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어' 안락사 파문…김효진 "하루종일 눈물만..상상도 못해"
(사진=김효진 인스타그램) |
동물구호 단체 ‘케어’가 안락사 지시 의혹 지시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케어’의 홍보대사인 배우 김효진이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다.
김효진은 지난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도 정말 충격입니다. 상상도 못했죠..제가 참여한 남양주 때까지 안락사가 됐다니 정말 충격이네요. 내가 얼굴 기억하는 애들도 있을 것 같아 마음이 정말 아픕니다. 저 애들은 구조돼도 다 살지 못했구나 하는 생각에 마음이 많이 아프네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사진=연합뉴스) |
박소현 대표가 이끄는 케어는 2002년 ‘동물사랑실천협회’라는 이름으로 설립된 동물보호 단체다. 2만300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현재 연간 15억여원에 이르는 후원금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효진은 지난 2017년 ‘케어’ 홍보대사로 위촉된 후 유기동물을 위해 사료 1톤, 1000만원 기부, 구조 봉사 등 적극적으로 활동해왔다.
하지만 케어 측은 최근 박 대표가 구조 동물의 안락사를 지시·은폐했다는 의혹과 논란에 휩싸였다.
이같은 논란에 케어 측은 “2011년 이후 안락사를 하지 않았으나 2015년경부터는 단체가 더 알려지면서 구조 요청이 더 쇄도했다. 심각한 현장들을 보고 적극적인 구조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최선을 다 해 살리고자 노력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동물들은 극한 상황에서 여러 이유로 결국에는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