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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by 장우진

LG의 차세대 스마트폰 'G6', 다시 한 번 '모듈'을 보여줄까?

2017년 새 해가 다가오면서 스마트폰 시장에도 내년에 출시될 것으로 알려진 제품들에 대한 이야기가 하나 둘 씩 등장하고 있습니다. 애플의 OLED아이폰(가칭, 아이폰8)를 비롯하여 삼성의 '갤럭시 S8(Galaxy S8)'와 접는 스마트폰으로 알려진 '갤럭시X(Galaxy X)' 등이 내년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는 예측이 있는 가운데, LG전자의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 또한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LG 'G5'의 경우 2016년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16' 행사장에서 극찬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출시 후에는 시장에서 큰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G5' 발표 당시, '모듈' 방식으로 여러가지 보조 장치를 부착할 수 있다는 것이 화제가 되었지만 정작 실제 사용에서는 불편하다는 이야기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이같은 상황 속에서 과연 LG가 '모듈 방식'의 스마트폰을 다시 한 번 보여줄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LG의 차세대 스마트폰 'G6', 다

메탈 바디와 분리형 모듈로 승부를 걸었던 'G5'. 그러나 시장의 반응은 냉랭했고, '모듈'은 각종 불량을 야기하면서 구설수에 올랐다. image. www.androidauthority.com

LG의 차세대 스마트폰 'G6', 모듈 방식을 고수할 것인가? 사람들의 반응은..?

LG의 차세대 스마트폰 'G6', 다

다양한 모듈을 연결할 수 있다는 것을 내세웠던 'G5'. 하지만 모듈을 두고 사람들의 견해가 엇갈리고 있다.

LG는 한때 'G3'의 판매 호조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3위 자리에 오르기도 했고, 오랫동안 구글과 손잡고 안드로이드 레퍼런스폰인 '넥서스'를 만드는 등 뛰어난 기술력을 자랑하였지만 최근 몇 년 간 스마트폰 시장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작년 4월에 시장에 내놓은 'G5'는 메탈 바디, 분리형 배터리를 비롯하여 여러가지 모듈을 결합하여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으 내세우며 시장을 공략했지만 시장의 반응은 냉랭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스마트폰 시장에서 주목받는 기업 중 하나이기에 LG의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으로 불리는 'G6'에 대한 관심이 서서히 피어오르고 있습니다. LG가 오는 2월 말에 열리는 'MWC 2017(Mobile World Congress 2017)' 행사장에서 'G6'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과연 LG가 또 한 번 모듈 스마트폰을 선보일 것인지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LG의 차세대 스마트폰 'G6', 다

분리할 수 있다는 장점. 하지만 LG의 흥행도 산산조각 나버렸다.

LG가 차세대 스마트폰에서도 '모듈' 방식을 고수할 것인가를 두고 사람들 사이의 견해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많은 이들이 'G5'의 실패 원인을 '모듈 방식' 때문이라고 꼬집고 있는 상황 속에서 실제 사용자들은 'G5'의 모듈 방식이 불편하다는 점을 호소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스마트폰에 관한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매체인 '폰아레나(phonearena.com)'는 "LG의 차세대 스마트폰(G6)이 모듈 방식을 유지해야하는가?"라는 설문 조사를 진행하기도 했는데, 이 설문에서 약 55%의 응답자가 '모듈 방식'을 유지할 필요가 없다고 응답했습니다. '모듈 방식'이 스마트폰의 기능을 이용하는 데 불편하다는 것이 그 이유였습니다.

LG의 차세대 스마트폰 'G6', 다

최근 '폰아레나'에서 실시한 설문 조사. LG의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인 'G6'가 '모듈 방식'을 고수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설문에서, 절반이 넘는 사람들이 "하지 말아야 한다(모듈 out)"고 응답했다.

한편, LG전자는 이를 두고 딜레마에 봉착해 있기도 합니다. LG는 'G5'가 시장에서 실패하면서 큰 적자를 면치 못했고, 모듈 방식으로 인한 잦은 고장은 LG전자의 골칫거리로 자리했습니다. 이같은 상황 속에서 LG의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사업부 임원들이 대거 교체되면서 '모듈 스마트폰'은 더 이상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지만, 시리즈의 연속성과 'G5'를 구매한 고객들에 대한 사후 서비스 문제가 대두되고 있기도 합니다. 이와 더불어 '모듈 스마트폰'이 일회성 이벤트로 막을 내리게 되면 스마트폰 시장 내에서 LG의 이미지 또한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중론입니다.

 

LG의 'G6'의 공개가 두 달여 가량 남았지만 'G6'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G6'가 'V20'과 유사한 제품으로 등장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기도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완전히 새로운' 제품으로 등장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G5'의 '메탈 바디'는 좋았지만 '분리형 모듈 방식'은 시장에서 혹평을 받았기에 LG가 이를 보완한 제품을 출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LG가 어떤 제품을 선보이게 될 지 아직은 미지수이지만, '모듈 방식'을 채택할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과연 LG가 2017년 스마트폰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을지 관심있게 지켜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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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우진
소개글
2010 카카오 티스토리 우수블로거, 2014-2015 줌닷컴 타임트리 책임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