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5.5인치 '갤S6&엣지'는 득인가 실인가
삼성, '갤럭시 S6 플러스'를 출시할까?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조금 이라도 더 큰 파이조각을 차지하기 위한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경쟁이 나날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중국 시장을 기반으로 한 샤오미, 화웨이 등 중국계 기업들의 성장은 중국 시장을 넘어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마저 삼성을 위협할 지도 모른다는 이야기가 있기도 합니다. 또한, 그동암 삼성의 강력한 경쟁 상대로 여겨져 왔던 '애플(Apple Inc.)'은 '아이폰6 & 6플러스'의 성공 이후, 애플워치(Apple Watch)의 성공적 출시가 '차세대 아이폰'에 대한 기대감으로 연결되어 삼성에게는 부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한편, 삼성은 치열해지는 경쟁 속에서 지난 5월 말, '마블 코믹스(Marvel Comics)'와 손잡고 리미티드 에디션 제품으로 '아이언맨 폰(Iron Man Galaxy S6 Edge)'를 선보이며 전 세계의 이목을 끌기도 했습니다. '아이언맨 폰' 효과가 채 가기도 전에 삼성은 '갤럭시 S6 & S6 엣지'의 후속 제품으로 4.6인치 '갤럭시 S6 미니'와, 5.5인치 '갤럭시 S6 플러스'를 준비중이라는 이야기가 해외 매체를 통해 전해졌습니다.
'5.5인치 갤럭시 S6 엣지'(왼쪽)와 '5.1인치 갤럭시 S6 엣지'(오른쪽) 비교 사진. 삼성이 '프로젝트 제로2'라는 이름으로 5.5인치 '갤럭시 S6 엣지 플러스'를 만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 노트 시리즈와는 별도로, '아이폰 6플러스'를 겨냥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 제품은, 오는 7월경에 출시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source. www.forbes.com
삼성, 정말 '갤럭시 S6 미니 & 플러스'를 출시할까?
스마트폰 관련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매체인 폰아레나, GSM아레나 등은 삼성이 '제로 프로젝트2(Project Zero 2)'라는 이름으로 '갤럭시 S6 플러스'를 준비중 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와함께 삼성이 '갤럭시 S6 & S6 엣지'보다 작은 사이즈인 '4.6인치 갤럭시 S6 & S6 엣지'도 출시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습니다.
4.6인치 제품의 경우, 작년에 출시되었던 '갤럭시 S5'의 경우에도 '미니'라는 이름으로 출시되었던 적이 있기 때문에 그 출시 가능성이 매우 큰 것으로 보고 있으며, 5.5인치 제품의 경우에도 '갤럭시 노트5(차세대 갤럭시 노트 시리즈)'와 별도로 '아이폰 6 플러스'를 겨냥한 새로운 제품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5.1인치 갤럭시 S6'와 4.6인치 '갤럭시 S5 미니' 비교. 삼성은 그동안 '미니'라는 이름을 붙여, 비교적 작은 크기의 보급형 제품을 출시해 왔다. 이번에도 삼성은 '갤럭시 S6 미니' 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4.6인치 '갤럭시 S6'의 경우, 모델명이 'SM-G9198'으로 알려졌으며, 'GFX Benchmark'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존재가 확인된 것입니다. 'GFX'는 '안드로이드 단말기'를 테스트 할 때 사용되는 것으로 여러 스마트폰들이 출시 전 'GFX 벤치마크'를 통해 스펙에 관한 정보가 유출되기도 했습니다. 특히, 그동안 '갤럭시 S 시리즈'에서 보급형으로 '미니' 제품을 만들어 출시했던 삼성이기에 4.6인치 제품의 출현이 낯선 것이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정보에 의하면 4.6인치 '갤럭시 S6 미니'는 메인 프로세서로 '퀄컴 스냅드래곤 808'이 장착되고, 15메가 픽셀의 후면 카메라, 디스플레이는 4.6인치의 1208x768p의 해상도를 가진 것으로 확인되었는데 이는 '아이폰6(1334x750p)'를 겨냥한 것으로 보입니다.
'갤럭시 S6 미니'의 유출 스펙. GFX벤치마크를 통해 모델명 'SM-G9198'로 불리는 '갤럭시 S6 미니'의 스펙이 공개되었다. 안드로이드 롤리팝 5.1.1 기반에, 1280x768 해상도, 메모리는 2GB, 기본 저장공간 16GB, 후면 카메라는 15MP의 스펙을 가졌다. 'Galaxy S6 Mini'는 '아이폰6'를 겨냥한 보급형으로 추정된다. source. www.gsmarena.com
한편, 더 큰 주목을 받는 것은 '프로젝트 제로2'로 불리는 '갤럭시 S6 & S6 엣지 플러스(Galaxy S6 & S6 Edge Plus)라고 할 수 있습니다. 5.5인치 제품인 '갤럭시 S6 플러스'는 '오는 9월 열리는 'IFA 2015'에서 공개될 것으로 알려진 '갤럭시 노트5(Galaxy Note 5)'와는 별도의 제품으로 제작되며, '아이폰 6플러스'의 경쟁 제품이 될 것이라는 추측을 하고 있습니다.
삼성으로서는 역대 최고의 걸작이라는 찬사를 받은 '갤럭시 S6 & S6 엣지'를 기본으로 다양한 제품을 만들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을 늘리고자 하는 의도겠지만, 5.5인치 '갤럭시 S6 플러스'는 같은 크기의 '갤럭시 노트'의 판매에 영향을 줄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어쩌면 마케팅 비용만 두 배가 들어가는, 제 살 깎아먹는 일이 벌어질 수도 있는 것입니다.
'갤럭시 S6 엣지'와 '갤럭시 노트 엣지' 5.5인치 '갤럭시 S6 엣지 플러스'가 등장하게 되면, '갤럭시 노트 & 노트 엣지'의 판매는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크다. image. www.cnet.com
이같은 삼성의 '갤럭시 S6 & S6 엣지'의 파생 제품으로 새로운 제품들이 시장에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는 것을 두고 삼성의 스마트폰 판매 전략이 다시 구설수에 오르고 있습니다. 최근 몇 년 간, 스마트폰 시장의 화두가 되어왔던 '선택과 집중'에 있어서 삼성은 애플과 달리 소비자들에게 많은 제품을 선보이고, 기호에 맞게 선택을 할 수 있게끔하면서 시장 점유율을 높여 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스마트폰 시장의 경향은 애플이 추구하는 '집중'을 통한 효과적인 마케팅과 이익 극대화의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특히, '제품의 종류가 너무 많다'는 것이 오래전부터 삼성 스마트폰의 문제점으로 지적되기도 했고, 삼성은 자체적으로도 '집중'을 하겠다고 언급한 적도 있습니다.
스마트폰의 '하드웨어'가 상향 평준화 된 가운데, 많은 사람들은 제품의 디자인과 함께 '소프트웨어'와 'UI', 'UX(사용자 경험)' 등의 측면을 다수 고려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물론, 그동안 어떤 제품을 써 왔느냐에 따른 '사용 습관'도 스마트폰을 선택하는 하나의 중요한 요소가 되지만, '다양한 종류'의 스마트폰 출시가 곧, 커다란 성공으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습니다. 과연, 삼성이 4.6인치 '갤럭시 S6 미니'와 함께 5.5인치 '갤럭시 S6 플러스'를 출시한다면, 과연 어떤 마케팅 전략과 어떤 서비스를 통해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지 궁금합니다. 삼성의 행보를 눈여겨 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