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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세·연매출400억'…안다르 신애련 대표가 성공한 이유

이데일리

(사진=tvN ‘물오른 식탁’)

요가복 브랜드 안다르 CEO 신애련이 사업 성공 역사를 공개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tvN ‘물오른 식탁’에서는 사업 초기를 회상하는 신애련 대표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신애련 대표는 “23살에 2000만원을 들고 당시 남자친구였던 남편과 원단 시장으로 갔다. 무시도 많이 당했지만 결국 2000만원 전 재산을 투자해 원단을 샀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신 대표는 “봉제업체를 가서 내가 직접 마네킹이 됐다. 그렇게 요가복을 만든 후 수중에 돈이 없어서 사장님게 ‘내가 이거 다 팔 수 있다. 다 팔면 바로 돈을 드리겠다’고 말씀드렸다”며 “믿고 기다려주신 덕분에 요가복을 만들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요가복을 다 만든 후 전국의 요가원과 필라테스원에 5000통의 전화를 걸었다. 통화를 하니 90%가량은 호의적이었다. 이후 제품을 가져가 보여주기 위해 수도권에 위치한 요가원을 돌았는데 주행 거리가 하루에 1000㎞였다”며 그만큼 제품에 자신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런 노력 끝에 매출도 점점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고. 신 대표는 “전화를 돌린 뒤 3일 뒤 부터 하루 매출 800만원이 찍혔다”며 “사업이 대박이 나서 시작한 지 4달 만에 8억 9000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말했다.


신 대표는 “당시 소비자들은 밝은 색에 화려한 프린트를 원했다”며 “요가복을 입었을 때 민망하지 않은 디자인을 바랐고 내가 만든 제품이 딱 맞아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듬해 66억, 그다음해 200억, 지난해 400억 매출을 올렸다. 많은 분이 도움을 주셔서 가능한 일이었다”고 말하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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