구와 대부분 움직임이 빠르고 활달한 비숑치고 무기력한 모습으로 이슈가 되었는데요. 하지만 이것이 비비만의 특별한 매력으로 통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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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견을 넘어 강아지 크기의 한계에 도전하는 듯한 비비의 모습은 팬들뿐 아니라 많은 이의 주목을 이끌어 냈는데요. 산만한 덩치에 비비 특유의 무기력함이 더해져 비비의 매력이 더욱 특별하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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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네티즌들은 “비비는 하필 이름도 비비여서 별명인 비비빅이 너무 잘 어울린다.”, “비비 짖는 걸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는 것 같다.”, “비숑이 원래 저렇게까지 큰 건가?”, “멤버 얼굴보다 비비가 더 크네. 진짜 신기하다.”, “그냥 강아지 자체가 아니라 공룡 같은데.”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