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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석 자가 브랜드” 박세리, K-골프 레전드의 ‘억’대급 차는?

애스턴 마틴 스포츠카 SUV ‘DBX707’

파워풀한 주행·실용적 실내 눈에 띄네

3억원 넘어…‘울트라 럭셔리’ 지향

우리나라 골프계를 대표하는 이름, 전 국민에게 잊지 못한 순간을 선사한 선수, 한국 여자 골프 국가대표팀을 이끄는 감독, 성공한 기업인. 이 모든 수식어를 설명하는 이름 세 글자가 있습니다.


바로 ‘박세리’ 입니다. 이름 석 자만으로도 레전드(전설) 그 자체라는 탄성이 나오는 인물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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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 씨가 애스턴 마틴 DBX707을 운전하고 있다. (사진=박세리 인스타그램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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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 씨가 애스턴 마틴 DBX707을 운전하고 있다. (사진=박세리 인스타그램 캡쳐)

이름 자체만으로도 브랜드인 그가 타는 자동차는 바로 애스턴 마틴의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SUV) DBX707입니다.


박세리는 최근 개인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DBX707을 운전하는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카리스마 넘치는 사진과 함께 “스포츠카도 난 큰게 좋더라~”는 코멘트를 남겼습니다. 방송을 통해 소개된 그의 담대함과 큰 배포가 느껴지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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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스턴 마틴의 럭셔리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DBX707.(사진=애스턴 마틴)

애스턴 마틴 DBX707은 SUV인 동시에 스포츠카입니다. AMG V8 4.0 엔진을 장착해 최고 출력 707마력(ps), 최대 토크 900N·m의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DBX707은 최고 속도 시속 310㎞에 제로백(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시간) 3.3초의 강력한 주행 성능을 갖췄습니다. 박세리 역시 “액셀이 밟으면 밟는대로 힘있게 나가는게 이야~”라고 말했습니다.


크기도 작지 않습니다. 전장 5040·전폭 1995㎜에 전고는 1680㎜에 달합니다. 휠베이스(축간 거리)는 3060㎜로 실내 공간이 넓습니다.


울트라 럭셔리 스포츠카라는 정체성에 알맞게 스포츠 스티어링 휠을 적용하면서도 최고급 가죽·알칸타라 소재를 쓴 헤드라이닝, 다크 크롬으로 마감한 인테리어 역시 눈에 띕니다. 박세리의 사진에서도 보이듯 ‘애스턴 마틴’ 로고를 수놓은 점도 주목할만한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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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스턴 마틴의 럭셔리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DBX707.(사진=애스턴 마틴)

애스턴 마틴 역시 이름만으로도 그 가치를 증명하는 자동차로 불립니다. 영국 고급 스포츠카 브랜드의 대표인 ‘애스턴 마틴’ 자체뿐만 아니라, ‘본드카’로도 이름을 알린 건데요. 007 시리즈 주인공 제임스 본드가 타는 바로 그 차가 바로 애스턴 마틴의 차입니다.


레전드들이 자주 찾는 차량인만큼 가격도 만만찮습니다. 박세리가 탄 DBX707의 경우 부가세를 포함해 차량 가격만 3억원이 넘습니다. 그야말로 ‘억’대 차량이죠.


지난 7월 애스턴 마틴 서울은 박세리를 DBX707 홍보대사로 임명했습니다. ‘울트라 럭셔리·고성능’ 이미지에 걸맞는 인물이라는 이유였습니다.


그렉 아담스 애스턴 마틴 아시아지역 총괄 사장은 “획기적인 성능과 정확성은 DBX707과 박세리를 상징하는 속성 중 일부”라며 “각자 분야에서의 선구자로서 한국이라는 거대한 잠재 시장에 DBX707의 핵심 가치를 강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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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스턴마틴서울이 메이저 대회 5회 우승을 기록한 박세리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DBX707 홍보대사로 임명했다. (사진=애스턴마틴서울)

박세리라는 이름 뒤에 붙은 또 다른 호칭이 있습니다. 바로 박세리희망재단 이사장입니다. 박 이사장은 내달 3~5일 주니어 대회 ‘박세리 & 안니카 인비테이셔널 아시아’를 개최합니다.한·미 양국 골프 레전드 박세리와 안니카 소렌스탐이 미래 골프 유망주를 육성하기 위해 뭉친 겁니다.


다음달 7일에는 박 이사장의 이름 세 글자를 내건 ‘월드매치’도 열립니다. 이 행사에는 소렌스탐을 비롯해 카리 웹·미셸 위·로라 데이비스 등 쟁쟁한 선수들이 참여합니다. 이형택(테니스)·현정화(탁구)·이동국(축구)·박태환(수영) 등 한국 스포츠를 대표하는 선수들도 함께하는데요. 대회를 통해 기부금을 조성해 이를 스포츠·문화·예술 공존을 위해 기부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선수 시절에는 국민에게 희망을 주던 그가 지금은 후배 양성을 위한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 잡은 셈입니다. 묵직하면서도 빠르게 달리는 스포츠카 DBX707처럼 이름만으로도 가치를 증명하는 박 이사장의 행보가 기대됩니다.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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