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X 디자인 스케치, 상상 이상의 제품 등장?
지난 27일 애플의 '아이폰 텐(iPhone X)'의 1차 출시국 예약 판매가 시작되면서, OLED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아이폰인 '아이폰X'가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삼성의 차세대 스마트폰에 대한 이야기도 지속적으로 등장하면서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내년초 삼성이 '갤럭시X'로 불리는 '접는 스마트폰(foldable smartphone)'과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9/S9+(Galaxy S9 & S9 plus)'을 각각 선보일 것으로 이야기하고 있으며, '갤럭시X'의 경우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7' 행사에서 공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새롭게 등장한 삼성의 '접는 스마트폰' 관련 디자인 스케치(특허 내용 일부) 그동안 전문가들은 삼성이 '가로 방향'으로 접는 '갤럭시X'를 예상해 왔지만, 최근 '세로' 방향으로 접히는 '갤럭시X'가 등장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기도 하다. source.nl.letsgodigital.org |
'Galaxy X' 디자인 스케치. 새로운 제품인가 폴더폰의 연장인가?
삼성의 '접는 스마트폰(foldable smartphone)'에 이야기는 꽤나 오래전부터 있어 왔고, 지난 7월 말부터 구체적인 이야기들이 하나 둘 씩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7월 말, 삼성 모바일에 관한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해외 매체인 샘모바일(sammobile.com)이 '갤럭시X(모델명 SM-G888N0)'이 블루투스 전파 인증을 획득했다는 소식을 전한 것을 시작으로, 폰아레나(PhoneArena.com)를 비롯한 여러 매체들이 무선 통신 전파 인증 소식을 전했고, 삼성측이 직접적으로 '2018년' 접는 스마트폰의 출시에 관한 언급을 하면서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갤럭시X'가 10만대 한정판으로 내년 초에 출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면서 큰 관심을 불러 모으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Galaxy X'에 소식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는 상황 속에서 최근 '디자인 스케치'가 등장하면서 또 한 차례 변곡점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최근 등장한 디자인 스케치. 언뜻 보기에는 '갤럭시 폴더2'와 같은 폴더폰의 연장처럼 보인다. 폴더폰의 '키보드 부분'이 스크린으로 뒤덮이고, 접히는 디스플레이가 장착된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
삼성의 '갤럭시 폴더2' |
'갤럭시X'의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무르익은 가운데, 네덜란드의 IT매체 'LTESGO DIGITAL'이 접는 스마트폰 '갤럭시X'의 디자인 스케치를 공개하면서 여러가지 이야기가 오가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에 공개된 디자인 스케치가 그동안 알려진 '콘셉트 이미지(가로로 접는 형태)'와는 다른 플립폰(폴더폰)의 형태를 띠고 있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이 기대했던' 제품과는 다른 '갤럭시X'가 등장할 것이라는 점에서 다소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입니다.
Galaxy X, Concept image. 그동안 많은 이들은 '갤럭시X'가 가로 형태로 접히는 스마트폰으로서 펼치면 '태블릿PC'처럼 사용가능 할 것으로 봤다. |
삼성의 접는 스마트폰 콘셉트 영상의 일부. www.YOUTUBE.com |
그동안 '갤럭시X'는 접은 상태에서는 기존의 '스마트폰'처럼 사용이 가능하고 펼치면 '태블릿PC'처럼 사용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지만, 이번에 등장한 '디자인 스케치'는 스마트 폴더폰이 연장된 형태로서 '세로 방향'으로 접고 펴면서 '플립형 폴더폰'이 진화된 형태가 될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삼성이 기존에 선보인 '갤럭시 폴더2'와 같은 제품이 한쪽에만 '스크린'을 가지고 있었다면 '갤럭시X'는 키보드 부분까지 스크린을 갖춘 세로로 길쭉한 '바(Bar)' 형태의 제품이라는 겁니다.
그동안 알려진 삼성의 '접는 스마트폰' 관련 특허의 일부. 다양한 형태의 특허 내용들이 공개된 바 있다. |
아직 '갤럭시X'의 디자인에 관한 사항이 명확히 밝혀 지지는 않았지만 이번 디자인 스케치의 등장은 많은 이들을 우려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또한 '플립형 폴더폰'의 연장선인 '갤럭시X'가 등장한다면 '갤럭시X'는 하나의 헤프닝으로 그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스마트폰 시장의 왕좌 자리를 놓고 애플과 경쟁하고 있는 삼성이 과연 어떤 제품을 선보이게 될 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