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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진 아나운서 "11세 연하 남편과 결혼.. 육아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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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진 아나운서. 사진=KBS 2TV ‘아이를 위한 나라는 있다’

정세진 아나운서가 육아 고충을 털어놨다.


13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아이를 위한 나라는 있다’(이하 ‘아이나라’)에서는 정세진, 최동석, 정다은 아나운서가 출연해 육아 고충을 함께 나눴다.


정세진 아나운서는 “내가 제일 불쌍한 것 같다. 늦게 아기 낳고 내가 다 보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5살 아이는 어린이집에만 보내고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정세진 아나운서는 “남편과 역할 분담을 거의 하지 못한다”고 토로했다.


그는 “내 남편은 일반 직장에 다닌다. 방송계에 있는 사람들보다 시간적으로 융통성이 없다”며 차이점을 언급했다.


11살 연하 남편과 결혼한 정세진 아나운서는 “남편이 어리지 않나. 지금도 30대 중반이지만 이제 역할을 한다. 초반 1~2년은 일하는 게 어떤지 아니까 차마 애를 보라고 못 하겠더라”고 털어놨다.


이를 듣고 있던 정다은 아나운서는 “최동석 씨처럼 육아휴직 하지 않으면 아빠가 도와주는 거더라”고 말했고, 최동석 아나운서는 “도와준다는 말이 틀렸다. 같이 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세진 아나운서는 “43살에 아이를 낳았다. 의사 선생님이 45살까지는 노산 아니라고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낳는 건 하겠는데 의사 선생님이 그 뒤에 이야기를 안해주셨다”고 토로했다.


정다은 아나운서는 “낳는 거보다 키우는 것이 더 힘들다. 키우는 건 끊임없이 난관이 있고 겪어보지 못한 일이 생긴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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