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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결혼' 김동현♥송하율, 혼인신고 먼저 했다…"진짜 가족"

‘살림남’ 김동현이 예비신부 송하율과 혼인신고를 마쳤다고 밝혔다.


지난 1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UFC 파이터 김동현이 예비신부 송하율 씨와 혼인신고를 했다는 사실을 최초 고백했다.


이날 김동현과 송하율은 김동현의 어머니가 대전에서 운영 중인 코인 노래방을 찾아 일손을 도왔다.


김동현은 “어머니가 20세에 결혼해서 여가도 친구도 없이 평생 장사하면서 저희를 키우셨다. 핸드폰 목록에서 저희 가족이 전부다”라며 “그래서 제가 꼭 성공하면 호강시켜드려야 겠다는 마음이 컸다. 엄마가 원하는 건 뭐든 다 해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송하율은 예비 시어머니의 생일을 맞아 생일상을 대접하기 위해 실력 발휘에 나섰다.

'9월 결혼' 김동현♥송하율, 혼인신

김동현의 어머니는 “10년을 기다렸다. 두 사람이 결혼하게 돼서 너무 좋다”며 미소를 지었다.


11년의 교제 동안 10번은 반복된 만남과 이별. 김동현은 그동안 준비되지 않을 상태였기 때문에 결혼을 미뤘다고 전했다.


김동현은 “헤어졌을 때 일이 잘 안 풀리더라. 다시 만나니까 일도 잘 풀리고 시합도 잘 되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송하율은 “아빠가 사고로 돌아가시고 얼마 안 돼 오빠를 만났다. 돈도 없고 힘들게 살았지만 가장 많이 의지했던 사람이었고 지금 생각해 보면 정말 행복한 기억인 거 같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특히 김동현은 어머니에게 “혼인신고를 했다. 진짜 가족이다”고 털어놨다. 이에 어머니는 “나는 너무 좋다”고 말하며 두 사람을 축복했다.


한편 김동현과 송하율은 11년 열애 끝에 오는 9월 28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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